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의 고백
이덕일 지음 / 휴머니스트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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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이하 존칭 생략)이라면 최근 몇년간 역사서 저자로써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다. 모든 저서를 다 읽어본 것이야 아니지만 읽어본 책마다 차분한 어조와 새로운 해석은 죄 마음에 들었으니 말이다.

 

다만 한가지 굳이 사소한 의문점을 뽑자면 근래 들어 복간본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이 사도세자의 고백 역시 알고보니 예전에 나왔던 것을 다시 출간한 거라는 점. 그외 다른 작품도 이런 유형이 의외로 많다. 더군다나 이 책 역시 다시 한번 아주 최근에 개정본이 나왔다. 표지는 푸른색이고 제목이 아마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부제 : 250년만에 새로 쓰는 사도세자의 묘비명이었던가?

 

아무튼 이 책은 사도세자에 대한 것. 한중록으로 대표되는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 영조와 사도세자의 사이는 꽤 좋은 편이었으며 사도세자 본인도 속된 말로 미친 놈이 아니었다는 거다. 하기사 사도세자빈 홍씨는 비운의 여인이 아니라 노회한 여정객이었다는게 계속 밝혀지고 있으니 말이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조가 소위 말하는 변덕 심한 인간이었다는 것은 역시 부정하기 힘들겠지만......

 

아무튼 작가의 능력이 되고 내용도 좋은데 어째서 신작은 찾기 힘들까? 난 이 작가의 신작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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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1 : 세계편 퇴마록
이우혁 지음 / 엘릭시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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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국내편은 다 샀고 이번에 세계편도 나온지 며칠만에 다 사고 말았다. 그중에서도 1권은 그저께 다 읽을수 있었고...아마 주말에 최소한 2권까지는 볼듯 하다.

 

오랫만에 보니 내용이 아주 큰 줄거리만 아니면 세부 사항은 전혀 기억나지 않아 새로 보는 것과 거의 같게 볼수 있었다. 왠지 저 반짝이는 표지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서 예전 표지가 조금 더 마음에 들긴 하지만. 그리고 그 옛날 미친듯이 가슴 설레며 봤던 것보다는 확실히 다소 퇴색된 느낌? 물론 시대적 상황을 놓고 보자면 이 정도의 작품이 그런 시기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여전히 기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다시 보니 퇴마사들은 답답할 정도로 고지식하게 착하다. 구제할 길 없는 인간은 결국 구제할 길이 없는 경우가 갈수록 많아지는데. 아무튼 그런저런 것을 다 놓고서도 역시 한번 손을 대면 최소한 한 이야기를 다 읽을 때까지는 손을 떼기 정말 힘든 명작중의 명작인 퇴마록!

 

이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역시나 반드시 보셔야 할 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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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 실크 하우스의 비밀 앤터니 호로비츠 셜록 홈즈
앤터니 호로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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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4편의 장편과 56개의 단편(그러니 권수로는약 10권 정도)에 등장했으나 이후 전세계적으로 불멸의 탐정이 된 소설 속 주인공. 나 역시 적어도 탐정의 최고봉은 홈즈라고 생각하며 고전 추리소설 중 뤼팽보다는 당연히 홈즈를 더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수많은 패러디가 양산되고 여러 저명한 작가(국내에는 알려진 작가가 아니니 그걸 확인할 방도는 없음)들에 의해 '후속작'이라는 것이 많이 쓰여졌다. 이 '실크 하우스의 비밀' 역시 그러한 작품. 뭐 표지나 책 날개에는 실제 홈즈다 어쩐다하는 광고가 대대적으로 써있긴 하다.

 

다 읽어본 결과 처음 부분과 마지막쪽은 홈즈의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본다. 중간 전개가 지루해서 그렇지. 쪽수가 거의 400쪽에 달하는 짧지 않은 소설인데...중간부분을 좀 더 축약했다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뭐 이 정도만 해도 그간 읽은 홈즈 후속작들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게다가 내 경우는 원래 홈즈 역시 장편을 그닥 흥미있게 본 편은 아니니까...즉 단편을 훨씬 더 흥미진진하게 봤고 단편이 더 낫다고 여기니까.

 

홈즈. 영원한 명탐정. 비록 큰 재미를 못느낀다고 해도 앞으로 홈즈 관련 신작이 나온다면-아마도 또 보게 될 것이다. 홈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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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집의 살인 집의 살인 시리즈 3
우타노 쇼고 지음, 박재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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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노 쇼고 소설이라면 초기작이라도 일단 볼 가치는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사보게 되었으며,이 소설은 시나노 조지가 나오는 집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시나노 조지는 프리터로 생활을 하는 처지인데 이번에는 어느 소규모 극단의 제작일을 맡는다. 말이 좋아 제작이지 쉽게 말해 여러가지 잡일을 하는 고생스런 역이다. 이 극단은 몇년전 연극을 하다가 여주인공이 사고로 죽었고-이번에 해당 여주인공의 부친이 세운 극장에서 다시 작품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도 사건이 발생! 우선 남자단원 하나가 새로운 여주인공 교코의 칼에 찔려 부상을 당하고(즉 칼이 바꿔치기 된 것임)...마침내 남자단원 한명이 결국 목숨마저 잃고 만 것이다. 시나노 조지는 교코와 사귀게 됨과 동시에 이 사건을 추적해나가는데...세상에. 진실에 다가간 순간 그마저 죽고 만다.

 

탐정역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은 역시 또 하나의 반전을 불러오며 끝을 맺는데-

 

이 시리즈 중 어찌 보면 반전은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설마하니 탐정역의 '죽음'이 있을 줄이야. 게다가 그걸 넘는 반전이라니. 뭐 밀실살인게임 시리즈보다야 못하지만.

 

이제 다음에는 어떤 소설이 새로 나올까? 혹시 밀실살인게임 시리즈가 또 나오려나? 혹은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처럼 훌륭한 단편집이 나올런지. 신작을 여전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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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은 바에 있다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 1
아즈마 나오미 지음, 현정수 옮김 / 포레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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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소설을 샀을 때는 이런 생각을 했다. 금요일밤의 클럽이던가? 사건을 들려주면 안에서 해결하는 뭐 그런 거.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이것은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소설이었던 것이다. 정교한 추리가 느껴지지 않는.

 

사건은 바를 근거지로 삼는 20대 후반의 탐정이 학교 후배의 의뢰를 우연히 받으며 시작된다. 실종된 여친을 찾아달라는 것. 가벼운 일인줄 알았던 이 사건은...그러나 살인사건과 뒷골목의 그 무엇과 연결되며 의외의 양상을 띄우게 된다.

 

뭐 중간중간 유머감각이라든가 전개 자체는 나쁘진 않았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본격 추리물은 아니었고 하드 보일드는 내가 가장 좋아하지 않는 장르이기도 했던 점,이것이 이 소설에서 내가 재미를 못느낀 이유일 것이다.

 

인기 시리즈라지만 글쎄? 나로썬 별 매력을 못느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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