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0가지 - 믿음·이해·수행·깨달음
이일야 지음 / 불광출판사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불교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100가지 문답으로 정리한 책이다. 교리, 역사, 수행에 관련된 주요 내용들을 빠짐없이 다루어서 불교철학 초보자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부처님은 인생은 고(苦), 즉 괴로움이라고 했다. 진취적이며 혈기왕성한 사람이라면 그 말이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누구나 살다보면 느낀다. 숱한 방황과 도전, 성취와 좌절, 웃음과 탄식 사이를 넘나들며 절실한 물음이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차오르는 때가 있다.


“도대체 삶이란 무엇인가?” 그래서 누구나 한번쯤은 인문 고전을 탐독하고 선현들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보지만, 의문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불교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런 과정을 거치며, 불교를 통해 삶의 이치와 원리를 이해하며 괴로움에 속박되지 않는 삶을 갈구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머리로는 간신히 이해해도, 막상 실제 삶으로 돌아오면 그 가르침과 지혜를 적용하기 어렵다. 자신의 진실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잘 알아,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올바른 삶을 살아서 부작용 없는 진정한 행복을 누리라고 가르치는 것이 불교라고 생각한다.


문학, 역사, 철학 등 모든 인문학은 바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다. 그러므로 그 끝은 종교적 물음에 닿게 되며, 이 책은 불교의 답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알고 있는 불교상식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많다는 것과 불교의 진수를 깨닫게 된 책이였다.


'불교 역시 인문학의 근본 물음인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것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붓다의 가르침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분명한 답을 알고 있다.' <책 속에서...>


'바로 우리가 우주의 중심이기 때문에 자신과 진리에 의지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붓다의 유훈인 자등명법등명(自燈明法燈明) 속에 담긴 실존적 의미다.' <책 속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