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정치 150 - 정치와 사회를 이해하는 지혜로운 사회 탐구활동 교과서 교과서 잡는 바이킹 시리즈
박효연 지음, 구연산 그림 / 바이킹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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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때 아이는 자신이 모르는 단어에 대해서 무슨 뜻인지 물어볼 때가 있다. 예를 들어 행정부가 뭐야? 민주주의가 뭐야? 그럴 때마다 대충 쉬운 말로 설명해주긴 하지만 내심 7살에게는 이 정도로 설명해도 되지만 11살인 첫째 아이가 묻는다면 조금 더 상세하지만 그래도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주어야 할텐데,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첫째가 그런 질문을 한다면 이 책을 함께 열어 찾아보면 될 것 같다.

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정치 150!



개념정치? 제목만 보고 무슨 내용을 다루는 걸까? 확 와닿지 않았는데, 작가는 나를 둘러싼 모든 게 정치예요라고 말하면서 정치가 무엇인지,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간략하게 소개해주고, 그래서 이 책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정치에 관한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와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놓았다고 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정치는 좋은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해요

2장 서로 의견을 조정하고 질서를 잡는 것이 정치예요

3장 국민의 의무와 권리를 지키도록 돕는 게 정치예요

4장 나라 살림을 챙기는 것도 정치예요

5장 우리가 잘 살 수 있으려면 정치가 건강해야 해요

 





차례 뒷 장에는 이 책의 활용법과 분류 아이콘을 소개해준다.

150가지 소주제들은 각 한쪽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기도 부담이 없는데, 본 설명 부분 외에도 핵심개념 정리와 탐구활동, 지식 발언대 같은 것들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내용을 읽고 나서 정리하기도 좋게 되어 있다.




 

따라서 처음부터 쭉~ 차례대로 읽어도 좋겠지만, 순서에 상관없이 관심이 끌리는 내용부터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일독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백과사전 마냥 이야기를 하다가 궁금한 게 생길때마다 한 번씩 찾아보기에게 좋을 것 같다.

 

내용 중에는 교과서와 연계되는 개념들도 많았는데, 한국사 영역에서 배울 만한 내용들도 제법 들어 있었다.

 

초등학생 전학년에게 추천하고, 중학생도 가볍게 보기 좋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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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인간 고철 1 - 변신 테스트
이야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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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인간 고철 1. 변신테스트

 





학교에서 무리를 지어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준혁일당에게 타깃이 되어 괴롭힘을 당하는 주인공 고철은 전학가기 전 마지막으로 학교에 간 날에도 하교 때 준혁 일당이 전학가는 자신을 괴롭히려고 교문앞에서 기다리는 것을 알고 담을 넘어 도망가다가 결국 준혁 일당에게 쫓기고 그때 신기한 경험으로 위기를 피하게 된다. 바로 자신의 몸이 고양이로 변한 것이다.


 

이후 고양이가 된 고철은 은지라는 여자아이의 도움으로 다른 고양이들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고 우연히 다시 사람으로 돌아와서 무사히 전학 첫날을 맞이한다. 그리고 전학 간 학교에서 꼭 다시 만나고 싶던 은지를 만나게 된다.



 


고철은 전학간 학교에서는 이전 학교에서 소심했던 자신과 다르게 당찬 모습으로 지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전학간 학교에서도 일짱무리가 존재했고, 하필 고철과 같은 반에 그 일짱 무리가 있었다. 고철은 그 일짱 무리 강풍우라 불리는 윤장우, 신태풍, 강옹성의 타깃이 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뜻밖의 다른 못된 아이의 장난에 속아 은지에게 사랑을 고백한 것으로 아이들에게 오해를 받게 되면서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지고 은지에게도 외면받게 된다.



 

그러던 중 같은 반 시우, 다운이 강풍우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과거 자신이 준혁일당에게 괴롭힘을 당했을 때 다른 친구들이 모른척할 뿐 도와주지 않았던 것을 떠올리며 자신은 그렇게 외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재치있게 친구들을 구해낸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자신이 한 말이 거짓말인 것이 들통나고 그렇게 강풍우는 고철에게 좋지 않은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 더구나 체육시간 강풍우가 속한 팀과 고철이 속한 팀이 피구게임을 하는데, 고철은 자신의 몸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다. 갑자기 엄청난 운동능력을 가지된 고철은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끌고, 승부욕이 지나치게 많아 절대로 지고는 못사는 강풍우의 대장 윤장우는 고철을 가만 놔두지 않겠다고 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학폭을 당하던 외소하고 소심한 성격의 고철이 갑자기 고양이로 변신할 수 있게 되고 또 변신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능력이 생기면서 또 전학을 계기로 스스로 적극적이고 당찬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면서 새로운 일들이 펼쳐지는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과연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지 2권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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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모로서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다.


먼저, 고철은 소심하고 외소한 아이로 특정한 사건을 기화로 학폭이 시작되었다고 나오는데, ‘그러니까학폭이 시작되었고, ‘그래서전학간 학교에서는 처음부터 적극적이고 당차게 행동해서 학폭 가해자들의 타깃이 되지 않겠다고 고철은 생각하는데, 이 부분이 아쉽다


아무리 신체적으로 외소하더라도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심하더라도 특정 사건으로 친구들에게 웃음꺼리가 된 일이 있더라도 학폭을 당해도 되는건 아니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고철이 학폭을 당한 것은 고철의 잘못이 아니다. 책에서 이 부분을 조금 더 확실하게 해주면 좋겠다. 아이들이 읽는 소설이기 때문에, ‘내가 소심해서 학폭을 당했구나!’라고 자책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도록 말이다.


또 아쉬운 것은 고철이 이토록 심하게 학폭을 당하고 있는 동안 고철 담임 선생님도, 부모님도 이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고철도 부모님께 알릴 생각이 없고, 반 아이들도 도와주지 않는다. 이게 현실일지는 몰라도, 만약 현재 학폭을 당하고 있는 청소년이 이 책을 읽는다면, 오히려 더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도움을 구하는건 별도움이 안되겠구나!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한 배려가 조금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소설에서는 고철이 전학간 이후 당차게 살겠다고 마음을 먹기도 했지만, 고양이로 변신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또 변신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능력이 생겼다. 이런 상태에서 아마도 2권부터 고철은 일짱 무리 강풍우를 상대하면서 정의를 구현해가는 인물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그런데 소설에서 고철은 변신능력이 생겼기에 그러한 것들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실제에서 아이들은 오히려 더 무기력하게 느끼지나 않을까? 자신도 힘(여기선 변신능력)이 있어야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잘못 오해하지나 않을까 염려되기도 한다


그래서 부디 적극적이고 당차야 무시당하지 않는다고, 힘이 있어야 학폭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아이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앞으로 이야기를 전개해주시면 좋겠다. 스토리 자체는 재미가 있어서 그 다음이야기가 기다려질정도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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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고 있어요 - 하늘을 나는 동물이 되는 상상 이야기
킴 페인만 지음, 정신재 옮김 / 노란코끼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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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고 있어요-하늘을 나는 동물이 되는 상상 이야기

(킴 페인만 지음/ 노란코끼리 출판사)

 

생물학을 전공하고 현재 그림책을 만들고 있는 작가는 어린 시절 새처럼 하늘을 날 수 있기를 꿈꾸며 매우 빨리 달리다가 날아오르는 생각을 하거나, 나무나 그네 사이에서 이곳 저곳으로 옮겨다니며 순간적으로 공중에 떠 있는 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그런 어린 시절의 상상력이 이 책을 만드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 나는 하늘을 날고 싶은 꿈이 있었나?

 

초등학교 다닐 때 쯤에는 행글라이더 같은 것을 이용해서 하늘을 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과, 맨몸으로 비행기에서 떨어져 하늘을 나는 스카이 다이빙이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때쯤부터 내가 날 수 없다는 것과 날고 싶으면 행글라이더를 이용하거나 낙하산을 매고 스카이 다이빙을 해야한다고 자연스레 생각을 했기에 그저 땅에서 날아오르는 상상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나도 분명 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더 어린 시절에는 친구들과 동네를 누비며 내게 날개가 있어서 나무 위로 날아올랐으면 하는 바람을 갖기도 하고 실제로 친구들과 이쪽에서 저쪽으로 뛰면서 잠깐 동안 내가 날았다며 서로 우기기도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책은 소년의 내가 하늘을 난다면 어떨까요? 도대체 어떤 기분일까요? 할 수만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 라는 소망으로 시작한다.

 

 

나무 위의 작은 새, 좀 더 높은 곳을 나는 거위, 콘도르, 뒤영벌, 잠자리 같은 날개를 가진 동물들 뿐아니라, 바다에 사는 날치, 거미, 날다람쥐, 날도마뱀, 뱀이 나는 모습도 이야기해준다.



 

사실 처음 책을 받고 그림만 한 번 훑어 볼 때, 날치 그림을 보고는 상상이야기인줄 알았다. 물고기가 날개를 달고 바다위를 새처럼 나는 그림 때문에 현실이야기가 아닌 줄 알았다. 그런데, 날치의 모습을 작가가 그린 것이었다. 그림이 너무 아름답다.

 

난다고 생각하면 새처럼 공중에서 한 참 동안 떠 있는 거만 생각했었는데, 책은 잠시 잠깐이라도 날아오르는 것도 나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나는 것에 대해서 한참 샛길로 빠져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페이지를 읽으니 아이는 이미 침대에서 한 마리 새가 되어 날아오를 준비를 마치고 정말 날아올랐다.

 

이젠 여러분 차례예요. 직접 골라보세요. 어떤 동물이 되어 날고 싶나요? 눈을 감고 상상해요. 서서히 발을 떼요. 그리고 여러분은 날고 있어요!’



이야기가 끝난 후 뒤에는 부록처럼 앞에 나온 동물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있는데매우 매우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이 있었다.

 



콘도르는 몸무게가 15kg이나 되는데 공중에 둥둥떠서 산단다. 어떻게 나는 거지? 15kg인데? 해답은 날개에 있다. 두 날개를 합치면 길이가 무려 3미터나 된단다. ! 그 크기가 상상이 안된다. 거실에서 아이와 함께 3미터의 날개를 만들어 보았는데, 아이랑 내 키를 합친 것보다 더 긴 날개라니! 실제로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뒤영벌은 1초에 200번이나 날개짓을 한다고 한다. 세상에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1초안에 200? 상상을 해보려 해도 상상이 안 된다.



 

거미는 지구의 자기장을 이용해서 하늘을 난다고 한다. 거미줄도 전기를 띠고 있다니!



 

앞의 이야기로는 상상을 펼치고, 뒤에 나오는 다양한 정보를 통해 동물들에 대해 더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 집에서는 특히 콘도르에 대해 큰 관심이 생겨서 인터넷으로 검색도 해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과 책 수다를 하기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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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초5, 수학 격차 만드는 결정적 시기 - 넘볼 수 없는 입시의 차이를 만드는 수학 학습의 골든타임
윤주형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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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수학격차 만드는 결정적 시기/ 윤주형 지음/ 카시오페아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10, 이후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다가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학부모입장에서 초등수학을 만나게 된 저자는, 고등학교-중학교-초등학교 순으로 아이들의 성장과정과 교육과정을 모두 보다 보니, 초등학교 때 만들어진 수학머리가 입시 수학의 기본을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특히 아이들의 뇌발달 및 교육과정을 종합하여 볼 때, 3부터 초5 시기가 수학 학습의 골든타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왜 초3에서 초5까지가 수학머리를 만드는 결정적 시기인지 먼저 설명한다. 그리고 수학머리를 만들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즉 초등수학에서 반드시 필요한 3가지 힘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초3 수학부터 초5수학까지 수학머리를 키우기 위해 수학주도력, 문제해결력, 연산력을 각 학년별로 어떻게 어디까지 어떤 방법으로 키워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최근 읽은 교육 관련 책 중 이 책이 밑 줄을 가장 많이 그은 책인 것 같다. 4학년인 첫째 아이가 자기주도로공부를 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예체능을 제외하고는 학원 수업이나 학습지 등의 사교육 없이 스스로 학습을 하도록 지도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는 나의 간섭도 최소화하고 아이 스스로 계획표를 짜고 공부 양을 정하며 스스로 계획대로 했는지 체크하면서 계획을 수정해나갈 것을 기대하는 마음이 커졌고, 그렇게 하도록 계속 독려하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는 것도, 계획에 따라 실천을 하는 것도, 스스로 무엇을 실천하고 무엇을 실천하지 못했는지 체크해서 자기 반성 및 계획 수정을 하는 것도 다 제대로 되지 않고 그저 무리한 계획은 계획대로 그대로 있고, 늘 다 하지 못하니 성취감을 느끼기도 어렵고, 스스로 반성하고 계획을 수정하거나 다른 실천을 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을 생각할 시간도 없어 찝찝함만 커졌다.

 

특히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피드백까지 스스로 해야 점점 실질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고, 계획에 따라 실천도 할 수 있으며, 다 해냈을 때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 때문에 나는 나대로 이대로 아이가 자기주도학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되는 마음이 점점 더 커졌다.

 

또 내가 계획세우는 것과 체크하는 것을 일일이 챙기면 자기주도학습이 아닌 것 같아서 관여하지 않으면서 아이를 재촉하는 것 외에 뭘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몰라서 더 힘들었다.

 

그런데 이책을 읽으면서 내가 너무 앞섰구나! 자기주도학습이라고 해서 초등 중학년인 아이에게 모든 주도권을 쥐어 주면서 잘해낼 것을 바라면 안되구나! 아직은 내가 주도하면서 또는 함께 주도하면서 천천히 스스로 계획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도와주어야 하구나! 알게 되었고, 뭘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몰라서 답답했는데, 그냥 함께 아이의 학습주도력을 만들기 위해서 시작만큼은 엄마의 주도력이 필요하다는 말에서 위안마저 받았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고 있는데 각 챕터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 초3 ~ 5는 수학머리를 만드는 결정적 시기

 

수학의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자, 뇌 발달 측면에서도 인지능력이 급격히 성장하는 바로 초3부터 초5까지가 수학머리를 만들 결정적 시기라고 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수학 학습의 두 영역인 수학의지영역(=수학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갖춰야할 태도와 마음가짐)과 수학학습영역(=원칙에 따라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것)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한다.

 

수학학습영역과 관련하여, 3부터 매일’ ‘바른 방법으로 수학공부를 해나가면 수학공부의 기초체력이 쌓이는데, 초등수학 교과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낯선 내용은 초4에서 초5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초등수학 로드맵을 엄마가 짜야 한다고 한다.

 


 

2장 수학머리를 만들기 전, 알아둬야 할 것

 

초등수학에는 수학주도력, 문제해결력, 연산력 이 세가지 힘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초등수학에서 필요한 것은 이 세가지 힘을 만드는 시스템과 학습 능력, 그리고 의지를 만드는 힘을 키우는 일이라고 한다.

 

이중 수학주도력은 내 아이의 장기계획을 짜는 것에서 시작되고, 장기계획을 세워두면 매일 학습량에 집착하거나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일은 확실히 줄어들어 도움이 되는데, 여기서 장기계획은 엄마가 함께 할 수 있는 초등 기간의 수학 계획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그리고 초3~5 시기에는 아직 스스로 스터디 플래너를 쓰고 공부계획을 세우는 것까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고, 엄마가 만들어 둔 장기 계획 내에서 체크리스트를 제대로 확인하고, 매일 학습을 완료하는 것으로 성취감을 맛보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3장 초등 3학년, 수학 첫걸음 내딛기

4장 초등 4학년, 수학 자신감 채우기

5장 초등 5학년, 수학 자립 시작하기

 

3장부터 5장까지는 각 학년별로 위 세가지 힘을 어떻게 키울수 있는지 구체적 방법을 제시해주는데, 각 장의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수학주도력은 엄마가 시작하여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리고 서서히 아이에게 주도권 넘겨주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5학년에서는 반드시 노트에 모든 풀이 과정을 나열하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한다.

 

문제해결력은 3학년에서는 개념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개념 코칭 방법을 알려준다. 4학년에서는 오답정리까지 할 것을 이야기한다.

문제집은 틀리라고 푸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던져야 한다.’

풀어냈다도 중요하지만 뭘 알아냈는지를 기억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연산력과 관련하여서도 교과과정을 고려하여 학년 직전에, 1학기때, 2학기때, 겨울방학때 집중 연습해야 할 연산 부분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4학년 2학기에는 1단원 <분수의 덧셈 뺄셈>과 관련하여 같은 분모 분수의 덧셈, 뺄셈 문제를 매일 20개씩 한달 이상 꾸준히 연습할 것을 권하고, 2단원 <삼각형>, 4단원 <사각형>과 관련해서는 도형의 정의와 성질은 암기를 하고, 사각형 포함관계는 반드시 그림으로 그려보아야 하며, 4학년 겨울방학에는 반드시 수학에 시간을 투자하여 1~4학년 내용을 복습한 후 5학년 예습을 하는 것이 좋은데, ‘가볍게’,‘매일이 포인트라고 한다. 약수 찾기를 집중 예습할 내용으로 제시하는데, 약수찾는 속도가 빠르면 공약수 찾기도 쉽고 통분도 쉽고 중학교 인수분해까지도 빨라진다고 한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아니라 중고등학교 수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면서 터득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인지 초등수준에서 학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등, 고등까지 내다보면서 초등에서 어떻게 수학공부를 해야하는지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점이 가장 좋았고, 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있는 수학선생님 팁, 칼럼 등도 수학학습 전반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록으로 <3 ~ 6에 나오는 각 학년 수학 개념>을 담고 있는데, 겨울 방학때 복습할 때 지금까지 배운 개념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체크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1,2 아이를 둔 학부모들은 물론, 이미 초3~ 5시기에 진입한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도 지금이라도 바른 공부 방법으로 아이의 수학공부를 도와줄 수 있는 팁을 가득 담고 있으므로 무조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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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뚜기 비밀 요원을 찾아라! 2 - 세계의 캐슬 꼴뚜기 비밀 요원을 찾아라! 2
헝그리 토마토 지음, 배리 애블렛 그림, 신수진 옮김 / 윌북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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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귀엽고 재미있는 활동북이다.
세계의 여러 성에 숨어 있는 꼴뚜기 요원들을 찾아가며 여러 성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총 7개의 성에 꼴뚜기요원들이 10명씩 숨어 있다.
그리고 각 성에 대한 설명을 그 다음 장에 담고 있다

ㅡ 로마제국의 요새
ㅡ 모트 베일리 요새
ㅡ 중세 성에서의 생활
ㅡ 중세의 공성전
ㅡ 일본의 성
ㅡ 보루 요새
ㅡ 19세기 성

아이에게 같이 꼴뚜기요원을 찾자고 하니 
신나게 그림을 쳐다보며 순식간에 대부분 꼴뚜기요원을 찾아냈다.

그런데 그리고 나서 그림도 좀 더 보았으면 했지만,
다음 그림의 꼴뚜기요원을 찾기위해 책장을 넘기기에 바빴다.
결국 책에 있는 7개의 성에 숨어있는 꼴뚜기요원들을 모두 다 찾았다.

엥? 이대로 끝? 다 찾고나니 끝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그리고 집중해서 찾느라 힘들었는지 책장을 덮어버렸다.

이렇게 숨은그림찾기 용도로만 책을 이용하기에는 담겨져있는 각 성에 대한 설명들이 아까웠다.

그런데 저녁식사 후에 아이가 다시 책장을 펴더니 성 뒤에 있는 설명을 보기시작했다. 아직 글을 읽는것보다 그림을 보는것을 더 좋아해서인지 설명부분에 있는 제목과 그림을 유심히 보더니 앞장에 해당부분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았다. 한참 혼자 보길래 집중을 깨고싶지 않아서 못본척하며 옆에서 빨래를 개켰는데, 갑자기 성 그림을 보여주면서 "이 사람들 지금 뭐하고 있게?"하고 물었다. 앉아서 기다리는것 같다고 하니, "땡! 이게 화장실이래" 라며 깔깔거린다.

그리곤 둘이서 한참동안 그림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뭐하고 있는건지 무슨용도인지 수다를 떨었다.


이 책의 매력은
숨은그림찾기의 즐거움이 있고,
성마다 다양한 설명을 담고 있어서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으며,
아이와 그림을 보면서 많은 수다를 떨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글의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활동한 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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