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도 늙지 않는 법 - ‘나이 탓’이라 여기며 건강을 놓치고 있는 당신에게
김광일 지음 / 김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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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 그렇지뭐~”

중년 이후 장년, 노년에게서 자주 듣는 이야기다. 사람의 나이가 25세를 넘어서기 시작하면 노화가 시작된다. 피부탄력과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감퇴 되며, 흰머리가 생기고 머리카락이 뭉터기로 빠진다.

어쩌면 자연의 이치에 맞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하지 모르겠지만, 100세도 아닌 120세까지 바라보는 시대에 그저 나이 탓이려니 하기만 한다면 오산이다.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옛날만 하더라도 40이면 할아버지였고, 60이면 장수라 보고 잔치까지 했다. 회갑이 괜히 있었겠는가?(물론 지금도 있지만,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스킵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현대의학은 인간의 수명을 끊임없이 연장하고 있고, 70이 되어서도 아줌마 소리를 들을만큼 육체의 나이가 젊어지고 있다. 지금의 나이에 0.7을 곱하면 자신의 나이가 된다고 하니 예전의 나이셈과는 완전 다른 기준이 되어버렸다.

내 생각은 그렇다. 단 하루를 살아도 건강하게 살다 죽어야 한다. 나이가 들었다고 쉽사리 건강을 포기하고 낙담해버린다면 남은 여생은 어쩔 것인가? 미리 진단하고 예방해야 건강한 여생을 살 수 있다. 우울할 필요도 없고, 겁먹을 필요도 없다. 제발 포기하지 말고 관리하자! 제발 부탁이다.

이 책은 국내 최고의 노인 치료 전문가인 김광일 교수가 노년의 건강을 위해 어떻게 예방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엑기스만 담아 실어두었다.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볼 수 있는데, 질병의 진단부터 예방, 식생활, 운동법, 복지제도까지 노년에 놓치기 쉬운 정보들이 알차게 담겨있다.

질병의 전조증상만 잘 체크하고 알아도 큰 병을 막을 수 있다. 그때 무시했던 신호들이 큰 일이 터지고 나서야 생각나는 건 내가 그만큼 무심했던 탓이다. 그러고 나서 참 후회도 많이 했다. 부모님은 물론 자식들도 잘 알아두어야 나처럼 후회하고 자책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120세 시대이다. 무쪼록 잘 알고, 잘 준비하고, 잘 관리해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년을 보내시길 바란다. 정말 진심으로!



📚 책 속에서...
치매는 많은 이들이 가장 염려하고 두려워하는 질병이지만, 한 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건망증이 심해진다고 해서 나중에 치매에 걸리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 책 속에서...
간혹 심근경색 또는 뇌경색환자가 아스피린이나 항혈전제를 복용하면서 혈액순환의 개선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추가로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질병을 치료하려면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약을 복용해야 한다. 이런 경우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면 큰 효과가 없거나 심하게는 부작용이나 합병증 발생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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