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 전면개정판 ㅣ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 8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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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거의 다 아는 1권 시리즈. 그 원조가 조선왕조실록임은 다들 아실 것이다. 이번에 개정판이 나와 나도 사보게 되었는데...옛날 기억이 나지 않지만 확실히 엄청나게 두꺼워졌고 자료도 보강이 된듯 하다. 개인적으로 개정판의 장점은 서두에 나온 적잖은 분량의 보강자료라고 보는 바.

 

다만 확실히 학교 시절 뭣도 모르고 보던 때와 지금 아주 약간은 알고 보는 순간이 다른 것도 사실. 저자의 성향이란 게 같은 사실을 서술해도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조금 더 잘 아는 14대 왕 시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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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블룸 - 희망을 잃어버린 블룸 가족에게 까치 펭귄이 선물한 놀라운 기적
캐머런 블룸.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박산호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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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에는 펭귄의 이름이 블룸이고 그 블룸이 겪는 일인줄 알았다. 에...그런데 그게 아니라 까치의 이름이 펭귄이고 성씨가 블룸. 즉 블룸 가족에 입양된 구조된 까치 펭귄과 블룸 일가의 이야기였던 것.

 

다소 헷갈리는 제목이지만 펭귄과 블룸 일가의 일상은 근사하다. 더군다나 펭귄도 다쳐서 구조된 것이지만 더 비극적이었던 건 블룸 가. 왜냐하면 저자의 아내인 블룸 부인이 해안가에 여행갔다가(가족과 함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것. 당연히 절망할 수밖에 없었으나 차차 극복해가는 와중에 펭귄의 존재는 힘이 되었고 그래서 밝은 일상을 되찾은 셈이다.

 

펭귄의 사진이 많은 건 장점이고 블룸가와 펭귄의 좀 더 상세한 이야기가 없는 건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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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 그리스도 이야기
캐럴 월리스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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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수십년이나 지난 영화지만 아직도 기억난다. 그 전차 경주 장면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터-최근 영화도 그러한 임팩트를 주기란 보통 힘든 일이 아닐텐데 어떻게 그 옛날에 그런 위대한 장면을 만들 수 있었을까?

 

그래서 소설도 보게 된 셈. 두께가 무시무시해서 망설여졌으나 속도감 있고 재미있는 내용이 참으로 감탄스러웠다. 굳이 말하자면 메살라에 대한 복수를 일궈낸 뒤의 후일담 격인 이야기. 거기서 늘어져서 마지막이 아쉬웠다. 영화가 왜 그 장면에서 끝났는지 알 수 있을 정도? 하지만 두께에도 불구하고 두께를 거의 느끼지 못할만큼 재밌고 좋은 소설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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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누아르 1 : 3월의 제비꽃 (북스피어X) ㅣ 개봉열독 X시리즈
필립 커 지음, 박진세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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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테스트처럼 표지를 완전히 가리고 판매하는 책. 설정 자체가 재미있어서 오프 라인 서점에 갔다가 결국 지난 주말에 사게 되었다. 셋 중 이 책만 고른 이유는 일단 추리 소설이라길래. 하드 보일드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긴 했어도 이 가격에 이만한 두께면 요즘 추세에 합리적인 거 같기도 하고.

 

일단...읽어본 결과는 역시 하드 보일드는 내 취향이 아니라는 점. 중반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중후반이 어째 마음에 안든다. 처음 보는 작가라는 점도 한몫 했으려나? 물론 이 장르에서는 내가 모를뿐 엄청난 작가인 거 같지만서도. 아무래도 취향을 크게 탈 소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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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 시집 - 개정판 ㅣ 한국의 한시 10
허경진 엮음 / 평민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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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아는 요절한 천재 시인 난설헌 허초희. 재능이 뛰어났으나 시대가 받쳐주질 않아 신사임당보다 훨씬 더 불행하게 살다간 그녀. 그러고보면 그나마 이웬수가 김성립보다는 나은 건가.

 

여하간 임팩트 있는 표지와 더불어 하나하나 보석같은 시들이 펼쳐지는 그녀의 시집. 내가 다 이해를 하고 공감을 할 수는 없겠으나 이 대단한 천재가 그리 일찍 갔다는게 참으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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