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실의 우리집 요리 백과 - 행복한 우리 가족 밥상 레시피 330
문성실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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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지만, 화려하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것이 저 문성실 요리의 특징입니다. 오히려 참 가볍게 보이기까지 하지요. 저는 무겁고 어려운 요리는 싫습니다. 이미 세상을 살면서 많은 어려움과 온갖 일로 충분히 힘들고 괴로운데, 요리까지 어려울 필요가 있을까요?” <작가의 말 중에서>


많은 이들이 요리를 두려워한다. 이것저것 썰고, 볶고, 넣고, 다지고, 찌고 모든 동사의 총체의 동작을 해야하며, 맛을 내기까지 조미료의 양이나 종류, 불 세기 조절 등 미세한 부분으로 완성시켜야만 하는 일종의 과학이기 때문이다.


슬슬 하는데도 몇 십분만에 여러 요리를 뚝딱 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할 정도이다. 실제로 우리 이모는 다섯 가지 요리를 한 시간만에 담아내었다. 우린 혀를 내두르며 이모가 해준 따끈한 음식을 맛나게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파워블로거인 문성실님의 기본에 충실한 330가지 레시피 골라 담아 한 권으로 담아낸 요리백과사전이다. 이 책 한 권이면 웬만한 요리는
전혀 문제 없을 정도이다. 거나한 저녁에다 간식까지 먹은 이 밤에 오징어 미나리 무침을 보니 따끈한 흰 쌀밥이 간절하다.


반찬 없이도 한 그릇으로 충분한 밥과 면 요리부터 늘 있는 재료로 쉽게 끓이는 국물 요리, 한두 가지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는 효자 반찬, 두고두고 오래 먹을 수 있는 김치와 장아찌, 가벼운 끼니가 되는 샐러드, 평범한 식재료로 폼 나게 만드는 별미 요리 그리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까지! 없는게 없는 집밥 레시피!


그뿐 아니라 재료별 계량법, 꼭 필요한 기본양념, 건강한 요리를 위한 천연 재료 만드는 법, 유용한 주방 도구까지 레시피를 알려주기 전에 들어가 있는데, 요리 무식쟁이인 나에겐 별천지이다. 기본부터 탄탄히 하라는 얘기다. 각 요리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재료와 양념, 생생한 사진과 요리 과정을 꼼꼼히 수록하여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익숙하고 평범한 레시피부터 약간의 변화만으로 풍미가 더해지는 똑똑한 레시피, 나아가 그 맛이 정말 궁금해지는 창의적인 레시피까지 요리의 기본과 실전 그리고 응용’ <책 속에서...>


기본부터 시작하여 요리 고수가 되기까지 수준별로 수록해 둔 레시피들이 나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일단 야식은 꾹 참고! 이번 주말부터 하나씩 해보아야겠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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