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BL] 좀비 카페 : 19시 21분에 날 만나러 와요 (총2권/완결)
엘르니앤 / 시크노블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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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아포칼립스 별로 안좋아하지만 작가님 전작들을 좋아해서 냅다 구매했다. 타임루프물이고 좀비바이러스의 창궐을 다루나 좀비가 등장하자마자 건물이 폐쇄되어 스케일이 크진 않다. 세계멸망에 대한 것도 짧게 언급하고 지나가는 수준. 일반적인 좀비물과 다르게 좀비 그 자체는 별로 중요하지 않음. 그보단 심리 추리물에 가깝고 미스터리 요소를 가지고 있어, 기억상실 상태의 수가 좀비사태에서 살아남기위해 고군분투하며 서서히 기억을 찾아가면서 현 상황이 왜 일어난건지 파악해가는 게 흥미진진했다. 좀비가 왜 나타난건지 이유를 알게 되니 그저 짠한 마음만.. 공수가 서로를 위해 모든 걸 희생하고 인내했던 걸 생각하면 결말의 해피엔딩이 참 다행스럽고 바람직하다. 거기다 권선징악 인과응보까지. 찝찝하지 않게 잘 마무리한 좋은 엔딩이었음. 약간 편의적이고 판타지적인 설정이 있지만 납득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었다. 스토리 중심의 작품이라 애정신이 적은건 아쉬움. 외전에 씬 하나뿐이라니 이게 무슨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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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좀비 카페 : 19시 21분에 날 만나러 와요 (총2권/완결)
엘르니앤 / 시크노블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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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판타지요소가 있으나 스토리가 짜임새있고 캐릭터들의 감정변화가 설득력있어 좋았던 작품. 타임루프로 반복되는 지옥같은 상황을 겪으며 주인공들은 점점 성장하고, 숨겨진 진실과 과거가 드러나고 복선이 회수되어 마침내 권선징악적 결말에 이른다. 서로에게 한없이 희생적인 공수가 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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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루비] 사랑받고 싶은 서피스
모모세 안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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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물에 속 시커먼 연하공이 순진한 연상수 잡아먹는, 클리셰 가득하고 뻔하고 무난한 이야기다. 매우 익숙한 스멜의 스토리라 딱히 특별하진 않았다.
아역배우였던 공의 연기를 보고 감동받아 배우의 꿈을 꾸게 된 수가 드디어 공과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다. 최애와 형제역할이란것만도 황송한데 보다 리얼한 관계구축을 위해 동거에 돌입하면서 심장에 무리가 오는 완벽한 자태에 제정신을 못차리는 수. 그러나 이상적인 완벽남 그잡채였던 공이 본색을 드러내면서 수는 혼란에 빠졌다가 공의 사탕발림에 홀랑 넘어가 갱생이란 명목하에 연인처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수는 공의 팬이란 게 명백한데 공도 알고보면 수를 오랫동안 좋아했단것도 클리셰. 재회 요소도 끼얹었는데 솔까 좀 작위적이었고. 시작부터 다짜고짜 ㄱㄱ하고 수한테 가스라이팅하는 공 보면서 어처구니없었는데, 작품 자체가 워낙 대가리꽃밭이라 해피엔딩 고고씽한다. 자기 연기자가 ㄱㄱ당할거 뻔히 예상하면서 냅두는 매니저도 그렇고 ㄱㄱ당해놓고도 가해자랑 아무렇지않게 동거하는 수도 그렇고 이해할 수 없는 놈들 투성이네. 깊게 생각하지 말고 뇌 좀 빼놓고 보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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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비비] 스모키 블루의 비 내린 뒤 맑음 3 (기간 한정판) [비비] 스모키 블루의 비 내린 뒤 맑음 3
하마다 카모메 / Blue Bromance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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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일상물이고 공수 사이에 감정적인 갈등이 없어 이게 벨 맞나 싶긴한데(라기엔 애정씬이 많긴한데 안야해(..)) 그 느낌이 또 묘하게 좋은 작품이다. 여전히 섬세한 배경이 인상적이고, 이번 권을 마지막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에서 퇴장할 공네 집은 여전히 운치있다. 이제 곧 헐린다니 아쉽네. 공과 형의 과거 회상을 보고있으면 아버지의 그늘이 드리워진 애증이 드는 장소인 것 같아서, 거기서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향하는 게 그들의 성장을 뜻하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수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머물 곳을 구하지 않고 질질 끄는데, 그것도 공과의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자 하는 미련 같아 좀 귀엽기도 했음. 둘다 서로에게 말하지 않지만 각자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다른 작품이었다면 비겁하다 생각했을텐데 얘넨 이상하게 납득이 됨. 극적인 변화나 이벤트는 없지만 잔잔하고 다정한 느낌이 참 좋은 작품. 지금 이대로 끝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데 계속 후속편이 나오는것도 희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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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고장난 오메가라서 (총4권/완결)
레드윤 / 모드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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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좋아하는 클리셰를 몽땅 다 집어넣은 오메가버스인데 중간부터 너무 지루해서 반쯤 졸았다. 공을 짝사랑하는 수가 청승떠는거 좋아하는 편인데 얜 너무 답답하고 깝깝하고 여기저기 치이기만하고 공한테조차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서 별로였다. 공이 나름 이유가 있어서 그랬다지만, 솔직히 수를 진짜 좋아했다면 무의식적으로라도 잘해주지 않았을까 생각함. 공수 관계가 친구일적부터 이미 지나치게 갑을관계고 수가 감정적 약자로 너무 숙이고 들어가서 짜증이 울컥울컥 솟아났다. 현재시점에서 고딩시절 추억을 회상하는 액자식 구성을 취하면서 현재의 공이 왜 저모양인지 이해할 수 있게 하는데 음... 별로 안 궁금해. 약간 공 변명해주는 기분도 들고. 공이 아주 잘나서 아무도 거스르지 못하는 우월한 존재라고 서술하는데 비해 아주 곳곳에서 건드려대는 바람에 곁에 있는 수가 맨날 불똥을 맞는다. 그게 읽는 사람에게 찌통을 느끼게 하고 고구마를 멕이는데, 속만 답답하게하고 사이다를 늦게 줘서 갑갑하고 열받고 한심하고 읽기 싫어진다. 수는 대체 왜 맨날 공한테 얘길 안해서(그런주제에 금방 들켜서) 공 화만 돋구냐. 것도 하도 자주 그러니 보는 나도 공과 함께 빡칠 지경. 게다가 유능한 비서라면서 뭐하나 혼자 제대로 하질 못한다. 공한테 올인하느라 자기 자신한테 소홀해서 그렇다기엔 애가 너무 맹하다. 하다못해 도망치는것조차 제대로 못함. 아놔 이렇게 엉성한 도망수 생전 처음 보네... 도망치기로 마음먹은 계기도 어영부영, 사직서 정식으로 안내놓고 걍 며칠 안나가면 사직처리되겠거니하는 안일함, 어디로 갈지도 못정해서 썸남한테 도움청하는 철면피에, 들켜놓고도 다른데로 못떠나는 미련함까지. 다른 도망수들은 공한테서 도망치려고 작정하면 지인들이랑 연락 다 끊고 버스도 추적 못하게 바꿔타고 여기저기 빙빙돌다 연고없는 생판 모르는 동네 가서 힘겹게 연명하던데, 얜 진짜 도망치고싶긴 한건지 아주 안일하고 얼렁뚱땅으로 공이 맘먹으면 쉽게 찾아질 곳에 정착한다. 뭔가 자기연민에 가득차있는데 그리 절실해보이지 않는달까. 수가 괴로워하든말든 지 계획대로 하느라 바쁜 공도 그렇고, 둘다 진짜 서로 좋아하긴 하는건지 좀 이해가 안간다. 이해가 안가니까 공감도 안되서 둘은 염병첨병하며 사랑을 절절하게 부르짖는데 그저 멍하니 페이지를 넘겼다. 공이 맘대로 못한건 수 뿐이라며, 수와의 감정적인 문제를 해결한 이후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결혼까지 골인하는 클라이맥스에서 절정으로 졸렸다. 공은 먼치킨이고 수는 신데렐라고 남은건 해필리에버애프터구나. 참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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