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 마법의 공부 미션에 도전하다

하소연, 마법의 공부미션에 도전하다 ㅣ 맛있는 책읽기 2
서희 지음, 김민선 그림 / 책먹는아이 / 2008년 10월

하소연의 이름처럼 왠지 소연이는 공부를 하소연(?) 할꺼 같은 생각으로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역시 제 예상이 맞았어요.
표지를 보면 소연이가 왠지 뚜겅이 열릴 정도로 화가 많이 나서 뭔가 결심을 하는것 처럼 보였어요. 왜냐하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거든요.^^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 맘에 물론 건강한 것이 밑바탕이 된다면 무엇보다 공부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자꾸만 아이에게 기대를 하게 되는거 같아요. 공부에 대한 기대겠지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아이에게 욕심을 부리게 되고, 그것이 아이에게 자꾸만 욕심이 생기게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즈음 이 책을 보았어요.
책의 제목이 <하소연, 마법의 공부 미션에 도전하다> 잖아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정말로 마법의 공부 미션에 성공할 수 있겠구나..싶었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요즘 유행하는 자기 계발서이랍니다.어린이용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소연이의 점점 좋아지는 성적을 보여줌으로써 공부하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는거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공부의 중요함은 역시 공부시간에 열심히 집중해서 노트 정리를 잘하는것이 첫번째로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실제로 소연이는 바둑기사인 친구 기훈이를 도와 주기 위해서 노트 정리를 열심히 하게 되고, 소연이네 반 선생님은 시험 본다고 이야기 해서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주 수시로 아무 이야기 없이 시험을 보았는데 시험을 점점 잘 보게 되서 나중엔 1등까지 하게 되는 소연이를 보면서 마법의 공부 미션에 도전해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알게된거 같아요.


그렇다면 마법의 공부 미션이 무엇인지 공개해 볼까요?
상상 문방구 아저씨에게 노트 사기, 세상에서 가장 수다스런 사람을 만나 말하지 않고 듣기만 하기, 실패한 사람 만나 보기, 닮고 싶은 친구 찾기 랍니다. 이중에서 특히 다른 미션들은 순서가 바뀌어도 괜찮지만 "닮고 싶은 친구 찾기"는 반드시 맨 마지막에 할 것!이라고 하네요.
저도 소연이가 마법의 공부 미션을 하는 것을 보면서 많이 배웠답니다.^^ 특히나 제가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2번째 세상에서 가장 수다스런 사람을 만나 말하지 않고 듣기만 하기 랍니다. 저도 소연이처럼 동네에서 반상회 할때 꼭 나가서 다른 사람이 이야기 하는 것에 귀를 귀울이는 시간을 가져 보고 싶네요.

나중에 소연이는 이모가 알려준 마법의 공부 미션을 성공해서 왕따였던 소연이가 학교 회장까지 선출되고 또 기훈이와 유리라는 친구를 알게되고 친하게 지낼 수 있게 된답니다. 정말 표지의 뚜껑 열린 소녀 소연이에서 뒷표지에서 마법의 공부미션에 도전하면서 행복해 하는 소연이까지 알게 되어서 우리 아이가 어느 쪽인지 생각해보고 아이랑 충분히 이야기 해보고 실천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