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동거를 시작한 커플의 달달한 일상에 일과 사랑과 질투를 첨가. 사적으론 공의 의붓여동생과 대학동창이 등장해 수에게 위기감을 주고, 일적으론 회사 sns를 맡게 되어 고군분투하는 게 그려진다.전편보다 수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편. 유능하고 아름다우며 공과 심상찮은 유대감을 가진 동창(남자인줄알았네;)에게 경계심을 가지기도 하고, 브라콤 말기 여동생의 견제를 받기도 하는 와중에,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두각을 드러내 인정받기위해 애쓰는 수의 노력이 빛을 발한다.공은 혼자 고민하고 끙끙대는 수 곁에서 그를 지지하고 조언하며 좋은 파트너이자 상사의 역할을 한다. 공의 과거 연애 이야기와 가족관계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며 그를 더욱 이해하게 되는 수. 공은 약간의 트라우마가 된 연애편력을 수로 인해 치유받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다. 서로 플러스가 되는 건강한 관계 같음.리맨물의 성격을 버리지 않고 일과 사랑 둘의 비율을 적절하게 조절해 흥미롭게 전개되는 스토리.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수 스스로 본인의 능력과 아이디어로 이룬 성과라는게 참 대견했다. 신데렐라마냥 공이 다 도와주고 해결해주는 전개가 아니라 좋았어. 엄마의 그늘에 가려져 위축되어있던 수에게 자신감을 주고 편집자로서의 기획력을 인정받게 되는 좋은 에피소드였다. 거기다 동거하면서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는 일상과 달달한 씬을 많이 볼 수 있던 것도 만족스러움.
오메가버스물 중 개인적인 취향으로 원탑임. 수가 진짜 전무후무한 캐릭터임. 억제제없이 기합으로 히트를 이겨낸다는게 겁나 골때림. 범인의 상식으로 재단할 수 없는 사차원적 발상에 탄복함. 공은 알파가 오메가의 페로몬에 영향받아 짐승처럼 본능에 지는 걸 극혐하는데, 가정환경 탓인 것도 있지만 애가 원체 알파치곤 드물게 정상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임. 둘다 양아치에 싸우는걸 좋아하고 시작은 일진물이었는데, 수가 히트 왔는데 싸우러온것에 경악한 공이 지극히 상식적인 논리로 만류하다 작은 접촉사고가 일어나면서 로코로 전환됨.티격태격하다가 몸부터 맞고 마음까지 가는 게 전형적인 배틀호모같기도 하지만 캐릭터들의 개성 덕분에 독특한 작품이 되었다. 공이 완전 벤츠남인데 애가 참 순정적이고 다정하고 책임감이 있는데다 뭣보다 잘생기고 몸좋고 성욕도좋음< 수는 첨에 눈썹도 없고 삼백안에 험악한 양애취 얼굴&성격이라 좀 그랬는데 그런애가 발정하니 워후 왤캐 야함... 공이 왜 시도때도없이 울끈불끈하는지 알겠음. 게다가 시시때때로 보이는 순진무구함과 자각없이 드러내는 귀여움까지. 둘다 넘 좋다 진짜.수 아빠들의 과거얘기도 조금씩 풀리는데, 화이트칼라 인텔리인데 취향은 좀 변태인 공과 정의감 넘치고 살짝 소녀감성인(그러나 단호할땐 단호박) 수 조합이 참 좋았다. 공 친구들도 수 가족들도 개성적이고 좋음. 캐릭터들이 열일하는 작품이라 곁다리 얘기들도 다 좋다. 유일하게 공 아빠가 별론데.. 5권에서 뭔짓을 벌일지 걱정이 좀 되네.
보통 이런 그림체의 작품은 15나 전체관람가일때가 많은데 꾸끔이라 의외다. 안나올줄알았는데 마지막에 나온 씬이 꽤 괜찮았음 야하다기보단 표정들이 좋았어 수가 왜 공 느끼는얼굴 보고싶어했는지 십분 이해감.자길 좋아하는 사람이 쉽게 좋아지는 공은 수가 자길 뚫어져라 응시하는게 호감이라 오해하면서 의식하다 수를 좋아하게 된다. 수는 다른 사람이 흥분할 때의 얼굴을 망상하는게 취미인데 공만 연상이 안되서 자꾸 쳐다보다보니 그런 오해를 받게 된 것. 공에게 고백받고 당황하던 수는 공과 사귀면 야한 얼굴을 볼 수 있다!고 번뜩 깨닫고 불순한 의도로 교제를 시작하는데, 의외로 매우 순정적이고 성실하고 올바른 어른이었던 공은 쉴새없이 들이대는 수의 유혹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쓰며 차근히 진도를 나가려함. 그와중에 수는 진짜로 공한테 마음이 가게 되고...야한 얼굴 한번 보자고 기꺼이(?) 몸을 던지는 수의 대범함과, 일단 몸부터 엮어보자 덮치는 놈들 일색인 벨계에 드물게 제정신 박힌 공의 진지함이 돋보이는 작품. 공이 참 잘생겨서 얼굴 보는 맛이 있다. 작가가 심혈을 기울이는게 느껴지는 작화.(수와 비교하면 특히 더..) 개그가 꽤 취향이라 즐겁게 봤고, 풋풋하니 귀엽게 진행되다 말미에 한번 나온 씬도 괜찮았다. 1권이라 표기된 걸 보면 시리즈화되나본데 본격적으로 사귀게 된 이후의 둘이 궁금하다.
작화는 좋은데 전체샷은 어색하고 묘하게 뚝딱거리는 작품이다. 일명 대갈치기? 얼굴이나 씬은 비교적 양호하게 그리는데 팔다리 다 나오면 움직임이 요상해지는건 대체 왜그럴까. 연출의 문제인가? 암튼 그게 좀 거슬려서 기본기에 대한 의심이 드는데 스토리텔링도 딱히 능숙하진 않아 처녀작인가싶..었는데 아니었네.1권은 냄새에 민감한 체질의 소심한 수가 우연히 만난 공의 냄새만 좋게 느껴지다못해 발정하기까지 하는바람에 오해받고 야한짓 당하다 마음 통하는 이야기였음. 수가 변태마냥 헉헉거리며 저도모르게 공한테 달라붙는게 신선(?)하긴 했다. 공이 수를 매도하며 강압적으로 관계할 땐 미친놈인가싶었지만 몸정>맘정이니까 뭐. 그럭저럭 볼만했다고 생각함.근데 2권은 전형적인 스토리에 이해못할 오해에 섭공스런 이물질의 어처구니없는 도발과 착한척에 공의 아묻따 덮침에 수의 청승맞은 태도에.. 좀 짜증나는 전개였다. 대화를 좀 하면 될걸 무턱대고 몸부터 덮치고보는 공. 수는 그런 공한테 상처받아 울다가 그게 공의 진심이 아니었니, 사실은 널위해 노력하고있었느니 하면서 오해가 풀리고 하하호호 러브러브. 순진한 애 덮쳐보려다 실패해놓고 뭘그리 산뜻하니 큐피트짓하고있나싶은 이물질까지.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이상하고 이해가 안감. 보너스만화는 긔여웠는데 본편은 영... 얼굴만 예쁘면 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