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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 하늘을 날다 ㅣ 초록잎 시리즈 5
장성자 지음, 최현묵 그림 / 해와나무 / 201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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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역사동화를 좋아하고,
역사동화를 통해 역사와 친해진 아이라,, 이 책을 보자 마자,,재미나게 읽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 저도 궁금해서 읽어보았는데,, 역사서에 한두줄 써있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창작이지만 이렇게 역사 동화로 만나보면서 그 시대에 마치 내가 그곳에 있는듯한 기분으로 읽어보게 된 책이랍니다.
책 제목을 보고, "도대체 그 시대에 어떻게 하늘을 난다 말인자?" 했었거든요..
"도대체 비거가 뭘까?" 라는 생각도요.
비거의 기록은 역사서에 하늘을 나는 수레라고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하늘을 나는 수레라,,,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이 시대의 배경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싸움이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마치 내 눈앞에서 보이는듯~ 합니다. 실감나게 쓰신거 같고, 그림도 마치 그 곳에 있는 이야기들이 눈에 보이듯 그려진거 같습니다.
옛날 조선은 엄격한 신분제 사회였고, 그랬기 때문에 종의 신분으로 태어나면 종이여야 했고, 부모의 신분을 따라야했지요. 이 책 속 주인공 역시 부모의 신분에 따라 종이 였는데요.
그 와중에 전쟁이 났고, 양반인 주인들은 자신의 목숨을 살리고자 도망을 가고, 남은 사람들은 결국 이렇게 힘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종들이 남게 되지요. 다행인지,, 주인이 모르고 노비문서를 놓게 가게되고, 노비 문서를 태우면 종에서 양반이 되기 때문에 주인공은 도망가게 되는데요. 그런데 그걸 그냥 둘리 없는 주인..
부모는 자식만이라도 종의 삶을 살지말라 도망가라 하는데.. 그 뒤를 쫒는 주인.. 도망하가는 주인공,,
이런 줄거리인데..
이렇게 읽어보면서 임진왜란의 그 배경에 들어간 느낌이 들어요.
2학기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배웠는데요.
선조임금,광해군,인조임금까지.. 전쟁의 시기에 있었던 임금님들이신데..
이렇게 동화책으로 접하면서 임진왜란을 다시 반복해 보면서
우리 조상들의 삶속을 들여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