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동거를 시작한 커플의 달달한 일상에 일과 사랑과 질투를 첨가. 사적으론 공의 의붓여동생과 대학동창이 등장해 수에게 위기감을 주고, 일적으론 회사 sns를 맡게 되어 고군분투하는 게 그려진다.전편보다 수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편. 유능하고 아름다우며 공과 심상찮은 유대감을 가진 동창(남자인줄알았네;)에게 경계심을 가지기도 하고, 브라콤 말기 여동생의 견제를 받기도 하는 와중에,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두각을 드러내 인정받기위해 애쓰는 수의 노력이 빛을 발한다.공은 혼자 고민하고 끙끙대는 수 곁에서 그를 지지하고 조언하며 좋은 파트너이자 상사의 역할을 한다. 공의 과거 연애 이야기와 가족관계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며 그를 더욱 이해하게 되는 수. 공은 약간의 트라우마가 된 연애편력을 수로 인해 치유받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다. 서로 플러스가 되는 건강한 관계 같음.리맨물의 성격을 버리지 않고 일과 사랑 둘의 비율을 적절하게 조절해 흥미롭게 전개되는 스토리.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수 스스로 본인의 능력과 아이디어로 이룬 성과라는게 참 대견했다. 신데렐라마냥 공이 다 도와주고 해결해주는 전개가 아니라 좋았어. 엄마의 그늘에 가려져 위축되어있던 수에게 자신감을 주고 편집자로서의 기획력을 인정받게 되는 좋은 에피소드였다. 거기다 동거하면서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는 일상과 달달한 씬을 많이 볼 수 있던 것도 만족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