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건 많을수록 좋아
김옥선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모두 각자 인생의 유일한 여행자다."


여행은 우리의 삶에 쉼표를 찍어주는 존재이다. 쳇바퀴 돌 듯 하루하루가 비슷한 삶에 잠시의 쉼을 주고, 낯선 곳과 낯선 사람들과 낯선 문화들을 만나게 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여행이다.


이 책의 저자는 어린 나이에 많은 곳을 여행했다. 5년간 세계 곳곳을 다니다가 코로나로 발이 묶였다. 하지만, 지난 여행을 되새김하는 시간만큼 또 새록새록 추억을 되살리는 일도 꽤나 사랑스러운 일이다.


“옥선아.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다 해 봐. 배우고 싶은 게 있으면 다 배워. 대신 후회하지 마. 나중에 너 하고 싶은 거 못 하게 했다고 스스로 후회하고 싶지 않아.” <책 속에서...>


어린 나이이지만, 그녀는 하고 싶은걸 다하기로 한 모양이다. 어머니의 저 대담한 말씀이 그녀의 삶에 얼마나 많은 생기와 용기를 불어넣어주는지, 그녀도 느낄 것이다. 그녀는 어머니의 다독거림에 응했다. 계획없이 그저 떠날때도 많았다. 그만큼 설레는 적은 더 많았다.


계획없이 떠날 때, 계획을 세웠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을때. 그때가 더 즐거운 것 같다. 나도 저자의 말에 공감 100%! 누군가는 엑셀 한 바닥만큼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불안감에 잠을 못 이룰지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우리 인생의 유일한 여행자' 아닌가? 기나긴 인생도 늘 낯설고 계획대로 되지 않지만 늘 풀리는 것처럼, 훌쩍 떠난 여행도 그러하다. 그녀 덕분에 여행 기분을 느낀다. 하루라도 빨리 어디라도 떠나봐야겠다! 나의 여행 욕구 호르몬을 치솟게 한다.


'나는 그래서 여행이 좋았다. 여행지가 좋은 게 아니라, 여행지에서 겪는 모든 과정이 좋았다.' <책 속에서...>



#도서협찬 #설레는건많을수록좋아 #김옥선 #상상출판 #에세이 #여행 #여행에세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