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한국의 왕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14
박영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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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교출판사의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시리즈 중 14번째 해당하는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한국의 왕 (박영수 글, 노기동 그림, 영교출판 펴냄)' 입니다. 
 

 
 
제 1장 고대 국가 국왕인 단군부터 시작으로 제 6장 조선시대 국왕 순종까지
우리 나라를 이끌어왔던 한국의 왕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위대한 업적을 남긴 왕도 있었지만 실패하거나 부족했던 왕의 내용도 두루 다뤄줌으로써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시선과 배울 점을 찾아낼 수 있게 했답니다.
 
 
 
 
내용 이해를 돕는 밝은 삽화가 있어 책읽는 지루함을 덜어주었고,
글자 포인트가 조금 작은 걸 보니 초등 5~6학년 아이들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이 책의 큰 장점은 역사 흐름에 맞게 구성되어 있어,
전에 아이들이 알고 있던 역사적 지식들이 책을 읽으면서
제자리로 연결고리를 맞쳐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조 내용을 다룰때도 흔히 알고 있는 내용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숨겨진 의미까지 함께 알려주어
그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네요.
왕과 관련된 흥미진진한 인물 이야기로 어렵지 않게 역사에 다가가며
자연스럽게 우리 나라 역사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될 것 같아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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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빵과 돼지 빵 난 책읽기가 좋아
오자와 다다시 글, 니시가와 오사무 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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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 빵과 돼지 빵 (오자와 다다시 글, 니시가와 오사무 그림, 고향옥 옮김, 비룡소 펴냄)' 은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에 해당하는 책으로 초등 2~3학년 아이들라면 혼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표지 그림처럼 돼지는 토끼 빵을, 토끼는 돼지 빵을 들고 있는데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기대되지 않나요? ^^
 
 
 
 
NHK 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오자와 다다시의 좌충우돌 숲 속 이야기
 
큰일 났어요! 토끼 쌜룩이가 사냥꾼에게 붙잡혔어요.
사냥꾼은 쌜룩이로 토끼탕을 끓여 먹을 거래요. 무서운 사냥꾼한테서 쌜룩이를 어떻게 구한담?
여우 아저씨한테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 빵과 토끼로 변할 수 있는 빵을 받아
사냥꾼 집으로 간 씰룩이. 과연 씰룩이는 쌜룩이를 구할 수 있을까요?
 
 
 
 
등장인물의 다양한 표정과 행동을 펜으로 쓱쓱 그린 듯한 단순한 삽화는
흑백과 칼라를 사용하였는데, 결정적인 순간은 꼭 칼라를 사용한 것 같아요. ^^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책에 좀 더 집중하여 볼 수 있었답니다.
또, 저학년이 보는 동화인만큼 글자 크기도 큼직해서 보기 좋았어요.
 
 
 

이 토끼 방과 돼지 빵은 두 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지만 공통된 내용은 '빵'이랍니다.
토끼 빵을 먹으면 토끼로 변하고, 돼지 빵을 먹으면 돼지로 변한다는
요술빵이라는 기발한 장치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좀 더 풍부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또 '빵'을 이용한 지혜를 발휘하여 토끼 쌜룩이까지 구해낼 수 있었답니다.
사냥꾼이 말하는 '아이코 아까워라,어이쿠 아까워.' 말도 어찌나 좋아하던지..
이 말을 하면서 행동하는 사냥꾼의 모습이 재미있었나봐요. ^^
9살과 7살인 두 딸이~ 서로 킥킥거리며 책을 읽느라 밤을 샐 정도였어요.
7살인 딸도 이 책을 어서 어린이집에 가져가고 싶다고 난리고요.
그만큼 책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는 증거겠지요. ^^
재미와 즐거움, 용기와 지혜로움까지 배울 수 있었던 유쾌한 동화책
게다가 풍부한 상상력까지 키워주고 싶다면 꼭 권해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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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어보다 재치있는 우리 100대 속담 재미있는 100대 시리즈
이규희 지음, 이예휘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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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TV 시청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최근 아이들과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을 본 적이 있어요.
거기에서 속담 맞추는 장면을 보고 아이들이 부쩍 관심을 가지길래
어디 괜찮은 속담책 있나 찾아보다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속담 신간을 알게 되었답니다.
 

 
 
ㄱㄴㄷ순으로 무려 100가지의 속담이 수록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보는 책이라 칼라도 산뜻하고 유머스러운 삽화도 눈에 띈답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속담인데
먼저 재치있고 유머스러운 삽화가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게다가 말풍선으로 꾸며져 있어 아이들이 상황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여
그림만 보고도 속담내용을 알아차릴 수 있는 것 같아요.
내용 또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속담의 숨겨진 뜻을 잘 헤아릴 수 있답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라는 속담이에요.
사슴과 여우는 숲속의 둘도 없는 친구인데, 여우는 사슴의 달콤한 칭찬을 좋아하면서
사슴의 쓰디쓴 충고는 싫어하는 내용이 나온답니다.
여우처럼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사람이 된다면
그 사람 곁에는 늘 아부하고 아첨하는 친구만 있을 거라는,
그러니 가끔은 지나치게 단것만 찾지 말고, 쓴 것도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속 뜻의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무엇보다 속담에 대한 정확한 내용과 뜻, 삽화로 일치시켰으며,
아이들이 꼭 알고 익혀야 할 100가지 속담 이야기를 읽다보면
국어 실력은 물론 생각하는 힘과 어휘력, 표현력, 응용력까지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요.
탈무드, 이솝우화, 철학동화 모두 좋은 내용이고 깊이 있는 사고를 하게 하지만
역시 우리 정서와 잘 맞는 속담을 알아감으로써
속담 속에 담겨 있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교훈을 자연스럽게 배워갈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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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개구리 스스로 읽는 성장 동화 2
샤오씽싱 지음, 다무 그림, 하루 옮김 / 푸른날개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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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개구리 (샤오씽싱 지음, 다무 그림, 하루 옮김)'는
푸른 날개 출판사의 스스로 읽는 성장동화 2권이에요.
1권 형광 고양이를 너무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읽어서 구입해봤는데 역시 기대를 버리지 않는군요. ^^
 
행복한 숲 속 마을에 사는 버럭이는 엄청 화를 잘 내는 개구리였어요.
늘 버럭버럭 화를 내다보니 친구 하나 없답니다.
그런 버럭이에게 생글생글 늘 웃는 예쁜 분홍이는 너무나 못마땅한 동생이었어요.
버럭이는 자주 찾아오는 분홍이를 골탕 먹이기 위해 큰 구덩이를 파다
커다란 진주 반지를 발견하게 되고 손가락에 반지를 낍니다.
그런데 반지를 낀 버럭이는 화내고 짜증날 때마다 자꾸 웃음이 납니다.
화를 내면 낼 수록 더 크게 소리를 내서 웃지요.
알고보니 이 반지는 전설의 '웃음 반지'라고 하네요.
이 사실을 안 버럭이는 반지를 빼고 싶어했지만 반지는 꼼짝하지 않았어요.
마녀 할머니를 만나야 마법이 풀린다는 것을 알고 있는 분홍이는
마녀 할머니가 무섭지만 오빠를 돕기 위해 함께 할머니를 찾아가게 됩니다.
과연, 두 개구리는 마녀 할머니를 만나고 반지를 뺄 수 있었을까요???
 
 
 
 
다른 아이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불평하고 화를 내는 아이들이
감정을 조절하며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또한 친구들과 가족들을 소중하고 다정하게 대하면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도 행복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할 것입니다.
 
 
 
 
처음엔 강렬함이 느껴지는 삽화가... 좀 아쉽다 했는데..
내용 속 삽화와 이야기가 서로 잘 어우러져 내용 이해를 돕고 있고,
버럭 개구리의 표정에서 성격을 발견할 수 있어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합니다.
화가 났을 때 머리위로 검은 김이 모락모락~ 치익~ 치익~
이렇게 효과음을 들려주니 아이들의 집중도도 올라가고요. ^^
 
 
 
 
소문으로 듣던 무시무시한 마녀 할머니를 만나는 두 개구리의 뒷모습도 너무 앙증맞고
물음표 표시는 두 개구리의 표정을 짐작할 수 있어요.
 
 
 
 
'웃음 반지'라는 기발한 장치로 아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어
버럭 개구리처럼 캬캬, 히히, 깔깔 소리를 내어서 읽어주면
아이들이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있을 만큼 너무 재미있게 본 동화책이에요.
초등학교 들어가서 가끔 친구와 아옹다옹 다툴때도 있고,
동생들과도 티격티격 다툴때도 있는데, 이 때 버럭이처럼 무작정 버럭 하지 않고,
어떤 행동때문에 왜 화가 났는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도록 알려줄 수 있었답니다.
또한 자주 화를 내고 있는 내모습보다는 늘 미소를 짓고 있는 내모습이 더 예쁠 것이라는 점도
아이들 스스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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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고양이 스스로 읽는 성장 동화 1
아더우 지음, 하루 옮김, 다무 그림 / 푸른날개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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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작가의 작품인 '형광 고양이 (아더우 지음, 다무 그림, 하루 옮김, 푸른날개 펴냄)'는
푸른 날개 출판사의 스스로 읽는 성장동화 1권으로
그림책 중심에서 읽기책 중심의 읽기로 발전하는 단계에 있는 1~2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동화책이에요.
분명 노란색을 띄는 고양이인데 물속에 비친 모습은 빨간색이라
아이들이 궁금중을 가지고 책을 들려다 볼 수 있도록 흥미를 주고 있답니다.
 

 
 
마을 고양이들은 온몸이 새빨간 고양이와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이상한 소문까지 만들어 빨간 고양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어느 날, 빨간 고양이는 페인트를 뒤집어쓰는 바람에 밤에도 번쩍번쩍 빛나는 형광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그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다른 사람과 서로 어울리고 싶고 놀고 싶으나 남들과 다른 겉모습때문에
따돌림을 당해야 하는 빨간 고양이의 외로운 심정을 잘 표현했답니다.
혹시 내가 이런 빨간 고양이는 아닌지, 내 주변에 이런 빨간 고양이같은 친구는 없는지.. 잠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흑백과 컬러의 삽화를 번갈아 구성하여 그림을 보는 재미를 더해 주었고,
처음엔 안타깝고 슬펐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재미있는 이야기는
겉 모습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게 하여
아이들이 바르고 고운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권말부록에는 '가장 아름다운 마음 가지기'라는 제목으로
책을 읽고 난 후 이야기의 내용 이해와 주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자신이 개달은 점과 느낀 점을 말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질문을 실어두었고요.
 
요즘 저학년중에서도 자신들의 겉모습과 조금만 달라도 바로 따돌림시키거나
확실하지 않은 정보로 헛소문을 내는 아이들도 종종 발견할 수 있는것 같아요.
 '형광 고양이'를 읽고 나면 자신이 빨간 고양이가 되어
외톨이된 심정이나 어울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결국 거짓말을 털어놓고 서로 용서를 빌며 어울리게 되는 모습에서
다양한 감정과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된답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서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면, 그리고 저학년 아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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