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의 천국 퐁피두센터

현대 미술의 천국 퐁피두센터 ㅣ Go Go 지식 박물관 35
윤혜진 지음, 조정림 그림 / 한솔수북 / 2008년 12월

제 신랑이 음악을 좋아하고 그림도 사랑하는 사람이라..^^ 저도 옆에서 들어보고 보기도 했었는데..
또,, 직접 파리에 가서 퐁피두센터도 가봤다고 하면서 "너 이책 어디서 났냐?" 하면서 신랑이 더 반기던 책이기도 하답니다.

현대 미술은 정말 매력적이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던 책이였어요.
왜냐하면 피피(복원 로봇)이 국제 연합 소속 비밀 부대 대원 보리스 중사와 에리스에게 퐁피두센터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 많은 작품과 또 유명한 화가들을 만났는데..
솔직히 뭐 이런것도 미술작품이 될 수 있단 말야? 하는 것도 작품이 되는 것을 보고(화장실 변기^^) 현대 미술이기 때문에 가능하구나 싶었어요.
바로 현대 미술은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 말이죠.

이 책을 통해서 유명한 분들도 만날 수 있고,
또 그분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답니다.
맞아요. 복제 로봇 피피 덕분에 저도 현대 미술을 알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던거 같아요.
직접 가서 보지 못한 아쉬움을 이 책에서 설명으로 듣고, 또 선명한 사진으로 읽어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답니다.

보리스 중사와 에리스가 피피를 구하기 위해 자충우돌 하는 모습에서 재미있는 책 한권 발견했구나 싶기도 하고,
보통 이런 종류의 책은 조금 지루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아서 더 좋았답니다.

우리 아이가 이 책을 보더니 "엄마, 참 재미있다" 하더라고요. 미술을 만나서 재미있다고 이야기 해준 딸아이가 기특했답니다.

미술작품을 저도 잘 몰라서 혹시 나중에 정말 진품을 보게 되더라도 이제는 "아 이게 현대 미술이로구나"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게 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래동화에 숨겨진 재미난 경제 이야기

전래동화에 숨겨진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ㅣ 전래동화에 숨겨진 이야기 시리즈
임채영 지음 / 나무그늘 / 2008년 7월

우리 아이에게 제일로 물려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바로 경제 관념이랍니다.

요즘처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아이 스스로 경제 관념을 만들게 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피부로 와 닿고,

또 실제로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이 읽고 싶었습니다.

우선, 표지부터가.. 빨간색이여서 한눈에 들어오기도 했답니다.

책 제목이 전래동화에 숨겨진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이랍니다. 전래동화 하면 5살무렵 정말 우리 아이가 좋아했던 동화 종류라서 그런가 전래동화에 숨겨진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에 관심이 갔었던거 같아요.

 

이 책에서 전래동화가 15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답니다.

물론 우리 아이가 알고 있는 동화도 있었고 또 처음 접하는 동화라 할지라도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느껴지는 동화내용에서 또 재미를 붙혔는지 잘 보더라고요.

물론 엄마는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가 경제에도 좀 눈을 떴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답니다.^^

물론 저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속에서 전래동화 속에 숨겨진 경제이야기를 찾는 재미도 쏠쏠 했던 책이기도 하답니다.

사실 그동안 전래동화를 읽으면서 아이랑 반전도 만들어 보고

밤에 잠이 오질 않으면 한줄짜리 이야길 만들어 가면서 아이랑 같이 이야기 짓기도 해보왔는데

경제 이야기가 전래동화에 들어가 있다는 생각은 한번도 하질 못했는지..^^ 그런 의미에서도 이 책은 참 반가웠던 책이기도 하답니다.

 

아이에게 경제 이야기를 해줄때 무턱대고 경제지를 펼치고 이야길 해줄 수도 없고(사실 엄마도 경제 부분이 젤 어려워서 신문볼때도 잘 안보는 부분인데...^^)

경제 하면 사회 과목 중 하나이기도 한데 어떻게 하면 아이눈에 들어오게 할까 오래 고민한 부분을 이 책 한권이 해결해 주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산 천자문

정약용 선생님 다산천자문 3 - 만물의 이치, 변화와 기준
이덕일 지음, 김혜란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11월

한자를 공부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라 다산천자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자 공부는 사실 저도 학교 다닐때 굉장히 어려워 했던 기억이 나서인가

그래서 손이 먼저 가질 않아서 요즘 많이들 하는 한자 자격증에 아이랑 같이 도전해 보지는 못했는데

내년에 2학년이 되니까 아이랑 같이 한자 공부를 책으로 정복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책을 좋아해서 재미난 책을 이용해서 책을 읽듯이 한자도 공부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무입니다.

 

한자 하면 천자문이 생각납니다.

아마도 "하늘천, 따지, 검을현, 누루황~~" 이라는 천자문을 기억하는 분이 많을꺼에요.

저도 기억이 나긴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딱 여기 까지 랍니다.^^ 더이상 기억나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인지 선뜻 한자책에 손이 가지도,

그리고 한자 공부를 해야지..라고 생각은 했지만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하나..고민하고 고민했던거 같아요.

그 이유는 실패한 한자공부에 있기도 했고,

왠지 한자 하면 어렵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거든요.

저는 이 책을 통해서 한자 하면 생각나는 천자문의 "하늘천, 따지, 검을현, 누루황~~" 을 만든 분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어떻게 하루밤새 천자문을 만드실수 있었느지...대단한거 같아요.

 

 

우리 학교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한자와 영어표현을 적어 둔것이 있는데 이 책에서 나온

"귀목구비"에 대해서 나와 있길래 본 기억이 있는데 이것을 정양욕 선생님께서 만들었다는 것도 배웠고,

저는 이 책 다산 천자문을 통해서 한자하면 천자문으로 기억되었던 것을 깨긋이 있고,

서로 연결해서 기억하는 정약용 선생님의 한자를 배울 기회를 아이랑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체로 이 책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국어 공부를 하다보니까 어휘력에 관련된 책이 정말로 많이 나왔더라고요.

다산 천자문으로 꾸준히 한자 공부 하다보면 어휘력도 쑥쑥 생길꺼 같아요..

 

키싱 마이 라이프

키싱 마이 라이프 ㅣ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9
이옥수 지음 / 비룡소 / 2008년 11월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나이는 몃살일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든 책입니다.

사람에게 삶은 딱 한번 입니다.

예전에 코미디 프로그램중에 "그래 결심했어"라면서 개그맨이 결심을 하면 상황극에 따라 두번씩 삶을 살 수 있었던...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정말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였지요?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데.. 그 프로그램이 인기 있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두번의 선택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또다른 결과를 가젺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저는 키싱 마이 라이프를 읽으면서 하연이가 경험하는 것들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은 내가 같은 여자이기도 했지만,

나고 같은 성(여성)을 가진 딸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요.

 

하연이는 참 용감한거 같아요.

물론 하연이 옆에는 엄마도 있고, 아빠도 있고, 언니도 있지만 엄마는 밖에서 일하느라, 아빠는 술만 먹으면 다른 사람으로 변하고, 하나 밖에 없는 언니는 지금 가출 상태입니다. 게다가 하연이가 엄마에게 자기의 일을 고백하고자 할때(임신한 것을) 아빠가 고통사고를 내서 엄마는 그 일만으로도 벅차서 하연이는 입에서 말도 못꺼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하연이에게 힘이 되어주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연이를 임신하게 만든 장본인이자 남자 친구인 채강이, 그리고 자신의 여자 친구 진아, 진아의 남자 친구 현규가 하연이의 든든한 힘이 되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서 하연이를 도아준다는 것 자체가 힘이 부쳤나 봅니다.

그 일로 결국은 하연이는 임산부가 무료로 있을 수 있는 곳으로 가게 되고,

친구들은 하연이를 찾으러 가게 되고

결국 엄마까지 하연이의 임신 상태를 알게되었습니다.

 

이 책을 지금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이(청소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자아이, 여자아이 모두..

한번의 관계로도 아이가 생긴다는 것을 아이들이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삶에 키스할 수 있는 그런 삶이 되길 바래봅니다.

한국사전 2

한국사전 2 - 발해! 황제의 나라가 되다 - 문왕
KBS 한국사傳 제작팀 지음, 문재인 스토리 / 세모의꿈 / 2008년 11월

"엄마, 이거 내 책이야?" 하면서 우리 아이가 먼저 반긴 책이랍니다.

왜 일까요?

 

발해 하면 혹시 떠오르는거 있으세요?

작년 이맘때 인가 대조영을 주인공으로 드라마를 했었잖아요? 그때 누구보다 열열하게 시청한 시청자중 한사람이 우리 아이였는데 이 책을 보더니 발해를 보고 나서 대조영을 떠올렸나 봅니다.

그래서 두말 없이 읽고 있더라고요.

 

우리나라 역사를 이야기 할때 역사 하면 어려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꺼 같아요. 왜냐하면 발해같은 시대의 역사는 그야말로 아이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시대를 이야기 하니까 말이죠.

그런데 이런 역사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칼라풀한 만화로 만난다면 어떨까요? 진짜 신나고 재미나겠지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라서 그런가 아이가 역사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이 책은 아이가 먼저 읽고 제가 읽었는데 읽다보니 실제 존재했던 역사 인물인 정혜공주, 정효공주 이야기가 나와서 인지 더 몰입하면서 읽었답니다. 그리고 실제 있었는 일이니 만큼 실제의 사건의 사진이 들어있어서(책 중간 중간에..) 더 믿음이 간것도 사실인거 같아요. 바로 아사달의 한국사전 교실을 통해서 정혜공주, 정효공주의 묘지도 만날 수 있었거든요. 실사의 사진으로 말이죠.

 

옛날에는 땅을 넓히기 위해서 그 지역의 사람들의 아들과 정략결혼을 맺었나 봅니다. 그것은 정혜공주, 정효공주 또한 마찬가지였구요.

 

발해가 건국되어서 어떻게 나라가 만들어 지고, 어떻게 발전했는지, 땅을 어떻게 넓혔는지, 실제로 정효공주님을 통해서 알 수 있어요.

겉모습은 말광량이 짓만 하지만 사실은 발해라는 나라를 너무나 사랑하는 공주님을 따라다니다 보면 어느새 이 책 한권이 끝을 맺네요.

너무 재미나서 빨리 3편도 읽고 싶어요.^^

우리딸도,, 그리고 저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