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루티드
나오미 노빅 지음, 오정아 옮김 / 노블마인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두려움'과 '일'은 함께하기에 나쁘지 않은 동료들이었다.
둘다 외로움보다는 나았고 깊은 두려움,틀림없이 현실로 다가올 끔찍한 두려움들보다도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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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짓된 희망을 심어주는 건 친절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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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슬픔과 두려움은 내 뿌리를 오염시킬 거예요"
나는 두려움에 말없이 서 있었다. 우드의 오염이 이곳에서 비롯된 이유를 서서히 이해하게 되었다. 우드 사람들은 자진해서 변했다. 그들은 여전히 살아남아 길고 싶은 꿈을 꾸고 있었지만, 그것은 나무에 가까운 사람이지 인간의 삶은 아니었다.
그들은 깨어있지도, 살아있지도, 갇혀있지도 않았다. 나무껍질 안에 갇혀 있는 사람이라면 밖으로 나오려는 열망을 멈추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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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 소설로 약670페이지의 벽돌책!
흑마법의 대가인 드래곤은 10년에 한번 17살 소녀 한 명을 선택해 자신이 사는 탑으로 데려간다. 10년 후 다시 마을로 돌려보내는데, 소녀들은 10년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 모두 잠시동안 마을에 머물렀다가 각자의 삶을 찾아간다.

모두가 특별하다고 여겼던 카시아가 선택받을거라 생각했지만, 평범하다 생각했던 소녀가 마법사라는 것을 안 드래곤은 주인공 아그니에슈카를 선택해 자신의 탑으로 데려간다.
어둠과 악인 우드에 맞서기 위해 그녀에게 마법을 가르치고 수련하기 시작한다.

단순히 재미를 위한 환타지만이 아닌, 마법사인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든지, 사회에 흔히 볼 수 있는 여러 군상들과 탐욕,욕심들을 담고 있다.
익숙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익힌 서툰 마법으로 겨우겨우 상황들을 모면해가며, 자신의 친구나, 드래곤 기타 등등의 사람들을 구하는 여정들을 현실감 있게 묘사했다.
권선징악의 틀안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단순히 그것만을 이야기하지는 않아 마음에 든달까.
우드를 통해 인간의 본성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악을 표현한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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