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이라 꼬리와 귀가 달리고 모질이 보슬보슬해보이는 수가 참 귀엽다. 애가 참 순진하고 솔직해서 더 귀엽. 아무것도 모르는 하룻강아지가 아르릉대는듯 보여서 참 귀여웠음. 씬에선 야하게 색기가 도는것도 좋았고.근데 포주 공이 걸린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다시피 성매매업소와 포주공이라는 게 아주 큰 걸림돌. 아무리 좋은 사람으로 포장하면 뭐해. 그래봤자 수인들 데려다 매춘시키는 사실은 변함없는데. 그것밖에 안해봐서 할줄 아는게 그것뿐이라 그런거란 쉴드가 느껴지는데 솔직히 엄마와의 추억같은걸 생각하면 본인이 하는게 마냥 좋은일이 아니란 자각이 있을것같은데 왜 수가 올때까지 바뀔 생각을 못한건지 이해할수가 없다. 죄책감에 악몽 꿀 정도면 진작 그만둘것이지.이 작가님의 다른 작품(첫사랑 엔카운터, 하타 군은 제복을 입고~)을 볼때도 생각한건데, 작품은 재밌는 편이지만 공이 좀 이해가 안갈때가 있달까, 전개를 위해 모순적인 설정을 살짝 방치하는 느낌이 든다. 감안하고 넘긴다면 재밌게 볼 수 있겠지만, 마음에 걸린다면 구매는 살짝 고민해보는게 좋겠다.
소프트벨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만족스러운 작품 오랜만. 벨은 기본적으로 야한게 보고싶어서 보는거라 큰 기대 안했는데 정말 재밌었다. 캐릭터, 스토리, 작화, 개그 모두 내 취향. 특히 개그코드가 찰떡같이 들어맞아서 낄낄대며 읽었다. 보너스페이지까지 취향이야.자유로운 성격의 속정 깊은 탐정과, 그 탐정에게 주워진 인상 나쁘지만 동물들의 사랑을 받는 체질의 조수가 의뢰받은 일을 해결하며 연인이 되는 이야기다. 공은 수와 만났을때부터 일편단심으로 들이대는데 수가 요리조리 잘도 피한다. 끝없이 밀기만 하고 회피하기만 하는 둘이 아웅다웅하는게 제법 웃김. 의뢰받은 일을 해결하는 옴니버스형식의 내용만 주구장창 나오나 싶었는데 그와중에 감정의 진전도 생기고 관계도 충실히 발전한다. 조연들도 개성있고 악역이라 할법한 인물도 엉뚱하면서 묘하게 웃기고. 공수 합이 좋아서 보고있으면 흐뭇하고 귀엽게 느껴짐. 살짝 나사빠진 개그가 특히 좋다. 그래 이정도면 안야해도 인정^_^b 후속편 나오면 좋겠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한 이후 문란해진 수가 나온다. 사랑은 변하는 거라며 그저 욕구나 채우려고 원나잇을 하는 수. 모델로서 유명해지자 사생활을 관리해야할 필요성을 느낀 사장이 공을 매니저로 붙여준다. 유능하고 고지식한 공이 수의 사생활을 관리하다 아랫도리사정까지 관리해주게 되는 이야기. 흔하고 뻔한 전개지만 츤츤대고 솔직하지못한 수가 귀엽다. 문란하게 놀아난거에 비해 순진하고 어설픈 구석이 있어서, 공을 반쯤 놀리려는 목적으로 유혹했다가 예상외로 덤덤하게 받아들여지자 되려 본인이 더 당황함. 공한테 홀랑 넘어가서 좋아죽겠는게 뻔히 보이는데 아닌척 허세떨고 새침하게 구는것도 귀여움. 본인이 사랑따위 안믿는다, 몸밖에 없다고 해놓고 정작 공이 의무감에 자신을 안는다고 생각하니 혼자 상처받아 굴파는것도. 공도 안경벗은 얼굴이 미남이고 수에게 일편단심이라 좋았음.(무자각 입덕이었던듯) 헌신적이지만 무르지않은 공과 귀엽게 츤츤대는 수의 케미가 좋았다. 근데 가끔 좀 오그라드는 상황설정이나 대사들이 있어서 살짝 올드한 느낌이 드는건 아쉬움. 게다가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너무 착하고 상황이 너무 쉽게쉽게 풀리는게 완전 판타지. 캐릭터는 좋은데 아깝네.
표지와 미리보기가 치명적이라 구매. 예상대로 넘나 귀엽고 달달한 이야기였다.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너무너무 귀여움. 뭔가 생김새가 귀염뽀짝하다거나 아방아방한 성격이라거나 뭐 그런이유 때문이라기보단(물론 귀염뽀짝 아방하긴함) 그냥 전체적으로 되게 귀엽고 포근한 느낌. 공이 시종일관 수를 귀여워라하고 하찮고도 소중하게 대해서 그런지.수가 이쁘장하고 성깔있는 남정네인데 본체는 감자만한 강아지라는게 반전매력. 투견들 사이에서 커서 성격이 어찌나 까칠하고 드센지 고 작은 이빨로 왕왕 깨물고 아르릉대는데, 외형이 넘나 하룻강아지라 조금도 위협이 안된다는게 웃프고 깜찍하다. 입맛 까탈스러운데 먹는걸 밝혀서 새우에 홀랑 넘어가는것도 귀여워. 수가 정말 너무너무 귀여워서 심장아파ㅠㅠ 게다가 짠한 서사도 있으니 정이 안갈수가 없음.공은 잘생긴 미친놈 과인데 수한정 다정공이고 강(아지에미)친놈이라 싫다는 수 물고빨고 지 이미지에 안맞게 팔불출처럼 애교떠는게 좋았음. 식인까지 한 미친늑대라고 소문나서(딱히 거짓도 아닌듯) 다들 알아서 벌벌 기는데, 그런 최강 미친놈이 강아지 한마리한테 전전긍긍하는게 정말 제정신 아닌거같고 좋다< 감시자님 진정한 애견인이시네요.공은 처음에 알고도 재밌어서 속아주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보니 걍 처음부터 좋았던게 아닌가 싶고. 수는 공이 무섭고 싫었지만 같이 지내면서 잘해주고 정주니까 애정결핍상태에서 어쩔수없이 끌리게 된듯. 둘의 과거가 좀 처참한데 공감될만한 공통점이 있어서 더더욱 강한 결속력이 생기게된듯함. 개나 늑대나 무리를 짓고 사는 공동체적 성향이 강한데, 무리에서 배척당한 외톨이끼리 서로 상처를 핥아주며 보듬어주고 진짜 가족이 되는 결말이 좋았다. 그냥 귀여운거 보려고 샀는데 생각보다 서사가 깊이있었어.하나 아쉬운건 공 본체로 씬이 나오진 않았다는거.(아니 했는데 내가 못알아챈건가??) 수ㄱ에 환장하는 취향이라 매우 섭섭< 근데 공이 흥분해서 분수싸는건 처음봐서 신선했음. 수들의 전유물(?)인줄 알았는데 공도 할 수 있네요. 좋은걸 배웠슴다...-ㅠ-
직업이 쇼콜라티에라서 그런지 겁나게 달착지근한 주인공이 나온다. 외모부터 말투까지 아주 달달해서 혀가 썩을 것 같음. 그거에 마냥 두근두근했으면 진짜 느끼하고 흔해빠진 벨만화가 됐을텐데, 주인수가 좀 철벽을 쳐주고 꽤 쿨하게 넘기는 모습을 보여서 할리킹의 늪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 비록 그게 초반까지만이고 공의 악우인 외국인이 등장하면서부터 밸런스가 와장창돼버렸지만.수는 게이이고 오래 좋아했던 선배에게 차인 뒤 실연의 상처가 아직 다 아물지 못한 상태다. 그런중에 공이 달달한 멘트를 날리고 의미심장한 태도를 취하니 플러팅인가 싶어 몸을 사린다. 그런데 이 남자, 의미심장한 소릴 해대서 좀 설레일까 싶을때면 전혀 아닌듯 담백한 모습으로 대하니 수는 상당히 헷갈리게 되고. 공의 밀당에 흔들리던 와중에 그와 친밀한듯한 외국인 남정네가 등장해 프랑스로 데려가니마니 아웅다웅하니까 저절로 신경이 쏠리고. 그러면서 서서히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게 되는 이야기다.공이 수를 장난처럼 툭툭 건드리는 경향이 있다. 처음엔 수의 반응이 재밌어서 자꾸 작업멘트를 날리는 느낌이었고. 그러다 진심이 된건지 어쩐건지... 솔직히 공의 태도가 애매모호하고 심리묘사도 얼렁뚱땅이라 공이 진심이었는지뭔지 잘 모르겠다. 수도 어느새 좋아하게됐다~ 이런 느낌이고 어느 타이밍에 좋아진건지 감을 못잡겠음. 결정적으로 둘한테서 케미랄까 섹텐이 전혀 안느껴짐. 솔직히 공이 유학생활할때 카밀로와의 에피소드가 훨씬 재밌었달까 둘의 관계가 훨씬 더 입맛도는데. 혐관에서 시작하는 배틀호모 좋잖아. 난 카밀로 텀 지지<그래도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은 수의 이야기는 긍정적이고 좋았다. 최악으로 헤어졌던 전애인과 깨끗이 정리하는것도 꽤 이상적이었고.(근데 자길 찬 남자를 그렇게 좋게 보내줄 수 있나? 완전 판타지네;) 공이 슈퍼달링 재질이라 기본적으로 매너가 넘치는데 수가 은근 유혹수 자질이 있어서 공이 불끈하는것도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