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혁명 - 소중한 여자로서 나를 찾아 떠나는 행복여행
문은식 지음 / 중앙위즈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요즈음 자꾸만 모든점에서 회의가 들었어요..
이상하게 자꾸 짜증이나고 한심하고 모든것들이 내가 왜이렇게

하고 살고 있나는 생각에 아무 이유없이 우리 식구들에게 짜증만 나네요..

그런 나도 싫구요..

특히 신랑한테 더 많이 화가 나요..

툭뱉은 말에 화가 나고, 자기가 먹고싶은것 해달라고 해도 짜증나고

공부않하고 놀러가는 아이들한테도 화가나고...ㅋㅋ

이렇게 적고나서 읽어보니 내가 우울증인가 싶기도 하네요..

마침 이 엄마혁명이라는 책을 읽을기회가 되어서 받아서 본 그날저녁..

답답했던 마음이 뻥뚫리네요..

왜신랑한테 화가나는지 왜 아이들한테 짜증나는지

조금은 이해도가고  이유도 알것 같더라구요..

꼭 이책이 정답이라는 생각보다는 그동안의 나의 생각을 ,마음가짐을 이렇게 먹고 있었구나

하는생각에 정말이지 그 말들이 다 공감이 가더라구요..

정말 결혼이 계산적이 었던 부분도 있었구요..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자꾸만

화가 나는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웃음이 나더라구요..

정말 결혼도 하지않은 작가가 어찌 그리 잘 아는지..

어쩜 제 3자가 더 잘보이기도 하긴 하지만요..

여자로서의 39년,엄마와 아내로써의 15년...

어찌보면 그리 길지 않은 생이었지만 조금씩 지쳐가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또한 내가 직장맘이 된지 2년..

직장과 집안일을 다 하려니 넘 힘도들고 이럴때 많이 도와주었으면 하는

바램과 달리 행동하는 신랑한테도 화가나고 아이들한테도 화가나면서

나자신도 예전처럼 아이들한테 신경못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때

나 자신에게 화가나는 이런삶을 청산하고 싶다는 생각을 요즘 계속하고 있었어요..

정말 화병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정도로요..

헌데 엄마혁명이란 책에는 나의 이런마음을 어찌 그리 잘 알고 있는지

나의 마음을 어찌 이리 잘 헤아리고 있는지 마음을 풀어주네요..

특히 저는 책을 볼때 목차를 먼저 본후 제가 보고 싶은부분부터 읽는데

여기서도 '여보! 우리 따로 살까?'하는 부분을 제일먼저 보게 되었어요..

지금 제 심정이 그러했거든요..

헌데 이책을 읽고나니 나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생각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이제까지 정말 이렇게 적나라하게 이야기 한책을 잘 보지 못했는데 어찌이리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주는지...

처음부터 쫙 읽은것이 아니라 조금씩 내가 원하는 부분부터 읽었는데

속상하거나 답을 얻고 싶을때 읽곤 했어요..

그때마다 이책을 찾아 읽고 나면 조금은 마음이 풀리더군요..

내가 이렇게 맘을 먹고 신랑과 가족을 대하니 조금은 부드러워지더군요..

주위에 좀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도 한번 권해볼려구요..

넘 잘 읽게된 책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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