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3 :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 중세를 지배한 로마 가톨릭교회의 역사 한빛비즈 교양툰 12
올리비에 보비노 지음, 파스칼 마냐 그림, 이정은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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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시작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종교는 신앙 공동체를 넘어 인류의 문화적 체계로 자리하고 있다. 신이나 초자연적인 절대자 또는 힘에 대한 믿음으로 시작했지만, 종교는 인간을 비롯한 존재의 의미, 도덕적 진리, 우리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가치를 제시한다.


하지만 서로 다른 종교나 종파 간의 대립과 충돌은 전쟁으로까지 이어졌고, 그로 인해 세계 역사는 바뀌었다. 신의 축복을 베푸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신을 내세운 전쟁이었고 신을 지키는 항전이었다.


로마 카톨릭은 마지막 때가 다가오면서 그 부패성을 더욱더 가속화시킨다. 종교의 신학적 부패는 자기들 집단뿐 아니라 수많은 개신교회들까지 부패시켜왔다.


신의 축복을 베푸는 것으로 시작한 종교적 충돌은 신을 내세운 전쟁과 신을 지키는 항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기독교와 이슬람교 국가들 사이의 다툼이 끊이지 않는 중동 지역을 비롯해 종교적 문제로 인해 갈등과 충돌은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단 한 명의 인물로 집결된 교황의 권력, 그로부터 표출된 중앙집권적 전략 기관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중세 로마 가톨릭교회의 역사를 재해석한다.


이 책으로 종교로 인해 벌어진 세계 역사의 분열과 아픔을 돌아보는 한편, 종교의 근원적 가치는 무엇인지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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