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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 관내분실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TRS가 돌보고 있습니다 + 마지막 로그 + 라디오 장례식 + 독립의 오단계
김초엽 외 지음 / 허블 / 2018년 3월
평점 :
와 정말 훌륭한 SF 문학상이다. 1회때도 재밌게 읽었는데 2회인 관내분실도 정말 대단하다. 특히 평균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이 1회보다 나으니,3회 수상집이 나온다면 당연히 그것도 나오자마자 구매하리라.
이번 관내분실의 특이한 점은 6편의 작품 중 2편을 같은 작가가 썼다는 거. 즉 대상을 탄 작가가 가작 중 하나도 써서 둘 다 당선된 셈이다. 확실히 대상은 6편 중 가장 세련된 글솜씨를 자랑하고 마음 깊이 울리는 무언가를 주는 것...SF와 감성 둘 다를 잡은 작품이니 심사 위원들이 대상을 줄만했다고 여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같은 작가의 가작 작품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낫다고 보지만. 글 솜씨에서 대작에 약간 밀릴지는 몰라도 SF적 내용이나 전개로는 이쪽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외 마음에 들었던 건 간호 로봇이 나오는 단편이었으나 만일 내가 심사를 했다면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대상으로 뽑았을듯 싶다.
아무튼 단 2번만에 믿고 보는 문학상이 된 한국과학문학상. 3회도 기대할뿐더러 올해 안으로 장편 수상작도 출간한다는데 그 역시 기대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