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고전이 읽고 싶더라니 - 나답게 살자니 고전이 필요했다
김훈종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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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증나고 답답할 때, 이제야 느껴지는 고전의 힘 고전의 맛'


📝 중국고전의 힘은 대단하다. 천년 가까운 세월동안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지금도 회자되고 있으니 말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천자문과 명심보감을, 대학에 가서는 춘추시대 전반을 훑었을 것이다. 그의 세월 사이사이 고전의 힘이 자리를 잡았고, 그 힘으로 삶의 굽이굽이 어려움을 버텨 나가지 않았을까?


📝 인간의 삶이 아무리 다양하다지만, 수천년 전 성인들이 일러준 다양한 이야기들은 그 삶이 맥락을 같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려운 문제 끝엔 늘 고전에서 답을 찾아내고, 그 누군가는 겪었을 법한 그 과정들에서 위로를 얻는다. 현재의 상황에 교묘하게 들어맞는 고전의 해석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 책을 읽다보니 저자의 능력이 탁월하다. 고전이라니 고리타분하게 풀어놓지 않았을까 반신반의하며 펼쳤는데, 킹스맨이며 인스타그램이며 지금 시대에 꼭 맞는 이야기들로 독자들의 시선을 끈다. 아니나다를까 라디오 PD이다.


📝 현재의 감각과 고전의 결합이라니 가히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파자까지 하며 한자를 풀이해주고, 고전을 현재에 녹이는 능력이라니... 그와 같은 능력을 가진 이들이 대단한 마력과 문제에 대한 해답을 지닌 고전을 널리널리 알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자! 여기서 ‘충서忠恕’의 순서가 중요하다. 충이 먼저요 서가 다음이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어순이 엄청난 차이를 빚어낸다. 공자의 말씀은 ‘먼저 자신의 마음에 완전히 몰입할 정도로 충실하고 난 연후에, 다시 말해 자신의 마음에 중심을 곧추세우고 나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대방의 곧추선 마음과 공감하라’라는 뜻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로 꿰어져 평생 죽을 때까지 추구해야 하는 공자의 대명제가 되는 것이다.” <책 속에서...>


📌 “우리가 흔히 성격이 좋다고 표현할 때, ‘저 친구 참 마음씨가 곱구나’라고 말하는 게 그저 우연은 아니다. 씨라는 것은 줄기와 잎과 열매의 근원이다. 우리 마음도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의 근원이다. 우리가 사는 이유가 말미암은 곳, 그곳은 역시 마음이다. 불인은 마음과 마음의 소통이 꽉 막혀버린 모양새를 의미한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통하지 않으면, 예법과 풍류가 다 무슨 소용이냐人以不仁 如禮何 人以不仁 如樂何! -《논어》 〈팔일八佾〉편 중”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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