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양품계획 지음, 민경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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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하지 않는 디자인’
‘무작위의 작위’
‘아무것도 없지만 모든 게 있다’
‘평범한 비범함’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무인양품MUJI’. 한번 쯤은 들어봤을, 혹은 들러봤을 브랜드이다. 심플함의 미학을 드러내는 이 브랜드의 기본 가치관은 ‘더하는 것’이 아니라 ‘덜어내는 것’에 있다. ‘Simple is the Best!’ 를 잘 실현하는 기업. 탄생 40주년을 맞이한 올곧은 기업의 첫 공식 브랜드북이다.


어떠한 브랜드가 40년을 지속적으로 간다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은 일이다. 단 40가지의 상품으로 시작해 지금은 7,000여 가지 품목을 취급하며 미국, 유럽, 중국 등 30개국·지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대단한 브랜드가 되었다.


그들은 어떻게 이러한 성공을 이루어낼 수 있었을까? 그들의 경영철학을 직접 최초로 공개한 이 책은 탄생의 원점부터 철학을 이루는 핵심 키워드, 기획과 발상, 조직문화 등 많은 기업들이 본받을만한 그들의 가치관을 알려준다. 앞으로의 일과 비전,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까지 담아낸 이 책은 그야말로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오롯이 담겼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을 위해 제대로 기능하며 사용하는 이에게 기쁨을 전달하는, 브랜드의 역할은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양품계획 가나이 마사아키 회장, 인터뷰 중에서>


그들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고, 그들의 생각을 굳건히 지켜왔다. ‘기분 좋은 생활’을 목표로 하여, ‘사람과 사회에 도움’이 될지를 고민한다. 그런 견지에서 모든 물건을 팔고 심지어 그들의 생각을 담은 건축물도 만들어내는 중이다.


‘마이너스’, ‘무(無)의 철학’을 가진 그들의 철학이 앞으로도 우리 생활 속 깊숙히 작용하여 긍정적인 결과로 나와주길, 또한 이러한 기업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


📚 책 속에서...
모든 면에서 파는 쪽의 사정이 아니라 사는 쪽의 논리를 우선한 상품들은 성별, 연령, 계층을 한정하지 않습니다.

📚 책 속에서...
무인양품 제품 발상의 기본은 만들기보다 먼저 ‘탐색하고 찾아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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