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본 이유는 단 하나다. 아무리 아동용이라지만 정확한 묘사가 된 것은 의외로 드물기 때문에 가끔 이 시기 것이 나오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이라서. 다행히 명성에 부족하지 않게 고증이나 묘사가 정확해서 의외로 재밌게 봤다. 내용이 너무 짧고 깊이가 얕은 거야 초등학생 저학년 대상으로 한 거라면 이해 못할 바도 아니고......
정말 옛날에 이걸 읽었을 때는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더랬다. 외국 어느 소설에도 뒤지지 않는 지식과 스릴과 역사적 조합까지. 지금 다시 봐도 역시 그러하니(캐릭터의 너무나도 전형적인 묘사는 제외하고) 작가는 천재인듯.
그림 하나를 둘러싸고 역사적 연원까지 추리하는 내용. 비록 미술에 대한 지식은 많지 않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감탄스러운 작품이다.
명탐견. 즉 명탐'정'이 아니라 '개'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사건이 해결되어 나가는 소설이다. 물론 주인공은 마사가 속한 탐정 사무소의 소장과 그 두 딸이긴 하지만. 개의 시선으로 바라봐서 그런지 사건에 좀 더 온기가 있는 것 같고......얼마전 읽은 샤를로트의 우울은 사람이 주&개가 보조인데 비해 이건 개도 주'라서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 중단편 식이라서 읽기에도 편하다~
어찌어찌하여 요양소에 흘러들어간 유기견과,마침 동물 테라피를 시행하던 치료사와의 이야기. 또한 이 곳에 머무르는 여러 노인들을 따스하게 돌봐주는(!) 그 개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림체는 다소 시골스럽고 내용도 감동을 다소 강조하는듯 싶지만 이토록 재미있고 훈훈한 이야기도 사실 요즘 드물 터. 그렇기 때문에 에노시마의 여름보다는 이 만화를 더 높이 사고 싶다.
중고가 있길래 냉큼 구매. 안그러면 원가는 두께에 비해 너무 비싸니 말이다. 다행히 상하 두권인 이 만화는 전형적이긴 해도 너무 슬프게 가지 않고 개그 분위기에서 나름 훈훈한 모습을 보여 내내 즐겁게 봤다. 어차피 초등학생이 혼자 가게를 운영한다는 건 판타지니까. 거기에 적절한 현실성이(장사가 잘 안됨) 있어서 그게 되레 미묘하긴 했지만. 나중에는 행복하게 끝나 그게 제일 좋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