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 우리, 100년 뒤에도 만날 수 있을까요? 과학 쫌 아는 십대 3
최원형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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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바나나를 빠르게 수송하기 위해 철도와 항만을 건설하고 통신 시설 설치했으나 이것은 오로지 바나나 기업만을 위한 시설들로, 그곳에 사는 누구도 그 시설을 이용할 수 없었다고 한다. 기업은 이윤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노동자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그들의 삶을 묵살했다.
바나나의 대량 생산으로 인해 토양이 황폐해지는 문제도 있으나, 식량, 노동자, 환경, 생태계까지 문제가 이어진다고 한다.

아보카도: 아보카도가 그린골드라고 불리면서 많은 나라에서 수입이 늘었고, 그로인해 수확량을 늘려야하다보니, 경작지를 늘릴 수 밖에 없다보니, 숲을 밀어 경장지로 개량한다고 한다.숲이 줄며 많은 동식물들의 서식지가 사라지고, 물을 저장하는 댐 역할을 하는 숲이 줄어들다 보니 자연스레 물부족 현상이 늘어난다고 한다. 게다가 한 작물을 집약적으로 키으면 병충해에 취약해지고, 살충제를 사용해야하기 생태계에도, 농민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

어업쓰레기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바다에 그대로 둔다거나, 육지에서 발생한 쓰레기들을 바다에 투기하고, 혹은 관리소홀로 인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경우들도 비일비재하다.
소용돌이모양으로 크게 빙빙 도는 환류현상으로 인해 쓰레기들이 한 곳에 모이게 되고 이로 인해 태평양 한가운데 한반도의 7배 크기의 쓰레기 섬이 생성되었다고.
플라스틱이 코에 박힌 거북이, 비닐과 플라스틱을 삼키고 죽은 수 많은 바다생물 이야기는 우리도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정작 플라스틱과 비닐,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은 미비한것 같다.

전자폐기물 처리가 힘들어 규제가 느슨한 후진국이나 가난한 나라로 페기물을 수출한다고 한다. 재활용에 드는 비용이 낮아 자원을 추출해 이윤을 낼 수 있긴 하지만, 온갖 유해물질로 사람과 환경, 살아있는 동식물들을 보호할 수 없어 문제가 된다.

폐휴대폰에는 금, 은, 팔라듐 등 16종 이상의 희귀금속이 포함되어 있으며, 버려지는 휴대폰 1톤에서 금 200~400그램을 추출할 수 있다고 한다.

저렴한 옷을 유행에 따라 다양하게 입을 수 있게 된데에는, 저 임금 노동자의 눈물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열악한 노동환경과, 아동들의 노동력착취가 있기에 저렴한 의복이 만들어질 수 있다.

겨울에 입는 많은 외투에도 동물들의 희생이 있다.
긴 롱패딩에는 15~25마리의 거위털이 들어가고, 모피코트 같은 경우 라쿤일경우 40마리, 여우일경우 42마리, 밍크는 60마리 가량이 필요한데, 사람들은 기계적으로 살아있는 동물들의 털을 잡아 뽑고, 살점이 떨어진 거위는 마취도 없이 살을 꿰매로, 산채로 털을 벗겨야 윤기가 나기 때문에 라쿤, 여우, 밍크는 살아있는채로 가죽이 벗겨진다.

무작정 식사방법을 바꾸고, 의복 구입을 하지말자라는 취지가 아닌 되도록이면 일상생활에서 소소한 습관을 바꾸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감수해보자는 취지가 가득한 책이다.

자원은 한정적인데, 우리 인간들은 자원이 무한하고, 영원히 살것처럼 무책임하고 무분별하게 환경을, 생태계를 이용하곤 한다.
10대에 초점을 맞추어 환경과 생태계 문제를 이야기하지만, 성인인 내게도 큰 깨달음을 주었다.
잠시잠깐의 편리함을 위해 나는 얼마나 안일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지금이라도 작은것부터 실천해야지ㅜㅜ

과대포장줄이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장바구니사용하기.
식기를 가져가 음식 포장하기.
세탁물의 합성섬유 부스러기나 미세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어가지 않게 코라볼이나 구피프렌드를 사용하기.
우체국에 폐휴대폰 보내기.
의복구입비용 줄이기 및 업사이클링하기.
겨울패딩은 되도록 동물 털이 아닌것들로 구입하고, 혹 이미 구입한것이 있다면 가능한 오래 입기.

가능한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앞으로를 살아갈 10대들이 접해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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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고 온 Go On 1~2 세트 - 전2권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각각의 가족은 비밀스러운 사회라 할 수 있다.
그 가족들에게만 특별히 존재하는 법칙, 규칙, 한계, 경계의 영역이 존재한다. 다른 사람들의 시작으로 보자면 도저히 말도 안 되는 규칙이 어느 특정한 가족들 사이에서는 능히 통용될 수 있다'
ㅡㅡㅡㅡㅡ
인생의 위기에서 '선택'은 '기회'와 자리를 맞바꾼다.
잘못된 판단으로 말미암아 자기 파괴가 시작될 때 우리는 더 이상 자신의 선택을 받아들이며 살아갈 수 없기에 생을 견딜 수 있는 새로운 시나리오를 쓸 수밖에 없다.
ㅡㅡㅡㅡㅡ
입 밖으로 나온 비밀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가족은 하나의 비밀 사회다. 비밀을 부모나 남매가 함께 공유할 경우 공모나 음모가 된다. 비밀을 알고 나서 침묵한다면 공범이 된다.
ㅡㅡㅡㅡㅡ
향수는 보수의 영역이다. 사람들이 삶이 더 단순하고, 도덕적 윤리적 가치기준이 명확하고, 규범을 잘 지키던 과거를 회상하게 되는 이유는 복잡한 현재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흔히 '옛날에는'으로 시작되는 말을 하는 사람은 과거를 그림엽서 보듯 한다.
ㅡㅡㅡㅡㅡ
인생이란 아주 사소한 일들이 겹쳐 결정되기 마련이니까.
어떤 시간에 특정한 장소에 있게 됐는데 계속 은근한 시선이 느껴지고, 서로 인사를 주고받고, 대화가 잘 통하고, 그러다가 인생의 행로가 완전히 뒤바뀌게 되는 법이었다.
ㅡㅡㅡㅡㅡ
"달아나는 것도 현실에 맞서는 방법의 일종이 아닐까요?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일에 직면하게 될 경우 달아날 수밖에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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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이 가슴 아픈 일에 노출 될 때가 얼마나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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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분노와 원한, 불만과 슬픔의 창고가 아닌 가족이 있을까?가족 간의 화목이 중요하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그토록 자주 하게 되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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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대한 시련과 아픔을 진정으로 보상받을 순간이 있을까? 삶이라는 이야기는 늘 슬픔과 비극의 일상 사이사이 진정한 행복의 순간이 점점이 있을 뿐인가? 이런 삶을 견디어야 할 의미는 무엇일까?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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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찾아온 운명이라 할지라도 결국 그 운명을 어떻게 만들지는 자기 자신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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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한 가지 교훈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누구나 숨기는 게 있습니다. 누구나 나름대로 거짓말을 합니다. 누구나 비밀을 품고 있습니다. 완전히 투명하다? 동화에나 있는 일이죠. 부부사이에서는 특히 그렇고, 가족 사이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완전히 진실만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럴수도 없고요, 그래서도 안 돼요. 우리 대다수는 자기 자신이라는 수께끼를 푸는 것만으로도 계속 벅찬 상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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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앨리스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작은오빠를 면회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릴때로 거슬러 올라가 하나의 비밀 사회라 지칭하는 가족의 이야기가 긴 서막의 시작을 알린다.
가족이란 어떤 식으로 규정지어지지 않는 어려운 집단인걸까.
각자의 사연들을 비밀로 간직한 채, 서로를 어쩔 수 없이 돌봐주며, 지켜주고, 감싸야만 하는...
가족이라는 범주안에 너무 많은 것들을 희생시키는 것은 아닌지.
따뜻하지만, 폐쇄적인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이면을 여실히 보여주며 시종일관 여러 문제들을 복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한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주인공 앨리스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회문제, 전쟁, 정치 등 1970년대의 미국사회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동성애, 차별(인종차별, 성차별), 이기주의, 자살, 마약, 전쟁, 휴전, 집단괴롭힘, 범죄 라는 키워드들이 1권 2권 약 800페이지 속 곳곳에 표현되어 있다.
평범한 이들이 사회에서 견뎌내야만 하는 편견과 차별에 대한 이야기와 살아가야만 하고, 살아갈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는 읽는 내내 무겁게 다가온다.
앨리스의 성장과정을 통해 미국사회의 폐해들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한 인간의 시련과 고통,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들을 지켜볼 수 있다.

미국사회에 만연히 퍼져있는 고질적 문제들 하나하나들을 현실감 있게 다뤘을뿐아니라 세밀한 묘사와 생동감있게 그려진 인물들과 상황들 덕에 지루할 틈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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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루티드
나오미 노빅 지음, 오정아 옮김 / 노블마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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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두려움'과 '일'은 함께하기에 나쁘지 않은 동료들이었다.
둘다 외로움보다는 나았고 깊은 두려움,틀림없이 현실로 다가올 끔찍한 두려움들보다도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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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짓된 희망을 심어주는 건 친절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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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슬픔과 두려움은 내 뿌리를 오염시킬 거예요"
나는 두려움에 말없이 서 있었다. 우드의 오염이 이곳에서 비롯된 이유를 서서히 이해하게 되었다. 우드 사람들은 자진해서 변했다. 그들은 여전히 살아남아 길고 싶은 꿈을 꾸고 있었지만, 그것은 나무에 가까운 사람이지 인간의 삶은 아니었다.
그들은 깨어있지도, 살아있지도, 갇혀있지도 않았다. 나무껍질 안에 갇혀 있는 사람이라면 밖으로 나오려는 열망을 멈추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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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 소설로 약670페이지의 벽돌책!
흑마법의 대가인 드래곤은 10년에 한번 17살 소녀 한 명을 선택해 자신이 사는 탑으로 데려간다. 10년 후 다시 마을로 돌려보내는데, 소녀들은 10년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 모두 잠시동안 마을에 머물렀다가 각자의 삶을 찾아간다.

모두가 특별하다고 여겼던 카시아가 선택받을거라 생각했지만, 평범하다 생각했던 소녀가 마법사라는 것을 안 드래곤은 주인공 아그니에슈카를 선택해 자신의 탑으로 데려간다.
어둠과 악인 우드에 맞서기 위해 그녀에게 마법을 가르치고 수련하기 시작한다.

단순히 재미를 위한 환타지만이 아닌, 마법사인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든지, 사회에 흔히 볼 수 있는 여러 군상들과 탐욕,욕심들을 담고 있다.
익숙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익힌 서툰 마법으로 겨우겨우 상황들을 모면해가며, 자신의 친구나, 드래곤 기타 등등의 사람들을 구하는 여정들을 현실감 있게 묘사했다.
권선징악의 틀안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단순히 그것만을 이야기하지는 않아 마음에 든달까.
우드를 통해 인간의 본성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악을 표현한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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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그림을 거닐다 - 명화와 명언으로 만나는 그리스 신화 이야기
이현주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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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명의 기초이자 정치, 역사, 예술의 근원 그리스 신화.
그 신화의 한 장면을 포착한 아름답고 현대적인 그림들.
헤세,카뮈,헤겔 등의 명언과 함께 쉽고 친근하게 만나보는 신과 영웅들의 세계.
일상에 지혜와 여운을 남기는 그리스 신화와 그림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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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신화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에게 너무 반가운 책.
신들의 이야기를 짤막하게 소개하고, 그에 관련된 명화가 삽입되어 있다.
그리스 신화와 어우러진 그림이야기도 재미있는데다, 관련 명화들 감상에 너무 즐거워 지는 책!
크게 4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신들의 탄생, 사랑, 지혜, 운명과 미래로 나누어져 있고, 우리가 잘 아는 신들 이야기부터, 유명하지 않은 신들이야기까지 다양하다.

그리스신화에서의 신들은 특별한 능력을 제외하고는 인간과 별반 다를바 없이 사랑하고, 미워하고, 시기질투하고,탐욕에 눈이멀고, 곤경에 처하고, 빠뜨리고, 고민하고 사색한다.
그런 점들이 더 친근하게 느껴져 많은 이들이 그리스 신화를 지금까지 사랑하는지도 모르겠다.

챕터별 첫장에는 명언들도 함께 있어 두루두루 즐기기 너무 좋았던 책~!
그림산책! 신화산책! 명언산책! 삼박자가 골고루 갖춰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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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이 되는 법 - 책벌레 소녀의 인생을 바꾼 11명의 여성 캐릭터들
서맨사 엘리스 지음, 고정아 옮김 / 민음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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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에게는 비추한다.
저자의 시선이고, 생각이고, 성향이긴 하나, 자칫 여주인공들에 대한 편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듯 하다.
유대인으로 살아오면서의 느끼고 겪었던 불합리한 환경들을 여주인공의 삶과 자신에 삶에 대입하여 생각하고 글을 쓴 것은 좋았으나, 시대적 배경이나 다른 성향때문인지 공감도는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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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에세이라 이야기라고는 하나, 표지부터가 지나치게 여성들을 겨냥한 마케팅 같기도 하고... 중간중간 이해하기 힘든 지나친 비약들이며, 표현들이 무척이나 아쉽다.
원문이 그랬던건지, 번역의 문제인건지 잘 모르겠지만, 번역자체도 매끄럽지 못했고, 중간중간 오탈자도 많고, 문맥도 자연스럽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었다.

내게는 맞지 않았던 책인걸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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