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루비] 사랑받고 싶은 서피스
모모세 안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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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물에 속 시커먼 연하공이 순진한 연상수 잡아먹는, 클리셰 가득하고 뻔하고 무난한 이야기다. 매우 익숙한 스멜의 스토리라 딱히 특별하진 않았다.
아역배우였던 공의 연기를 보고 감동받아 배우의 꿈을 꾸게 된 수가 드디어 공과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다. 최애와 형제역할이란것만도 황송한데 보다 리얼한 관계구축을 위해 동거에 돌입하면서 심장에 무리가 오는 완벽한 자태에 제정신을 못차리는 수. 그러나 이상적인 완벽남 그잡채였던 공이 본색을 드러내면서 수는 혼란에 빠졌다가 공의 사탕발림에 홀랑 넘어가 갱생이란 명목하에 연인처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수는 공의 팬이란 게 명백한데 공도 알고보면 수를 오랫동안 좋아했단것도 클리셰. 재회 요소도 끼얹었는데 솔까 좀 작위적이었고. 시작부터 다짜고짜 ㄱㄱ하고 수한테 가스라이팅하는 공 보면서 어처구니없었는데, 작품 자체가 워낙 대가리꽃밭이라 해피엔딩 고고씽한다. 자기 연기자가 ㄱㄱ당할거 뻔히 예상하면서 냅두는 매니저도 그렇고 ㄱㄱ당해놓고도 가해자랑 아무렇지않게 동거하는 수도 그렇고 이해할 수 없는 놈들 투성이네. 깊게 생각하지 말고 뇌 좀 빼놓고 보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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