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역사 4 - 진실과 비밀 땅의 역사 4
박종인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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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조선일보>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박종인의 땅의 역사’ 4권이다. 27년차 여행문화전문기자 박종인에게는 '서화겸전(書畵兼全)'이라는 수식이 붙는다. 특유의 글 솜씨와 더 이상의 설명이나 묘사가 필요 없는 사진 모두 최고 경지로 구사한다는 말이다.


이 책은 사람들이 몰랐던 역사의 진실과 비밀, 즉 이면을 다룬다. 하루 살기 바쁜 우리네 인생이 어느 짬에 역사에 남을만큼 소인배적 악을 저지르고, 대인다운 행동을 할 것인가. 다만 우리는 큰 악을 저지른 소인배에 대해 비난할 줄 알고, 큰 선을 행한 큰사람에게 박수를 보낼 줄 안다. 그런 비난과 갈채를 받을 대상들이 이 책 주인공들이다.


교과서에 실리지 않은 우리의 역사. 역사가 승자의 논리라 하지만그 논리에 짓밟히고, 굶고, 죽어나간 이름없는 민초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그 역사의 흐름이 지금도 흘러가고있으니 더욱더 가슴 아프다.


전편 3권에 이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들의 흥미진진한 비화들도 알게 되었고,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한테는 조금 난이도가 있는 역사 이야기지만 몰랐던 역사의 진실들을 마주할수 있어서 뜻깊은 책이였다.


'“사람이 서로 잡아먹는(人相食·인상식) 변이 각 고을로 번지니 사방을 둘러봐도 살아날 방도가 없다.”(1699년 8월 16일 『승정원일기』) 임진왜란 이후 100년 만에 들이닥친 국가적 파멸 정국이었다.(김문기, 「17세기」) 1693년에서 1699년 사이에 인구가 141만 명 넘게 줄어든 파멸이었다.' <책 속으로...>


'1696년 마침내 노론인 부제학 이유가 “도저히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청나라에 청곡을 다시 제안했다. 세상은 이제 ‘아비가 자식을 죽이고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으며 용과 뱀처럼 악독해진’ 지옥이었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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