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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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위의 제목과 같이 말할수 있겠다. 그리고 누구도 100% 부정을 할순 없을 것이다. 실제 세계 3대 추리소설에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열개의 인디언 인형)' 가 빠진 적은 절대 없으니까. 몇해 전인가는 어느 프로그램에 소개되서 새삼스레 구매 열풍이 불기도 했고.

 

이 작품에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가장 유명한 탐정인 포와로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그녀의 작품 중 최고최강의 재미를 자랑한다. 어느 무인도에 모여드는 10명의 남녀들...그들은 과거 미심쩍은 이유로 (혹은 알수없는 사연에 의해) 다른 이를 죽였거나 죽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자들이다. 정체불명의 오언 부부에 의해 초대된 그들은,그러나 첫날부터 죽은 이가 발생하면서 숨막히는 공포에 휘말려들게 된다. 더군다나 의미없이 놓인 줄로만 알았던 10개의 인디언 인형은 사람이 죽어나갈때마다 하나씩 부서지거나 사라져가고...

 

동요에 맞춰 살해당하는 사람들은,정말 죄를 지었고 그 댓가를 받는 것일까? 그리고 대체 이 고립된 섬에서 '누가' 그들을 차례차례 심판하는 것일까!

 

몇번을 다시 봐도 여전히 흥미진진한 것이 걸작임을 새삼스레 일깨우게 한다. 해문판과 황금가지 판을 둘 다 봤는데 양쪽 모두 번역에 별다른 무리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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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도다 14 - 완결
정혜나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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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정말 재미있게 봤다. 드라마는 관심 없었지만 일단 드라마화까지 된다는 것은 원작이 인기 있거나 재밌다는 소리고 그래서 읽어보게 된 셈인데...아무튼 끝까지 재밌게 봤다.

 

제주 해녀 버진은 꿈 많고 왈패같은 성격이라 말썽도 많이 일으키지만 명랑하고 착한 소녀. 그녀의 삶은 어쩌다가 표류해온 영국 귀족 윌리엄과 의문의 귀양 선비 박규에 의해 서서히 바뀌게 된다. 4차원이고 때로는 바보스럽지만 착한 윌리엄-그리고 윌리엄에 의해 팍큐(......!)라 불리는 근엄단정엄격한 박규. 그리고 떡대를 자랑하는 버진의 엄마와 제주도 최고의 미중년인 버진의 아빠~및 그녀의 자매들과 깨알같은 조연이 모여 다양한 재미를 보여준다.

 

솔직히 버진이 뭍으로 나온 이후는 재미도가 제주도 편에 비해 떨어졌다. 그래도 재미있게 봤는데 갑자기 14권에서 어이없이 마무리를 급하게 지은 것이 정말로 결정적인 옥의 티 되겠다. 물론 중간에 어느새 방향을 선회해서 소현세자 이야기를 중요 파트로 넣은 것도 좀 의아하고...가장 중요한 것은 박규의 선배인 대상단주 (이름이 기억 안남...)가 '그이후' 어떻게 되었는가? 하는 것도 왜 안나온단 말인가. 물론 결말에 윌리엄이 살아있고 버진이 윌리엄과 잘되는 분위기를 암시한 것만은 매우 좋다. 또한 윌리엄+박규+버진+얀(=윌리엄의 일본인 친구임)이 세계일주에 나서는 것도 좋았고.

 

아무튼 14권의 급허전한 빠른 결론만 빼면 괜찮은 만화다. 작가분의 다음 작품도 기대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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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유우 마왕용사 1 - "나의 것이 되어라, 용사여." "거절한다!", NT Novel
토노 마마레 지음, 김진수 옮김, toi8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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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볼륨부터가 다른 작품을 압도하지 싶다. 저 두께로 일단 7천원 가격을 유지한다니 그것 역시 왠지 호감이 가고. 게다가 표지 카피 문구가 '내 것이 되어라 용사' '거절한다' 니까 왠지 재미있지 않은가?

 

그런데 전개 형식이 상당히 낯설다. 즉 희곡 형식으로 마왕과 용사의 대화가 이어지며 연이어 다른 인물들도 마찬가지 식으로 스토리를 전개시켜 나가니까. 아울러 역시 띠지에도 나와있듯이 궁극적으로는 경제 개념을 다룬 판타지라서 이래저래 매우 특이한 작품이다. 물론 또 경제가 주인공이라는 라이트 노벨이 있다는데(늑대와 향신료던가) 그건 안읽어봤으니 뭐라 말을 못하겠다.

 

형식이 익숙하지 않고 내용이 결국에는 경제라서 그런가. 내 경우는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물론 의외로 지루하지는 않고 용어들도 어렵지는 않아 이해하기는 쉬웠는데-여기서 기대한 것은 '영웅,마왕,악당'이라든가 기타 코믹스런 판타지였기 때문인지 취향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할렘물 기미를 보이니 그것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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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크래프트 전집 3 러브크래프트 전집 3
H. P. 러브크래프트 지음, 정진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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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 공포의 대가 러브크래프트. 네크로노미콘이란 책이 원래는 이 작가의 창작물(그것도 작중에만 언급된)이었으되 실제 있는 책인줄 알고 몇년간 얼마나 찾아헤맸던지? 적어도 공포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작가의 이름을 모를수 없으며 오래전 소설들인데도 지금 봤을때 전혀 어색함이 없는 대작이라 할수 있다.

 

그런 작가의 책을 전집으로 내준다는 것만 해도 감사할 일. 3권이 상당히 늦게 나왔으나 어찌 보면 나온 것만으로도 다시 한번 고마운 일이다. 3권은 그래서 그런지 1~2권과는 다소 다른 성향을 보인다. 해설에도 나와있지만 환상적 성향에 좀 더 가까운 내용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가? 취향은 살짝 아닌듯 하다. 1~2권은 보고 배우고 싶을 정도인데 3권에서는 다소간의 지루함마저 느꼈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이 작가와 이 작품들의 의미가 퇴색되진 않겠지만......

 

아무튼 공포 소설의 원조? 그런 작품을 보고 싶다면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은 절대 빼놔선 안될 작품이라 할수 있다. 만일 이 분야에 대해 조금이라도 많이 읽어봤다면 더더욱이나. 이후 수많은 작품에서도 이미 네크로노미콘이나 크툴루 신화등은 거의 전설처럼 차용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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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공식 캐릭터북 3 : UNMASKED
쿠보 타이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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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표지부터가 모든 것을 압도한다. 무려 우르키오라의 단독 일러스트가 아니던가?

 

게다가 겉표지부터 참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단단한 비닐 커버로 한겹 감싸여있으니까. 또한 안에는 중간쯤에 우르키오라의 허무를 주제로 한 단편이! 거기에다 후반부에는 하리벨을 주연으로 한 짧은 소설 단편도 있다. 그러니 얼마나 소장가치 만땅인가? (여기서 하리벨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음...무지 반가웠으나 우르키오라도 같이 살아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아무튼 돈이 아깝지 않았다. 주말에 오프 라인 서점에서 샀던 것을 후회하지 않을만큼. 저 만화와 소설 단편만으로도 블리치의 팬이라면 최소한 읽은 가치는 느낄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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