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가 되지 않는 법
이온화 지음 / 나무옆의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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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세계관과 몽환적인 분위기로

책이 도착하자마자 정신없이 읽는데 몰두했다.

인공으로 만들어낸 해와 달부터

복생술이라는 설정, 주인공의 과거에 대해

끊임없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그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주인공 외에도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간 

연결고리와 관계에 대해 예상하긴 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튀어나와 놀라기도 했다.

책속 이사야에 대한 신앙으로 포장된 

맹목적이고 광기 어린 집착, 혐오와 

선민의식이 드러나는 집단이기주의에 소름이 돋았다.


시스템이 설계한 완벽한 인형이 되기를 거부하고, 

불완전하더라도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삶과 

자유를 선택하는 외유내강형 주인공을 보며

정말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은 간절함이 전달돼

많은 생각과 고민을 이끌어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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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를 지킨 아이들 ㅣ 베틀북 고학년 문고
이수연 지음, 고광삼 그림 / 베틀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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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 위에 아이들의 모험담을 덧입혀,

당시 과학기술과 시대상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역사동화다.

이야기는 조선 시대, 임금님의 명으로 한강 뚝섬나루에 

배 수십 척을 연결해 만드는 배다리 축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버지와 함께 뱃사공으로 일하는 주인공 강호와

반쪽만 양반인 서얼 경서, 국밥집 야무진 소녀 은화는

어릴 적부터 소꿉친구로 자라왔다.

어느날 임금님의 수원 행차를 위해 배다리 축조가 시작되고

이를 방해하는 세력의 음모를 알게 되는 세 친구가

신분과 성별이라는 벽을 넘어 용감하게 맞선다.

강호는 정학사를 만나 배다리 건설에 참여하고

반대세력의 음모를 포착하며 위기순간에서도 배다리를 지켜낸다.


정조 임금과 실학의 대가 정약용,

수원화성과 윤건릉 조성, 규장각과 단원 김홍도까지

실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등장시켜

무게감을 더하면서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단순한 역사 이야기를 넘어 

아이들에게 울림을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강호와 경서, 은화의 연대를 통해 

당시 신분제와 남녀차별이라는 

견고한 사회 틀에 맞서는 모습이 돋보였다.


거창한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름 없는 민초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며 역사를 지탱했던 

평범한 백성들의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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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를 응원해 주세요 - 제3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저학년) ㅣ 신나는 책읽기 68
온선영 지음, 홍주연 그림 / 창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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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현찬이는 축구를 무척 좋아하지만 

실력은 조금 부족한 아홉 살 소년이다. 

멋진 축구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하지만, 

부모님은 현찬이의 서툰 실력을 보고 비웃기만 한다.

어느 날 아침, 체육 대회 주전 선수를 뽑는 중요한 날에 

자신이 사람이 아닌 ‘양배추’로 변해버린 것을 알게 되고.

당황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현찬이는 학교에 간다.

양배추 몸으로 수업을 듣고,

축구 경기에 참여하며 기상천외한 하루를 보낸다. 

축구공인지 양배추인지 모를 모습으로 

골대를 향해 굴러가고 부딪히는 

현찬이의 좌충우돌 소동극이 펼쳐진다.


책은 양배추로 변한 현찬이의 모습을 통해 

넘어져도, 굴러도 포기하지 않는 삶의 가치를 보여준다.

또한 아이들이 성장하며 겪는 현실적인 고민인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 사이에서의 선택,

좋아하지만 재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며 공감해준다.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를 위해 끝까지 도전하는 

현찬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을

재능이 없다며 다그치거나 무시하지 말고

응원해주는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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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7 : 일요일 ㅣ 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7
이바 아모리스.맷 코스그로브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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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온갖 수난을 겪고

UFO에 납치된 주인공 '저스틴 체이스'가 

드디어 일주일의 끝에 도달했다.


일요일 편은 모든 카오스가 절정에 달하고

일주일의 사건들이 어떻게 더 꼬이다 

마무리 되는지 보여주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일주일 내내 저스틴을 괴롭혔던 오해와 

사건들의 배후가 밝혀지고 저스틴은

사랑하지만 싸워야하는 존재와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워낙 유명한 시리즈라 일요일 편도 기대가 컸는데

이번 편 역시 빠르고 긴박하게, 

더욱 과장된 유머로 ‘빅 재미’를 주었다.

반려묘의 처절한 복수와 외계인의 고양이숭배 등

극단적으로 웃긴 상황설정이

독특한 일러스트와 타이포그래피로 더욱 빛을 발했다.


저스틴이 이 지옥 같은 일주일을 마치고 

월요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어떤 기분일까

상상하며 읽었는데 결말 역시 

저스틴스러운? 결말이라서 정신없고 익살스러웠다.

웃긴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글밥 많은 책을 읽기 힘들어하는 아이들

모두가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명불허전 베스트셀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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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 인문학 - 인류의 지혜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대모험! ㅣ 세계 인문학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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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과 바다, 여러 나라의 위치와 지형적 특징으로

지구와 세계의 모습, 자연과 환경 등의 지식을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 학습만화다.


특히 각 나라의 전통 의상, 음식, 주거 형태, 역사적 사건 등

인류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소개하며,

초등 3~6학년 사회와 과학 교과 과정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학습 보조 교재로 활용하기에도 적절하다.


복잡한 텍스트보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풍부한 지도를 활용해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누구나  세계사를 쉽게 익히고,

몰입감 있게 볼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구성했다.


단순한 지리 정보를 넘어, 지도를 매개체로 

인류의 지혜와 문화를 탐구하는 내용을 담은 것이다.


학습만화라 쉽고 빠르게 세계의 지리와 문화, 역

사를 익힐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 책이었다.


특히 책을 읽다보면 지리와 인문학이 결합되어

‘왜 이 나라 사람들은 이런 옷을 입을까?’ 

혹은 ‘이 지역에는 왜 이런 동물이 살까?’ 같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볼 수 있다.

아이들의 통합적 사고를 키워줄 수 있는 것이다.

인류의 지혜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대모험'이라는 슬로건처럼, 

아이들이 탐험가가 된 기분으로 세계 여행을 하듯 

페이지를 술술 넘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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