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4.0 - 금융계 미래학자 브렛 킹의 BANK 시리즈 최종편 브렛 킹 BANK 시리즈
브렛 킹 지음, 장용원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디지털 시대에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할 분야는 단연 금융을 꼽을 수 있다. 기나긴 역사를 거쳐온 화폐가 큰 변화를 맞이할 때가 되었고, AI로 인해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어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그 무엇보다 큰 변화로 꿈틀대는 것은 전통적인 은행의 모습이 사라져가는 것이다.


세계 경제가 침체를 겪으며 우리는 제로금리 시대를 맞이했다. 더 이상 은행에 돈을 맡기고 이자를 받던 시대는 바이바이고, 돈을 맡아달라며 이자를
내야할 판이다. 금융업을 하지 않던 기술 중심의 회사들이 금융업으로 뛰어들면서 대변혁을 맞이했다. 문서만 전자화된 은행의 모습은 여전히 전통의 모습 그대로이지만, 알리바바, 텐센트, 아마존, 구글, 애플, 그리고 우리나라의 카카오뱅크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뱅킹시대를 열었다.


이제 뱅킹은 모습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책은 50년 뒤 변화될 은행의 모습을 낱낱이 그려본다. 뱅크 4.0은 뱅크 2.0과 뱅크 3.0에 이은 브렛 킹의 미래예측서이다. 비트코인과 AI, 디지털화, 현금 없는 사회, 은행 일자리의 소멸 등 그가 예측하는 은행의 미래는 금융업 종사자들에게는 섬뜩하기만 할 것 같다.


그의 예측은 2025-2030년인 겨우 5-10년 사이에 벌어질 일들이다. 30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금융 서비스 시스템에 편입되고, 지점 방문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질 것이며, 인공지능과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돈에 관한 조언을 듣고, 음성도우미와 소프트웨어 도우미가 우리를 도울 것이다. 또한 세계적 대형 은행이 대부분의 수익을 올리게 되고, 10여개 국가는 거의 현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은행 일자리는 30%로 줄어들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디지털 사회로 접어들며 변화하는 일일 것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이 변화는 더욱 빨라졌다. 많은 것이 변화될 것이다. 우리가 알던 은행이 이미 변화되고 있다. 유행처럼 번지던 카카오뱅크 계좌개설하는 것은 그저 시작이었는지도 모른다.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정말 저자의 예측대로 갈지 심히 궁금해진다.



📚 책 속에서...
비트코인은 미국 달러 같은 명목화폐와 비교해 효용성이 매우 낮다. 이것은 설계 결함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지금까지 주로 사용자의 행태 문제로 부각되었다.

📚 책 속에서...
우리는 지난 몇 년 사이에 지점 방문이 30~40% 감소하는 것을 목격했다. ... 하지만 디지털 거래는 경이적이라 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 달에 한 건도 없던 스마트폰 거래가 지금은 1,150만 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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