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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할 것들 - 지금 즉시 행복해질 수 있는 31가지 깨달음!
이운하 지음 / 카르페디엠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가 정말 잘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에 잠길때가 있다.
내가 마흔이 다 되어가는데 이렇게 사는것이 맞는지 무얼 잘못생각하고
놓친것은 없는지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는 요즈음이다..
그러다 이책을 알게되었다.
책 제목을 들으면서 정말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지나쳐 버린것이 무얼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아니 알고싶어졌다가 맞을것이다.
아이셋의 엄마로써, 모든지 수용하려고 애쓰고 있는 부인으로써, 한직장의 직장인으로써..
정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살아가고 있는 요즘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오다보니 조금씩 생각에 잠긴다.
마흔이라는 단어가 무언가 허전함에 빠지게 만드는것 같다.
그래서 뒤를 돌아보게 되는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책을 보면 목차를 먼저 훓어보는 버릇이 있다.
이책역시 목차를 보는데 딱 눈이 멈추는곳...
'얼굴의 주름보다 마음의 주름이 더 쓸쓸하다'라는 문구이다..
어쩜 지금의 나의 심정인지도 모르겠다 싶어 제일먼저 그부분을 읽어보았다.
헌데 이부분을 읽으면서 울컥 눈물이 났다. 나의 부모님, 나의 자식들,,그리고 나의 친구들..
그동안 소홀하게 여겼던 부분들, 어쩜 나의 미래에 당할수도 있는것들..
홀로계신 부모님의 심정, 내가 늙어서 기댈수있고, 외로움을 토로할수있는 진정한 친구..
어쩜 바쁜생활때문에 놓친것이 이것뿐이겠냐만은 지금 이대목을 읽고 난 나의 마음은
슬프고 미안하다..걱정되기도 하고...
'내가 열지않으면 상대도 열지않는다'라는 문구..
그리 쉽게 친해지지않는 나의 성격을 탓해보진 않았지만 좀 허전한기분이다...
그동안 내가 무얼 하며 마흔을 살아왔는지 정말이지 이제부터 내가 어떻게 바뀌어야하는지
조금씩 느껴간다..
내가 놓지고 깨닫지못한것들을 조금씩 알아보고 바꿔보고 싶다..
이책을 일고나니 어찌그리 마음이 무거운지....
조금씩 알아가야겠다.....남은 생을 즐겁게 후회없이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