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성철 1 - 너희가 세상에 온 도리를 알겠느냐
백금남 지음 / 마음서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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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이 세상에 온 도리를 알겠느냐? 1 2 3 4 5 6 7 이여.”


한국 불교를 떠올릴 때 성철 스님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스님의 가르침은 잘 알지 못해도 아마 많은 이들이 스님의 법명은 들어봤을터이다. 이 책은 성철 스님의 일대기를 이야기 형식으로 푼 것으로, 스님의 가르침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10년 동구불출(洞口不出), 8년 장좌불와(長坐不臥)한 것으로도 유명했던 성철 스님은 누더기를 걸치고 평생 진리의 길만을 걸었던 분이었다. 지금 같이 혼란한 세상에 등대 같이 환하게 길을 밝혀줄 스승과도 같은 분이다.


** 동구불출(洞口不出) : 불교에서, 수행하는 선방이나 토굴, 절 밖으로 나가지 않는 수행 방법.
** 장좌불와(長坐不臥) : 눕지 않고 늘 좌선함.


이 소설에서는 그의 삶과 업적을 말하며, 그가 내세운 불교적 교리인 돈오돈수를 설파한다. 무엇보다 유명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와 일맥상통하는 이 내용은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는 경지를 이르는 말이다. 그는 늘 생활과 불교를 일치시키며 자신의 삶 속에서 부처를 찾았다.


생전에 그는 잠을 적게 잘 것, 말하지 말 것, 책을 보지 말 것, 간식을 먹지 말 것, 돌아다니지 말 것 등을 제자들에게 권하며 작은 암자에서 청빈하게 살았다고 전해진다. 지금도 불교계에서는 스님의 법문은 후세들에게 전하며 스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우리 곁에 다녀간 부처'라고 불리는 성철 스님의 이야기는 혼란스러워던 내 마음까지 다독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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