<나의 서평>
어릴적에는 몰랐다 평범하게 사는게 이렇게 어렵다는걸..
평범하게 아침에 눈을 뜨고 밥을 먹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집으로 돌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퇴근한 남편과 저녁을 먹으면서 하루의 일과들을 이야기하면서 지내는것이 쉬운 일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평일에는 온가족이 함께 밥먹는 시간이 손에 꼽힐정도이고, 주말에도 남편의 외부업무와 약속으로 주말을 아이들과 함께 보내지 못한 일들이 많았다
이렇듯 너무나 평범할것만 같았던 일상들이 쉽지않은 일상이 될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최대호 작가의 "평범해서 좋은 것들"이란 책 제목처럼 평범한 일상 그자체만으로 좋은 것들이 너무 많았다는걸 나이가 들고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생기고 난 이후에야 깨닫게 되었다
20대 때는 새해가 되면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펜시점에 들러 예쁜 다이어리를 사곤 했었는데...
그냥 평범한 일상을 다이어리에 적고 시시콜콜한 친구와의 약속과 쇼핑내역을 적고, 사고싶은 물건들을 잡지책에서 오려 다이어리에 붙여놓고 꼭 살거라고 적어 놓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만의 비전보드 였던것 같다
어떻게든 사고 싶었던 물건이 손에 들어와 있었으니 말이다
친구와 다투었던일, 회사 대리님한테 혼났던일, 나랑 너무 안맞는 회사동료의 나쁜행동들에 대해서 적어 놓고 나만의 방식으로 위로를 받고 스트레스를 풀었다
이 책속에도 작가는 '감정 쓰레기통'이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주었다
기분 나쁜일,부정적인 생각들,상처받은 일등 나의 감정을 나쁘게 만든 모든 것들을 이 페이지에 적어 감정 쓰레기통에 버려 버리는 것이다
말이든,글이든 표현을 하고 나면 나도 모르게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려 있었던것을 경험했었다
이런 나쁜감정들, 부정적인 감정들은 나의 인생에 있어 아주 사소한문제이고 중요한문제가 아니기에 미련없이 감정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힘든일이 있거나 위로 받고 싶을때 말을 하면서 푸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나는 글을 쓰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위로 받았던것 같다
"평범해서 좋은 것들" 이란 책은 작가의 감성 글에 나의 이야기를 함께 적어 내려갈수 있게 만들어졌다
퍼즐스티커와 숫자스티커도 함께 들어있어 특별한 날이나, 나를 위한 응원문구, 축하문구 위로문구들을 만들어 붙여 줄수도 있다
책장을 넘길때마다 작가의 감성 글이 마음을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준다
나의 평범한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변화되어가는 나의모습을 글로 적고 싶었는데, 깜짝 선물처럼 나에게 와준 "평범해서 좋은 것들" 2020년 작지만 괜찮은 하루하루를 기록으로 남기며 평범하지만 꽤 괜찮은 하루를 살고 있는 나의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