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계 사건부 - 조선총독부 토막살인
정명섭 지음 / 시공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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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대로 일제 시절을 바탕으로 한 추리 소설. 총독부 낙성식이 벌어지기 불과 며칠 전 벌어진 살인사건을 추리해나가는 것이니 한창 일제 시기 암울한 시절을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근현대사는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추리 소설이라 사보게 된 셈.

 

전반적으로 전개가 나쁘진 않으며 추리 소설로서도 꽤 괜찮은 편이지만...아무래도 추리 소설의 묘미보다는 그 시절 그 느낌에 더 신경을 쓴듯...본질적으로 역사 소설이 아닌만큼 양측의 조화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 생각해본다. 이 분야로는 역시 건축무한육면각체가 최고-심지어 상당히 오래된 것인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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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 스트레이독스 7 - 노엔 코믹스
아사기리 카프카 지음, 하루카와 산고 그림, 문기업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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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다. 문호 이능 배틀이라는 신선하고 독특한 주제와 더불어 벌어지는 싸움...그 긴장감이 7권에 와서도 결코 늦춰지지 않으니 작가 역량이 대단하다고밖에 할 수가 없다. 작년 한 해 새로 본 만화들 4가지(문호 스트레이독스,니체 선생,아르테,일하는 세포) 모두 현재도 재밌으니 부디 뒷권들이 빨리 나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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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축 야부
나치 이즈미 지음, 노인향 옮김 / 레진코믹스(레진엔터테인먼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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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축이라길래 시원하게 상사에게 확 복수해주고 그들을 찍어눌러주는 뭐 그런 내용이 아닐까. 혹은 우리 말단들의 고뇌를 보여주는 그런 이야기가 아닌가. 그리 생각했는데 지극히 일본다운 내용이었다. 즉 사축으로 회사에 적응해서 결국 사축을 좋게 보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뭐 그런 거. 만화 자체는 재밌긴 하지만 의도와 의미를 따지자면 개인적으로는 니체 선생이 훨씬 낫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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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 보이스 - 법정의 수화 통역사
마루야마 마사키 지음, 최은지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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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주인공과 범인 혹은 주변 사람들 모두가 청각장애인이거나 혹은 그에 관련된 사람들로 구성된 독특한 추리 소설. 일본이기에 이런 소설이 나올 수 있는 건가 싶어 놀랍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다.

 

수화 통역사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범인'이 되어 재판에 임하게 된 청각장애인과 그 가족들. 그들을 도우려는 단체와 범인의 진실. 추리 소설로는 다소 부족하지만 신선한 소재와 더불어 청각장애인의 세계에 대해 상당히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사족인데 표지의 저 소녀는 주인공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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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순례 - 옛 그림과 글씨를 보는 눈 ㅣ 유홍준의 미를 보는 눈 2
유홍준 지음 / 눌와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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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랫만에 유흥준 교수의  책을 읽는다. 한때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열심히 읽었고 소장도 했으니까. 이 책 역시 유교수의 책답게 유려하고 잔잔하게 전개되는 역사서...제목 그대로 저자가 뽑은 명작 그림들을 소개해주는 책이다.

 

이미 아는 작품도 있으나 그럼에도 좀 더 알게 해주는 책. 감정을 최대한 배제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그렇진 않고...다행히 그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니 아마 보시기에 즐거울듯. 특히 모르던 화가를 알게 된 것이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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