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쓰기를 부탁해! - 미래의 내가 보낸 일기장
김희정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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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을 거의 잊어버려 아쉬운마음에
어른이 된 내가 과거의 나에게 어린 시절 빛나는 추억을 찾아 주고자 일기 쓰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이 일기장을 만들었다고 전한다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을 많이 남겨
그리운 이들을 다시 한 번 더 만날 수 있다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며 어린 시절의 기록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의 보물이라 말하는 정훈이라는 친구가 어른이 된 희정이와 같이 나온다



글과 그림, 사진, 영상 등등으로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남긴다면
나중에 떠올릴 추억들이 풍부해질거라며
'일기 쓰기를 부탁해' 라는 희정이와 정훈이의 목소리로 프롤로그가 등장 한다영~




날씨를 쓸때도
단순히 비, 눈, 흐림 이렇게도 쓸수 있지만
요렇게 써보는것도 더 생생하지 않을까나?


방금 손에 쥔 아이스크림이 금새 녹아 손에 줄줄 흐르는 날...

그날그날 있었던 일이나 생각, 느낌 등에 대한 기록이 일기니깐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하루 동안 한 일들을 떠올려보며 글감을 찾아도 좋고~~

또는
주말이나 방학동안 등등
일상생활에서 겪었던 일 중 기억에 남는 일을 써도 좋겠쥬?

나의 감정을 세밀하게 관찰해보는
감정일기를 써보는것도 개인적으로 참 좋은거 같아요~



우리 초등시절을 돌이켜보면
일기의 거의 모든 레파토리가
오늘 뭐뭐뭐를 했다 그 뒤에 재미 있었다, 슬펐다, 웃겼다 등등 정말 단순한... ㅎㅎ


겪은 일을 정리할때는
ex) 비행기 날리기 대회를 했는데 정말 신이 났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슨일이 있었고
재미있었다거나 화가난일에 왜 그렇게 느꼈는지 구체적으로 쓴다면 내가 울고 웃고 즐거워한 모든 순간들을 다시 한번 소환시켜 추억할수 있지 않을까나??


일기를 쓰게되면 좋은점은???

✔️ 관찰력을 기를수 있음

✔️ 자기 객관화 실력이 업

✔️ 자신의 생각 정리가 잘되며 문제 해결 방법이 떠오르기도~

✔️ 사진, 영상 일기를 쓰다보면,
사진과 영상 찍는 실력이 자연스럽게 늘어남

✔️ 그때 그 시절의 나를 생생하게 만나볼수 있음





일기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고쳐 쓰기도 예시문을 들어가며 친절하게 알려준다요~

우리나라 말이 참 어렵다고 느끼는게
붙여쓰기나 띄어쓰기가 참 헷갈.. ㅠㅠ

많이 써보며 퇴고 훈련하는게 필요한 이유다요~




주변 인물을 소개하거나
편지, 독서, 영화 외 여러 작품 감상, 감사 등등의 다양한 형식의 글 일기도 예시 문장과 함께 소개해 주고 있는데
이러한 모든 기록들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찰나의 순간들을 기록하지 않으면 금새 잊어 버리기 때문인듯 싶다~ ^^




마인드맵 일기쓰기 소개란을 읽고서
내가 주로 하는 일이라는 주제로 한번
만들어보니..

집에 있어도 나름 바쁨..
아이들과 집안 케어하는 일뿐 아니라 성경 묵상, 독서, 체험리뷰와 서평쓰기 등등

그러고 보니
독서한후 감상문이나 맛집투어, 제품 체험 후의 소감을 sns에 포스팅하고 있으니 일기쓰기를 실천하고 있는셈이었네 ㅎㅎ


오랜시간이 지나서
내가 쓴 포스팅을 보면 또 새롭고 그러더라구요~
특히 막내 걸이씨가
엄마가 쓴 블로그 포스팅을 재미있어 하심 ㅋ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있어
풍경화, 인물화, 정물화, 소묘, 크로키,추상화 그리고 콜라주까지 다양한 기법을 통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니!!
그러면서 그림 실력이 느는것은 보너스~~ ㅋ




다양한 소재로 사진일기를 남겨도 좋은데..
해아래 새것은 없고 다 사라질 것인데 뭐하러 남겨?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으나
그렇기 때문에,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에 내가 좋아했던 것들을 언제든 사진으로 다시 만나 볼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겠죠? ㅎㅎ


영상일기 소개편에서는
와~ 생각보다 영상으로 남길 수 있는 일상의 주제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다양한 주제의 기록중 코디일기, 취미일기나 인터뷰일기가 기억에 남는다요~


어렸을적부터 일기를 쓰면 그냥 좋다해서 하기싫은 숙제 하듯 벼락치기로 억지로 썼던 기억이.. ㅡㅡ;;


'일기 쓰기를 부탁해' 도서는
왜 써야하는지, 일기를 쓰면 뭐가 좋은지 등등 혼자서도 꾸준히 일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선사하고 예시와 함께 디테일하고 흥미롭게 다양한 기록법들을 소개 해주니 너무 좋은거 같아요~~




우리 가족이 같이 보낸
소중한 시간에 대한 기록은

나중에라도 아이에게 큰 힘이 되어줄지 모르니
아이와 함께 부모님들도 적극 동참해서
기록의 즐거움을 함께 만끽했으면 좋겠다요~~ ^^















*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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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생경영론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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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경영론 도서는
전 세계적으로 활약이 대단했던 60인의 각계각층 인사들의 짧은 전기를 소개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에서 그들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등등
성공한 과정을 핵심 추척하고 있어 생동감이 넘친다

그래서인지
이 도서의 원래 제목이 '5분 전기' 였다고 하네요

5분의 시간동안
한 인물의 인생 스토리를 읊은다고 하면
가장 중요하고도 의미깊은 인생 무기들이 담겨 있겠쥬??

정치가, 사업가, 연예인, 모험가, 종교가, 작가,마흔 이후의 삶도 얼마든지 찬란할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여장부 '에반젤린 부스'  등등 유명인에서 일반인까지 각 인물들의 저마다의 색다른 인생 스토리를 통해 다양한 통찰을 얻을 수 있으리라~~

특히 유명소설 작가님들이 대거 출연해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웠다요~~

목표를 세우고
달성을 위해 일로매진 달려가는 열정과 노력으로 무장했다는것이 그들의 공통점!!


인물 소개 마지막부분에선
인생경영 포인트라는 이름으로 단상이 담겨있는데 이종인 옮긴이가 추가 한 것이라고 합니다~~

각 인물들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라든지 옮긴이의 생각이 더해져 보다 더 깊고 풍성한 양질의 독서가 되었음요~


북부의 마술사가 불리워졌던
하워드 서스턴~

그는 무대 뒤에서 이렇게 되뇌었다고 한다
'나는 관중을 사랑해 그들을 즐겁게 하는 일을 사랑해  나는 대단한 일을 하고 있어 나는 너무 행복해 너무 행복해'

자신이 먼저 행복해야 그 행복의 기운이 다른이에게도 전달되어진다는걸 그는 알았으리라~

자신이 설득되지 않는데 그 누구를 설득시킬수 있단 말인가??


남들이 뭐라고 하든
자신이 믿는 것을 지켜내는 용기가 있었던
1930년대 미국을 대표한 배우 캐서린 헵번의 스토리가 흥미로워 영상까지 찾아보게 되었네요~ ㅋ


고통받는 인류를 돕는 것이 유일한 소망이었던
외과의사 메이오 형제!!

그렇기에 부자든 극빈자든 똑같은 대우를 할 수 있었다는 것~ 

돈을 벌거나 유명세에 관심이 없었지만
그들의 자선을 베푸는 행위가 오히려
병원의 명성을 높이고 더 많은 환자들이 찾아들게 했다니!!

외적으로 보여지는것에 치중한것이 아니라
내면의 자신만의 동기에 따라 본질적인것에 더 집중하니 그 외에 부수적인것들은 따라오기 마련인듯요~

나만의 기준이 필요하고 늘 상기시키며 돌아볼 필요가 중요한 이유!!


엄청난 부자들의 사적인 이야기도 엿볼수가 있는데 그들 또한 자연에서 위안을 얻고 검소하고 수수한 생활을 하는 평범한 사람과 다르지 않았음을....


어떻게 보면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빼앗기지 않은 상태가
참 행복이거늘..

물질적 성공과 명예만 있는 삶으로는
진정한 행복을 누릴수 없음을
1930년에 미국인 소설가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거머쥔 
싱클레어 루이스의 일생을 통해서도 다시한 번 느낄수가 있었다오


그토록 원하던 성공을 이룬 이후에
"뭐야, 겨우 이게 다야? 라는 허무함이 밀려올 수 있다구요?

이랄쭐 알고 이미 옛적부터
현자들이 해 준 두가지 조언이 있단 말씀~~

하나는..
아니지!  다 알려줌 재미없으니 직접 확인해 보시기를요~~  ^^;;



삶을 그 자체로 누리며
유머와 풍자, 위트를 잃지 않았던
1925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출신의 버나드 쇼~

말과 행동이 일치된 삶을 살았다는 그

인생을 당장 붙잡고 즐겨야 하는 것으로 여기며 살았던 버나드 쇼의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요~

지금 이순간에 집중달인으로 아이들만한사람이 또 있을까??
아이들만이 가지고 있는 통찰력과 순수함을 잃지않고 간직했으면 좋겠다


1900년 '시스터 캐리'라는
선풍적인 소설을 썼던 시어도어 라이저 작가님!!
성공 비결을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의 자비가 있어야 하지요~ 그게 전부구요~~

이 대답에 고개만 끄덕끄덕!! 이보다 더 적확한 답이 어디 있을꼬??  ^^


믿음, 인간관계, 도전, 성실 등등
인생을 대하는 그들만의 견고하고 빛나는 태도들을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요~

이 도서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은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서 자신들의 길이라 생각한 것에 집중을 했던 이들이다
또한 사소하고 평범한 작은 일에도 감사를 늘 잃지 않았다는 것

감사야말로
고단한 인생 여정길에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 싶다~





우리는 인생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야 할까나?

정해진 답은 없으니  그 선택도 그에 대한 결과도 모두 자기 몫임을 기억하도록 합시다~~
















*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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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진 아이의 안전한 스마트폰 생활 - 스마트폰이 생긴 십 대를 위한 필독서
스즈키 토모코 지음, 송소정 옮김, 사카모토 아키라 감수 / 길벗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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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뭔가요?

간단히 말하면,
인터넷은 전 세계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이용하는 사람들이 각자 자유롭게 사용하는 네트워가 바로 인터넷이란 말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누구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우리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반면에 여러가지 위험한 상황에 휘말릴수도 있다는 점~


일본에서는
SNS로 라인에서 쓸 수 있는 '유료 스티커를 주겠다'는 꾐에 넘어간 한 초등학생이 자신의 나체 사진을 보낸 사건도 있었다니!!  ㅠㅠ

인터넷상에서 학생인 척하며 나쁜 의도로 접근하는 사람일 수 도 있으니 실제 만날 때보다 더 신중하게 판단하는게 중요!!


'야무진 아이의 안전한 스마트폰 생활' 도서는 스마트폰이 처음 생긴 아이들이 보다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스마트폰과 인터넷, 미디어를 이용하고 바람직한 친구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전자기기 사용 지침서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는
해로우니 무작정 하지마!라고 하기보단
미디어에 대해 잘 이해하고, 안전하고 유익하게 사용하며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요~



넘쳐나는 정보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구분하는 힘을 기르는 등 부모가 함께 배우는 자세를 지니며 아이와 함께 잘 SNS를 활용한다면 좋겠네요~


아하!!
트위터에서는 글을 한 번 올리면
편집이 불가능하다는걸 첨 알았네요 --;;

게시하기전에 한 번 더 점검해보는게 필수네요 필수!! 


사진에도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메일로 사진을 보내는 등 개인 정보가 샐 수 있음을 염두해야 겠네요~



. 원하지 않는 그룹 채팅방을 지혜롭게 나가는 팁이 있나요?

 . 나쁜 어른들의 유혹과 친구들의 장난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법 알려주세요

. 인터넷 댓글을 달 때 왜 조심해야 하죠?

. SNS 답글을 강요하는 친구에게 야무지게 거절하는 법이 있다구욧?

. 인터넷에 떠도는 거짓 정보에 속아 넘어가고 싶지 않아요!

. 개인정보와 관련된 주의사항 숙지해야겠쥬?

아이가 현실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스마트폰 관련 안심 솔루션을 45가지나 알려준다요~~


악플이 달렸을때 대처 상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음요!!

개인적인 경험상
악플에는 무반응이 좋더라구요~
몇일 뒤에
알아서 자신의 댓글 삭제!!  ㅋㅋ





마지막 부록편에서는
스마트폰 중독 상담 센터도 소개되어있는거보면
전자기기 사용하는 시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 ㅠㅠ


밤 10시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기 등등
가족이 함께 의논해서 우리집만의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정해놓고 지킨다면 너무 좋을 듯 싶네요~


전자기기 사용과 관련하여 어느 집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공감 100% 만화와 다양한 상황별 일러스트 삽입으로 
초등학생과 양육자 모두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또 미리미리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대안과 읽을거리, 스마트폰 의존 자가진단표가 수록되어 있어 굿!!








자녀가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적절하게 사용하기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 해야 하겠쥬??


인터넷과 스마트폰과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에서부터 SNS와 이메일을 사용하는 방법, 거짓 정보를 판별하는 법, 디지털 경제 생활, 안전, 예의 범절, 개인정보 보안 등등을 
공감만화와 함께 쉽게 안내되어 있으니

자녀들의 스마트폰과 인터넷 이용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부모님들이 아이와 함께 보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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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이발소 - 소심하고 찌질한 손님들 대환영입니다
야마모토 코우시 지음, 정미애 옮김 / 리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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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김에 골치 아픈 고민까지 싹둑 잘라드릴께요~~


수상한 이발소 라는 제목만 봐도
뭐가 수상하단걸까? 라며 궁금증을 자아내지만
차분하며 비교적 평안한 얼굴의 여자 이발사의 얼굴과 달리 앉아있는 여성의 머리가 과해보이며 손님의 얼굴 표정이..  심상치가 않아 보인다..   물론 기쁨과는 반대대는 쪽으로 말이다 


첨에는 몰랐지만..
소설을 다 읽고 나서야 6가지의 단편 스토리의 주인공들이 의자에 1명, 액자에 5명 담겨있음을 알게 되었다요~~  ㅎㅎ




야마모토 코우시의 '수상한 이발소'는
6개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어찌저찌해서 뭔가에 이끌리듯  들어가게된 요상한 이발소에서 미용을 받고 바뀌어진 외모에 걸맞게 인생이 바뀌게 되는!!




누구지, 이 사람은?
수상한 이발소에서 뭔가 서비스를 받고 난 뒤의 손님들의 반응이다


일자눈썹, 가는 눈썹, 숱이 많은 눈썹 등등
여러가지 모양으로 만들수도 있는~
내 얼굴에 모나리자처럼 아예 눈썹이 없으면 어찌될까?생각하며 손으로 가려보니..
으악..  눈이 흐리멍텅 힘이 없어보이네.. 
눈썹의 힘!!  ㅋㅋ


머리 모양에 어울리게 다듬은 눈썹이..
마치 쎈언니처럼..  ㅋㅋ


눈썹 하나만 바뀌었을 뿐인데..
전혀 딴 사람 같아지다니!!


첨엔 어색하다 싶더니 이내 점점 맘에들기 시작하고 내친김에 과감한 화장까지 도전!!

겉모습이 바뀌자
내면의 깊숙히 숨겨져있던 과감함이 발휘가 되는데..



기억상실에 걸린 야쿠자 같은 머리를 하고 있는 남자, 은퇴를 하고서 무기력하게 지내는 할아버지, 취업 준비생의 갈팡질팡 직업고민,
집에 들어온 도둑과 마주쳐 불안해 호신술을 배우는 여성 등 등



이들은 모두 수상한 이발소와 인연이 되어
몸집이 작고 귀엽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생김새의 여자에게 자신들의 고민을 털어놓게 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좋아하는 여자 이발사! 

남편과 이혼하면서 가게를 빼앗았다고 하는데..


의문의 여자 이발사는
나름 각자 그들에게 맞는 외모 변신 처방을 내려주는데..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하고 똑같은!!
이 정도면 주문이나 다름없는 듯~





. 목과 어깨 마사지로 외모 변신술의 시동을 걸기 시작한다

. 그들은 하나같이 나른해지며 마사지를 받는 동안에 잠이 든다. 

. 깨어나면 이전과 달라진 자신을 발견한다. 

.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어색하기 그지없고 전혀 딴사람 같은 또 다른 나를 마주치게 된다


완성된 헤어 스타일을 보고 당황해하는 손님과는 다르게 '너무 잘 어울리세요' 라며 해맑게 웃는 어딘지 모르게 수상한 이발소의 그 이발사



첨엔 당황하나
손님들의 꼬이던 인생이 좋은 방향쪽으로 술술 잘 풀려나가기 시작하는데...

자신이 만들어준 외모 변신술이
내면의 강함을 이끌어내기까지 하다니!!

요술장이 같아 정말~~  ㅎㅎ



수상한 이발소가 아니라
고민 해결소이자 자신감 불어넣기소인듯!!


하나같이 소심하고 또는 무기력했던 인물들이
우연히 만난 이발소의 외모 변신 터치를 받고서
자신감과 용기, 행동력이 생기는 일상의 소소한 변화들, 일련의 과정을 작가만의 유머코드와 함께 엿보는 재미가 있다
읽어가며 그들의 변화 행보에 응원을 하게 되며 부조리의 상황에 용기내는 그들의 스피커에 통쾌함마저 생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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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삶은 PK로 이루어져 있지 투명 시인선 1
최진영 지음 / 투명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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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삶이 pk로 이루어져 있다고?
pk가 대체 뭔데??

앞표지의 날카로운 물체가 새겨져 있어
첨에는 살인소설인가? 라는 생각이 번뜩 든다



웹소설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최진영 작가의 저서로는
'영혼이 보이기 시작했다', '등단은 회귀전에 했습니다만', 공저 시집 '남이 되어가는, 우리', '내 안에 하늘이 조금만 더 컸으면 해' 등이 있답니다영~






목록을 쭈욱 한 번 훑어보면
화분, 연필 등등 우리네 일상의 평범한 사물부터 해서 자연, 사람, 가족 등등을 나타내는 중심키워드가 담겨 있음을 볼 수 있다

눈에 띄는 3장은
병원 이야기만 통째로~

그도 그럴것이
생계를 위해 잠시 일했던 병원 근무시절 자신이 직접 겪었던 일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을 담아 내었음요~
생각이란것이 찰나에 왔다 사라지는거인데
저자는 자신이 관찰하고 느낀것들을 아마도 기록이라는 것으로 붙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2장의
마지막즈음에 이 시집의 제목과 같은
pk가 보이니 여기부터 읽어보기 시작!!



모든 삶은 PK(Player Killing, Player Killer)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하는 저자

PK는 게임에서 사용하는 용어란다

게임상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죽이는 행위를 플레이어 킬링(Play Killing) 혹은 그 일을 행하는 플레이어 킬러(Play Killer)를 지칭하는 줄임말이라니!!

게임에 관심도 없고 전혀모르니
인벤토리.. 경험치.. 에임.. 등등 첨 듣는 용어일세...


누군가를 죽여여만
내가 꼭 살아남는단 말인가?? ㅠㅠ

게임에서 이루어지는 PK나 현실에서 일어나는 PK나 별반 다를것이 있을까나...


자신이 어떤식으로든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해
복수심에 불타올라 특정대상을 향한 분노는 한 발 양보해서 조금은 이해라도 간다지만..
묻지마 살인이나 불특정 다수를 향해 내뿜는 분노의 불길은 어찌한단 말인가??




이 문구에 나는 고개 끄덕거리며 공감했는데
또 어떤이는 같은 문구를 보면서도
잘도 가꾸긴 뭐가??
신이 대체 있기나 한거야?? 너무 불공평하잖아 라고 외칠지도 모르겠다 --;;




엄마 없이 자라 엄마가 된 여동생..

시인의 말편을 통해
생활환경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가 있었는데..


'너도 인자 할 줄 알아야제'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요기조기 글에서 만날수가 있는데 특히 할머니에 대한 애틋함이 잘 묻어나 있다



그러네!! 맞네 맞아
첨 만날때도 마지막 인사도..
'안녕'이란 2글자에 반가움과 아쉬움이 다 담겨있는 단어였었네...





건강한 시대정신이 반영되어있는 글들을 마주할 수 있었고
타인의 관점에 맞춰진 삶이 아니라 사회의 병적인 현상을 지적하는 등의 자신만의 소리를 소신있게 낼 줄 아는 청년임이 그의 글 속에 녹아져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역시 펜은 칼보다 강함을!!





삶을,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을
깊숙히 들여다보면서 관찰하고 감상하고 글로 옮겨적는 시인만의 섬세함이 돋보인다오~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저자만의 내밀한 통찰이 담겨있어 독백하는것 같기도 하고
자전적 에세이 산문집 같기도 하고~ ㅋ

삶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순간을 산다는게 무엇인가?
나는 사물의 입장에서 그들의 고충을 헤아려보려 애써본적이 있는가?
누군가를 사무치도록 그리워한적이 있는가?

등등 여러가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어주었다영~~


'흔지않은 소재와 삶과 일이 시를 만났다' 라는
제목으로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 이충재님의 평설이 시집 마지막편에 부록처럼 담겨있다영

최진영 시인의 시적 행보에 격한 응원과 애정이 담뿍 담겨있고 난해할 수 있는 시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같기도 하여서 머릿속에 더 잘 남는 느낌이었슴당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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