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 사냥 4 - Extreme novel
히가시데 유이치로 지음, 한신남 옮김, 시나가와 히로키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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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소설에 대해 리뷰를 쓰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듯. 1권이 너무나도 완벽하게 재미있어서 2권 나오기를 고대하다가 막바로 사버렸고...거기에 실망했지만 한번 더 기회를 주자 싶어 3권도 샀으며...그나마 재미가 살아나 이번 4권도 샀는데(보니깐 5권도 나오기는 했다)-재미가 없진 않지만 1권 이래의 기대치가 하락되어 이번이 마지막.

 

여전히 클럽을 쫓으려고 전세계를 떠도는 아카가미 료우키. 아스트라이아에게 다시 납치된 아야나. 그녀를 되찾기 위해 로마를 누비는 소년......거기에 이누가미와 그의 인간일적 누나가 끼어들며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뭐 아무튼 1권만은 여전히 소장중이지만 2권 이래는 볼만한 수준 정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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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 昊府 - 미혹, 달빛에 스며든 마음
이남희 지음 / 동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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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자신을 구해준 호왕부의 세자를 지켜주겠노라 맹세한 여주인공. 그녀는 마침내 왕세자의 정식 세자빈이 되어 왕부에 들어가게 된다. 사랑이라기보다는 지켜주겠다~로 시작하고 게다가 여자가 남자를 지켜준다??는 설정이 초기나마 로맨스에서 나오다니 특이하지 않은가?

 

게다가 중반까지만 해도 왜 19금인지를 모를만큼 제법 순수하게 전개되는 이 소설. 물론 중반 넘어 남주도 여주에게 신경이 쏠리면서 야한 장면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남주인공의 가정사도 그렇고 (모친이 부친의 후궁이었는데 왕비에 의해 죽었으니. 물론 나중에야 제대로 밝혀지지만) 전반적으로 그럭저럭 볼만하다. 또한 남주의 후궁도 알고 보면 가엾은 여성이고...남주를 오랜 기간 온몸을 던져 지켜줬는데...또한 여주와 친구처럼 자라난 서브 남주도 안타깝고.

 

후반에서 흔한 로맨스같이 되버린게 오히려 조금 아깝다. 중반까지의 전개는 특이하고 재밌었으니 만큼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 나온다면 아마 또 보게 될거 같다. 물론 시대물이라고 한다면!

(근데 왕비의 명을 받아 질기게 남주를 암살하려던 암살집단. 끝까지 살아남아 또 암살자를 키워보내는데 이건 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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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자무 세트 - 전2권
거랑 지음 / 필프리미엄에디션(FEEL)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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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딱 뭔가 무협지 느낌이 나는 소설. 로맨스 성격도 매우 강하지만 역사 소설같은 느낌도 의외로 강하게 난다.

 

남주는 양아버지(사실은 그의 친백부)인 조선제일검 전태호의 양자 전율. 여주는 의빈(즉 공주의 남편!)을 살해한 누명을 쓰고 쫓기는 사형수이자 사실은 왕도 미처 인지를 못한 옹주. 이러니 둘의 사연이 얼마나 기구한지를 알수가 있다. 남주의 부친을 사실상 자결로 이르게 한 원인과...옹주의 모친인 숙원이 쫓겨난 원인...이것은 모두 궁극적으로 왕실로 귀결되니 비극이 이미 예고된 상태랄까?

 

해서 전개가 참 무거운 편이다. 그리고 파격적이게도(남녀 주인공이야 무사하지만) 여기서 상당히 비중있는 누군가가 죽는다. 그것도 남주인공에게 목이 잘려서. 조연들도 비교적 생생하지만 전개과정에서 뭔가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느낌이 곳곳에서 들었다. 빠르게 전개할 곳에서는 더 빠르게-늘일 곳은 더 늘여서. 다음 작품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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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 헌터스 1 : 뼈의 도시
카산드라 클레어 지음, 나중길 옮김 / 노블마인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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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괜찮다. 영화의 원작 소설이라는 점이 그래도 흥미를 끌었고 장르도 뭐 그 흔한 것이기는 해도 판타지에 로맨스가 섞인? 그런 것이니까.

 

시작은 흔하게도 여주인공이 우연히 악마를 사냥하는 헌터들을 목격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사실 그 광경은 일반인이라면 결코 볼수 없는 것-즉 그녀에게도 숨겨진 영력이나 그런 힘이 있었던 것이다. 사실 그녀의 모친은 과거 섀도우 헌터였던 여성! 더군다나 막판에 나오는 부친의 정체란...

 

여기에 우리나라 아침 드라마식 출생의 비밀이 섞여드니 의외의 반전도 있는 셈이다. 아직까지 여주인공에게 무시무시한 강력한 힘이 생긴 것은 아니지만 뭐 다음 권도 제법 볼만하지 않으려나? 또한 삼각관계(다행히도 남자 하나 여자 둘이 아니라 여자 하나에 남자 둘)가 어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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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잠
최제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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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훈의 신작. 그것만으로도 표지나 내용 소개가 안떴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예약부터 하고 봤다. 우리나라 소설 작가들 중에서 보기 드물게 (그것도 순문학쪽) 내 취향에 맞는 장르를 쓰는 작가고 또 내용이나 전개가 참 독특하고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뭐랄까...최제훈 작품치고는 약하고 전형적인 느낌? 그리고 이전 두 작품보다 덜 탄탄한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퀴르발 남작이나 고양이의 눈 쪽이 더 마음에 드니까 말이다. 재능보다는 동물적인 감각 혹은 '비비는' 재주로 변호사 생활을 하며 비교적 잘 나가던 남주인공이 우연한 동정심에 맡았던 무료변론 이후로 몰락해가며-동시에 어떤 환상세계의 나와 교차되며 묘사되는 전개. 맥락이나 연관은 못느끼겠으니 더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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