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고양이 스스로 읽는 성장 동화 1
아더우 지음, 하루 옮김, 다무 그림 / 푸른날개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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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작가의 작품인 '형광 고양이 (아더우 지음, 다무 그림, 하루 옮김, 푸른날개 펴냄)'는
푸른 날개 출판사의 스스로 읽는 성장동화 1권으로
그림책 중심에서 읽기책 중심의 읽기로 발전하는 단계에 있는 1~2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동화책이에요.
분명 노란색을 띄는 고양이인데 물속에 비친 모습은 빨간색이라
아이들이 궁금중을 가지고 책을 들려다 볼 수 있도록 흥미를 주고 있답니다.
 

 
 
마을 고양이들은 온몸이 새빨간 고양이와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이상한 소문까지 만들어 빨간 고양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어느 날, 빨간 고양이는 페인트를 뒤집어쓰는 바람에 밤에도 번쩍번쩍 빛나는 형광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그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다른 사람과 서로 어울리고 싶고 놀고 싶으나 남들과 다른 겉모습때문에
따돌림을 당해야 하는 빨간 고양이의 외로운 심정을 잘 표현했답니다.
혹시 내가 이런 빨간 고양이는 아닌지, 내 주변에 이런 빨간 고양이같은 친구는 없는지.. 잠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흑백과 컬러의 삽화를 번갈아 구성하여 그림을 보는 재미를 더해 주었고,
처음엔 안타깝고 슬펐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재미있는 이야기는
겉 모습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게 하여
아이들이 바르고 고운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권말부록에는 '가장 아름다운 마음 가지기'라는 제목으로
책을 읽고 난 후 이야기의 내용 이해와 주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자신이 개달은 점과 느낀 점을 말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질문을 실어두었고요.
 
요즘 저학년중에서도 자신들의 겉모습과 조금만 달라도 바로 따돌림시키거나
확실하지 않은 정보로 헛소문을 내는 아이들도 종종 발견할 수 있는것 같아요.
 '형광 고양이'를 읽고 나면 자신이 빨간 고양이가 되어
외톨이된 심정이나 어울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결국 거짓말을 털어놓고 서로 용서를 빌며 어울리게 되는 모습에서
다양한 감정과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된답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서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면, 그리고 저학년 아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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