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내가 마음에 들었지만, 자주 내가 싫었다
김우석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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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늘 나를 향해 있는데, 나는 내가 아닌 타인을 통해 답을 찾으려고 했다."


원시시대에는 스트레스라는 것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집단생활이 거의 없고, 두 세명이 그룹을 지어 살아왔으니 관계 속에서 스트레스 받았을 일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무릎이 탁 쳐진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가? 그 수많은 스트레스들을 복기해보면 90% 이상이 관계 때문이 아니었을까?


누군가는 몸에 밴 배려심 때문에 거절하지 못하고 안으로 계속 스스로에게 생채기를 내는 사람도 있다. 내 주위 이들이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받는 것이다.


'관계도 중요하고 사랑도 중요하지만 6월만큼은 내가 우선이 되었으면 한다. 몸도 마음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책 속에서...>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고 한다.' 타인을 보던 시선을 나에게 돌려 내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남들에게만 좋은 이가 되는 것은 오히려 위선이 아닌가 생각된다. 내가 있고, 그 다음엔 다른 이들이 있고, 서로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돌봐주는 일. 그것이 필요한 것이다.


관계 때문에 상처받는 이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작가의 말처럼 나를 단단하게 하고 나를 위해 사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상처받는 이들이 작가의 말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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