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심플 ㅣ 블루문클럽 Blue Moon Club
피터 제임스 지음, 김정은 옮김 / 살림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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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결혼을 목전에 둔 신랑이 짖궂은 총각 파티에 강제로 참가당하게 되는데,사실 그는 자기 친구들의 결혼때 매우 지독한 장난들을 쳐온 처지다. 즉 당해도 할말 없다는 것...해서 무려 술에 취한채 관속에 넣어지고,게다가 땅에 파묻어지기까지 한다.

 

문제는. 결국 이 친구들이 차를 타고 가다 모조리 사고를 당해 셋은 즉사하고 하나는 혼수상태에 빠지는데 그나마 이 친구조차 의식도 못차리고 죽을게 확실하다는 것. 예비 신부는 애가 타서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흔히 있을수 있는 장난이나 뭐 그런게 아니겠냐며 경찰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사실 실종이 된것 뿐이니 남자들끼리 어디 사라졌다 나타나는 거-뭐 그런 걸로 생각할수 있겠지. 경찰쪽에서는.

 

한편 출장중이었던 같은 패거리의 절친은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전화 기록을 삭제하는 등 그 총각 파티의 친구들과 연관될 만한 개인 자료를 지워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차차 반전이 드러나는데...사실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막판에 가면 또다른 반전이 다시금 드러나는 것이다.

 

이렇게 놓고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해야 할것 같지만 초반에서 이미 기세가 한풀 꺾이는 느낌이 든다. 적극적으로 수사에 참가하는 경찰에 대한 신상이 너무 길게 이어지고,또 긴박한 상황으로 몰아가는게 뭐랄까 약간 늦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전개나 캐릭터에서 딱히 나쁜 점을 못느끼겠는데도 말이다.

 

괜찮은데도 의외로 진도가 안나가는? 그런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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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식 Gosick 외전 4 - 겨울의 새크리파이스
사쿠라바 카즈키 지음, 김현숙 옮김, 타케다 히나타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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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외전집이고 또 마지막으로 평화로웠던 시기를 다룬 고식 외전 4권. 나온지도 전혀 몰랐는데 고식 완결편을 보다가 우연히 알게 되어 역시나 하고 사보게 되었다.

 

정말 출판사랑 작가가 싸웠는지 본편 7권 이후와 외전 4권은 표지부터가 싹 다르다. 또한 내지에도 전혀 서비스 일러스트도 없고-아울러 분량도 매우 짧아진 이 느낌이라니. 원래 분위기대로 또 추리 성격 더 잘 살려가면서 갔다면 참 멋진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아쉬울뿐이다. 그나마 이 4권은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지만 말이다.

 

아무튼 간만에 끝까지 본 라이트 노벨인데 이렇게 끝나게 되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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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황후
지수안 지음 / 다향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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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설정이야 이계 이동물에 시대물 로맨스이니 내가 좋아하는 거. 하지만 거기까지였달까. 별 3개를 준 것도 좋아하는 설정이라 준 거지 안그랬다면 2개짜리였을 것이다.

 

제목도 어색하고 주인공들 이름 짓는 거(특히 사신들 이름이)가 좀 아닌듯한 느낌. 그리고 남주인공을 조금 헷갈리게 설정한 것은 방향이 약간 틀리지 않았는가 싶다. 두톱으로 갈거면 확실하게 가든가,아니면 한쪽을 가라앉히든가. 또한 전개라든가 글 쓰는 힘이 왠지...좀.

 

하나 조금 독특했던건 지구에 남기고 온 가족들에 대해 여주인공이 결정하고 처리(그렇다고 누가 죽거나 하는건 절대 아님)하는 방식? 그건 나름 생각끝에 나온 거라 괜찮았다고 본다. 하지만 이 작가분의 다른 작품이 나온다면 글쎄? 적어도 사서 보게 되진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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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2부 14 - 식인연구소 살인사건
아마기 세이마루 지음, 사토 후미야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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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김전일이 나왔다. 역시 한풀 꺾였다고는 해도 추리만화하면 김전일과 코난이 아닐까? 이 두가지를 따라갈만한 본격 추리만화는 솔직히 거의 보질 못했으니 말이다.

 

다만 20주년 기념 작이라고는 하는데 그에 비해서는 좀 부족한듯 싶고...그냥 평소의 사건이라고 하면 모르지만...그런 느낌이다. 이번에는 단편도 기대했는데 그것도 아니고,또 한권에 다 들어오는 사건도 아니라서 더한듯. 아무튼 뒷권이 빨리 나오면 좋겠다. 해답편이 넘어가버렸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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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관의 살인 ㅣ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박수지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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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츠지 유키토의 최신 관 시리즈. 기묘한 표지와 더불어 역시나 그 작가의 그 시리즈이기에 사지 않을수가 없었다.

 

이 기면관은 말 그대로 기이한 가면으로 장식된 저택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더 괴이한 것은 주인과,또 초대된 자들이 생년월일이 죄다 같거나 기껏해봐야 딱 하루 이틀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 저택 주인의 가문에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흥한다(즉 부유해진다) 라는 전설이 전해져온다. 해서 지금의 저택 주인도 그러저러하게 사람들을 초대한 것인데...

 

규칙은 하나. 저택 안에선 가면을 쓰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저택 주인은 기이힌 상황에서 살해당하고 마는데...모두가 가면을 쓰고 있으니(저택의 소속 요리사,메이드,집사는 제외) 속에 누가 들어있는지 솔직히 알수없는 상황. 대체 범인은 누구이고 왜? 어째서? 주인을 살해한건지. 게다가 초대된 손님들의 가면의 열쇠가 모조리 사라져서 이 가면을 벗을수도 없는 상황이다. 물론 숨을 쉬고 밥은 먹을수 있게 입 부분이 트여있고 눈 부분도 보이긴 하지만.

 

여기서 죽은 사람은 단 하나. 그러나 긴박감은 끝까지 잘 이어진다. 게다가 살해된 이유나 상황이나 트릭도 알고보면 아!! 하는 소리가 나올만하다. 조금 뒤에 국내 출간된 인형관보다 역시 이 기면관이 나은 이유는 이것이 아닌가 싶다. 본격 추리로 회귀한 느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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