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 이어폰 정리기 D
학산문화사(NP) 편집부 지음 / 학산문화사(NP)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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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덕분에 여러가지 새로운 것도 많이 알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어폰 정리기라는 것인데,사실 리본 관련 상품으로 나오지 않았다면 평생 이어폰을 정리하는 도구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아예 모르고 지냈을수도 있겠다. 알더라도 사지는 않았을터.

 

그런데 리본으로 이어폰 정리기가 나오고 그것이 못본 일러스트이며 거기에 히바리 혹은 얌못이라면 당연히 사고 봐야지! 히버드까지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쉬운대로 히바리를 우선 구입해서 써봤다. 그리고 가격은 역시나 좀 비싸고 할인이나 포인트가 없다는 점만 빼면-정리가 깔끔하게 되서 의외로 좋았던 거다. 사실 이어폰 줄이란 것이 여기저기 늘어지고 엉켜서 정리가 안되는 면이 있었는데.

 

역시 리본은 최고다. 앞으로도 리본 관련 상품이 많이 늘어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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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죽음
안드레아스 빙켈만 지음, 서유리 옮김 / 뿔(웅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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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독일인이던가 북유럽인이던가? 빙켈만이라는 성은 기억나는데 국적은 모르겠다. 아무튼 내 의견으로는 '밀레니엄' 시리즈같은 유럽계 추리 스릴러 소설이라는 것. 특유의 분위기와 더불어 이 소설 역시 괜찮은 작품이라는 점이다.

 

이 작품은 초반에 상당히 복잡하게 전개된다. 얼핏 보면 서로 연관이 없을거 같은 일들-즉 남주인공 격인 사설탐정이 가출한 여학생을 쫓는 것, 여주인공 격인 여형사 넬레와 아누의 이야기, 길을 가다가 갑자기 납치되는 미리암의 파트, 마지막으로 늘 맞고 사는 여성 니콜라까지. 그런데 이 사건들은 중간이 넘어가면 서서이 얽히고 섥히기 시작한다. 또한 살해되서 발견된 여성들은 끔찍하게도 어떤 약품에 의해 하얗게 탈색이 되서 죽은 상태이니 여러모로 참혹한 상황이 된다.

 

범인은 소시오패스로 추정되는데,과연 누가 범인이고 어떻게 범행을 저질렀을까?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속으로는 사이코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 이들 소시오패스에겐 이유가 없다. 어떻게 보면 겉으로는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해낸다는 것이 더 끔찍하지 않을까.

 

아무튼 (북)유럽권 스릴러도 꽤 괜찮지 않나 싶다. 이 작가의 작품이 하나 더 국내에 나온 상태인데 사실 먼저 나온 그 소설을 아직 못봤다. 그것도 한번 봐야지 싶다. 크게 마음에 들거나 몸서리쳐질 정도로 재밌진 않지만 뭐랄까-미묘한 재미가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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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위의 마왕 - Seed Novel
최지인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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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화제가 된 소설. 현재 6권인가 7권까지 꾸준히 나오고 있을 만큼 국내 라이트 노벨 중에서는 인기를 자랑하는 작품. 그게 바로 저 원고지위의 마왕이다. 이미 알고는 있었으나 표지 일러스트가 취향이 아니라서 (너무 가벼운 느낌?) 망설이다가 결국 1권을 사보게 되었다.

 

마왕 가인은 몇백년전 최악의 명성을 떨쳤으나 용사에게 당한 후 몇백년에 걸쳐 겨우 부활한 처지. 헌데 현재의 세상은 마력이란게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는 어쩌다보니 얼마전까진 마법학교였으나 수녀 양성학교가 된 여학교에 들어가 여주인공과 만나게 되는데,그녀는 자신의 집필을 도와달라며 대신 마력을 회복하게 해주겠다는 조건을 내민다. 이리하여 마왕과 여학생(사실은 유명한 작가)의 얼떨떨한 동거(!) 생활이 시작되는데......

 

스토리는 확실히 탄탄하다. 일러스트도 흑백쪽은 그럭저럭 괜찮다고 본다. 다만 뭐랄까? 아무리 유명하고 스토리가 좋아도 내 취향이 아니면 마음에 안드는 법. 이 소설이 내게는 그러하다. 물론 그렇다고 이 소설이 안좋다는 것은 절대 아니며-아마도 다른 사람이 물어본다면 '어 이거 괜찮은 소설인듯!' 이라고 말해줄 생각도 있다.

 

* 음...그나저나...정의소녀환상은 3권 정말 안나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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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는 날 - 수메르 점토판에 새겨진 지구와 인류의 마지막 운명 시친의 지구연대기 5
제카리아 시친 지음, 이재황 옮김 / AK(이른아침)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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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작가의 책을 좋아한다. 딱 내가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지만 다른 작가들에 비해 훨씬 논리적이고 재미도 있으며 뭔가 개연성마저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작가의 신작이 나왔으니 가격이야 비싸지만 그래도 사볼수밖에.

 

이번에는 외계문명과 더불어 지구 멸망에 대해 다루고 있다. 즉 잊혀진 신들과 그들의 귀환때 과연 지구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 등등. 자세한 것은 책을 보면 알겠지만 이번에도 그의 책을 읽고 나면 이게 참 그런가......싶은 느낌이 든다. 외계의 다른 행성인들이 왜 하필 수메르인이 믿던 신인가 하는 점은 역시나 흥미거리지만,어쨌든 몹시 재미있는 일임은 확실하다.

 

이런 장르를 좋아한다면 시친의 책은 감히 필수라 말하고 싶다. 또한 안타깝게 이미 고인이 된 작가분에게 뒤늦게나마 진심으로 명복을 빌고 싶다. 개인적인 재능까지도 매우 탁월했던 사람이라고 하는데,만일 더 오래 살아있었다면 더 좋은 책을 펴내지 않았을까? 이런 이면의 역사나 신화적인 것에 대해 이 정도로 쓸수 있는 분이 드물어서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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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식 Gosick 7 - 장미빛 인생, NT Novel
사쿠라바 카즈키 지음, 김현숙 옮김, 타케다 히나타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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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중에서도 치밀한 스토리와 더불어 일러스트 작가의 그림과 채색까지 최고 수준이던 고식. 그러나 들리는 소문으로는 작가가 출판사와 사이가 안좋아졌다든가,이 시리즈에 관심을 끊었다든가 하는 말이 도는 가운데 실제로 6권이 나오고 몇년째 신간이 나오질 않았던 소설. 그런데 설마 거의 예고도 없이 7권이 나올 줄이야! 하도 나오질 않아 모으다가 죄다 팔아버린 작품이지만 '고식'이라는데 안사볼순 없는 노릇. 해서 이번 연휴때 사읽게 된 것이다.

 

다들 알겠지만 작가 사쿠라바 카즈키는 일반 소설로도 유명한 작가. '내 남자'로 아마 나오키 상이던가를 탄 대단한 작가이기도 하다. 당시 그걸 알고는 '그러니 스토리 수준이 남달랐구나' 라고 생각했더랬다. 매편 매편이 추리소설로써 별로 손색이 없을뿐더러-그와 더불어 전편에 걸쳐 흐르는 여주인공 빅토리카 드 블루아의 운명은 판타지로써도 무리가 없다고 봐야 할까?

 

이번에도 갑자기 부친의 명에 따라 학교 밖으로 나와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소녀. 이번 건은 다름아닌 '블루 로즈'로 명성이 드높았던 왕비 코코 로즈의 불가사의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것이다. 그녀는 왕궁에서 목이 잘린채 살해당했는데,그것도 한밤이 아니라 왕이 그녀의 방에 들어갔다 나오고 바로 거의 그 후에 외국 사신들이 들어갔던 그 틈에 죽임을 당한 상태. 누가 왜 어떻게 감히 왕비를 살해한 것인지?

 

변함없이 흥미진진한 7권이긴 했다. 또한 비록 흔한 설정이긴 해도 막판의 반전이라든가 트릭은 역시나 볼만했다. 하지만 너무 오랫만에 나왔음인가? 전편까지에 비해 다소 성의가 부족한 느낌이 미묘하게 들었다. 빅토리카의 재지도 빛을 잃은 느낌이랄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트 노벨 중에선 손을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 부디 다음 8권은 빨리 좀 나와줬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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