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 초코가 당신을 구해줄 거야 - 골라 읽는 재미, 4가지 맛으로 엮어낸 인생
김민 지음 / 달꽃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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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생기가 넘치는 기분이다. 물론 나는 민초단은 아니다. 호불호하면 딱 떠오르는 민초의 색상만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대해본다.


'왜 민트초코일까?' '작가가 민초단인가?'라고 생각해보다가 작가의 메세지를 되뇌어본다. 민트초코만큼 호불호가 강한 아이템을 고른 작가의 선택에는 분명 이유가 있겠지.


추측컨데, 대중적이지 않은 이 아이를 대하는 마음. 자신의 선택과 취향을 존중해주자란 의미에서 이름을 만든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본다. 물론 작각가 민초단일 확률은 90%이상이다.


"자신을 위해 쓴 시간이 곧 당신의 섬이 될 겁니다. 자신을 위한 꿈은 파도가 될 겁니다. 그렇게 당신의 바다를 만드는 겁니다." <책 속에서...>


우리는 가끔 자신을 잊고 살아간다. 남들의 기준에 맞춰,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며 진짜 자신을 잊고 살아간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누구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나는 누구? 여긴 어디?'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내가 바라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에 상관없이 남들의 기준과 시선에 맞춰 살아온 삶. 절대 행복하지 않다. 늘 그 기준에 맞추려 연연하다가 우울의 나날을 보낼 때도 무수하다.


작가는 자신을 구해라고 말해준다. 상큼발랄한 민트초코 애드벌룬을 타고 자신을 하늘로 날려보낼 듯 말이다. 아.. 인생 별 것 있나. 나를 사랑하고, 나를 존중하고, 그야말로 나를 위하는 삶이 진정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작가의 말로 위로를 받아본다. 바닷가 작은 마을에서 들려주는 깊이감 있는 사색의 문장들이 나를 달래준다. 휑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따스한 바람으로 채워진다.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좋다. 잘난 삶이 아니라도 괜찮다. 삶을 잘 대해주는 사람이면 충분하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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