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를 지킨 아이들 베틀북 고학년 문고
이수연 지음, 고광삼 그림 / 베틀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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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 위에 아이들의 모험담을 덧입혀,

당시 과학기술과 시대상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역사동화다.

이야기는 조선 시대, 임금님의 명으로 한강 뚝섬나루에 

배 수십 척을 연결해 만드는 배다리 축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버지와 함께 뱃사공으로 일하는 주인공 강호와

반쪽만 양반인 서얼 경서, 국밥집 야무진 소녀 은화는

어릴 적부터 소꿉친구로 자라왔다.

어느날 임금님의 수원 행차를 위해 배다리 축조가 시작되고

이를 방해하는 세력의 음모를 알게 되는 세 친구가

신분과 성별이라는 벽을 넘어 용감하게 맞선다.

강호는 정학사를 만나 배다리 건설에 참여하고

반대세력의 음모를 포착하며 위기순간에서도 배다리를 지켜낸다.


정조 임금과 실학의 대가 정약용,

수원화성과 윤건릉 조성, 규장각과 단원 김홍도까지

실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등장시켜

무게감을 더하면서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단순한 역사 이야기를 넘어 

아이들에게 울림을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강호와 경서, 은화의 연대를 통해 

당시 신분제와 남녀차별이라는 

견고한 사회 틀에 맞서는 모습이 돋보였다.


거창한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름 없는 민초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며 역사를 지탱했던 

평범한 백성들의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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