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프로의 조건

보기보다 말하기, 말하기보다 읽기, 읽기보다 쓰기가 더 어렵지만 더 중요하지요.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어요. 자기 생각을 종합하고 압축해서 표현하는, 최상의 수단은 글쓰기입니다.

읽기보다 글쓰기이고 글쓰기보다 글쓰기 훈련입니다. 내 인생을 위한 투자의 최고봉은 글쓰기 훈련이겠어요.

˝이공계 출신도 글쓰기 능력이 좋아야 한다. 글로써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면서도 다르게 표현할 줄 알아야 진정한 프로다.˝

˝매일 10분이라도 글 써야 생각을 하게 돼˝(박승혁, 조선일보, 2017.06.05.)

미국 하버드대는 1872년부터 신입생 전원에게 ‘하버드 글쓰기 프로그램‘ 강좌를 146년간 하고 있다. 적어도 한 학기는 수강을 의무화했다. 매해 입학생 1,700여명이 문·이과 전공에 관계없이 ‘학술적 글쓰기‘ 능력을 체득하는 것이다. 하버드대에 따르면, 이 수업을 들은 학생의 73%는 ˝글쓰기 능력 향상은 물론 대학 수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지난 20년간 하버드 글쓰기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낸시 소머스(66)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지난 3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대학 지식인은 글쓰기로 완성된다˝며 한국 대학에서 글쓰기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의 듣고 시험 잘 쳐서 대학 졸업할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평생 ‘학생‘, ‘관찰자‘ 위치를 벗어날 수 없다˝면서 ˝졸업 후 자기 분야에서 진정한 프로가 되려면 글쓰기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소머스 교수는 하버드 학생 422명을 대상으로 글쓰기 교육이 대학교 공부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조사한 연구로 유명하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글쓰기 교육을 받은 신입생 73%가 ˝수업에서 내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됐다˝고 했고, 66%는 ˝전공과목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소머스 교수는 ˝시험만 잘 보는 학생은 ‘정해진 답‘을 찾는 데 급급하지만 글을 잘 써야 ‘새로운 문제‘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대생이든, 사회대생이든 글로 논리적인 주장을 펼 줄 알아야 논문도 쓰고 연구 결과를 인정받을 수 있다˝면서 ˝하버드뿐 아니라 대학 교육의 근간은 글쓰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대학 교육은 기본적으로 글을 통해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를 장려하기 위해 하버드는 전공과 관계없이 글쓰기 교육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그는 ˝처음엔 고교생 수준이었던 1학년의 글쓰기 실력이 리포트를 평균 12-16편 내면서 학기 말쯤엔 ‘학술인‘ 수준으로 향상된다˝고 했다.

글쓰기 프로그램은 미국 대부분 대학에 도입돼 있다. 매사추세츠공대(MIT)는 과학자, 소설가 등 다양한 분야 인물들이 진행하는 글쓰기 수업을 운영한다. 예일, 컬럼비아대 역시 학부생에게 1대1 글쓰기 교습을 해준다. 반면 국내 대학가에선 이제서야 겨우 글쓰기 중요성을 감지하는 분위기다. 서울대는 올해 처음 치른 글쓰기 평가 결과가 좋지 않자 하버드대처럼 글쓰기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글쓰기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머스 교수는 학생들끼리 서로 글을 읽고 첨삭해주는 ‘동료 평가(peer edit)‘가 글쓰기 실력 향상에 중요하다고 했다. ˝10여 년 전 한국 방문 당시 고등학생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학생끼리 서로의 글을 읽고 고쳐주라고 했는데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해서 놀랐지요. 동료의 글을 최대한 많이 읽어보고 자기 글에 대한 평가를 받아봐야 비로소 내 글의 단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할지를 알 수 있습니다.˝ www.everce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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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보다 글쓰기 훈련에 관심이 있는 분이 있으세요? 

˝프란시스 베이컨에 따르면 독서는 풍성한 사람을 만들고 토론은 준비된 사람을 만들고 글쓰기는 정확한 사람을 만든다.˝
 
인공지능 시대의 유일한 경쟁력 중 하나는 글쓰기 능력입니다.
 
글을 읽어도 뜻을 모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죠. 

글쓰기는 종합적이면서도 정확한 사고를 할 수 있게 합니다.

아래 기사를 한 번 읽어 보실래요? 글쓰기보다는 글쓰기 훈련입니다. 

빨간펜식 글쓰기 지도 받는 서울대생들(황순민, 매일경제, 2017.05.22.)
 
서울대 공대생들에게 교양과목을 가르치는 A교수는 얼마 전 학생들 과제물을 채점하다 깜짝 놀랐다. ‘거시기하다‘, ‘기대 만빵‘ 등 황당할 정도의 구어식 표현과 통신 문체들이 여과 없이 과제물에 노출돼 있었기 때문이다. 공대뿐 아니다. 인문대의 B교수는 ˝시험지를 채점할 때마다 의미 파악 자체가 안 되는 문장을 써놓거나, 글의 내용과 수준 자체를 대학생 것으로 보기 민망한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B교수는 ˝작년 국정농단 사태 때 최순실의 딸, 승마선수인 정유라의 ‘달그락 훅 하면 쉽게 된다‘는 과제물 글쓰기가 논란이 됐는데 채점을 하다 보면 서울대생도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가 ‘글쓰기 부진 학생‘에 대해 ‘빨간펜‘을 꺼내 들고 직접 첨삭 지도에 나선다. 나아가 체계적인 글쓰기 교육을 전체 학생 대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인간의 창의성이 가장 중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글쓰기 능력이 학업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사회적 리더 배출을 위한 교육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글쓰기 능력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22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학교 교무처와 기초교육원은 글쓰기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 커리큘럼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글쓰기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이를 추진하기 위해 글쓰기 전담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계획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 명문 대학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글쓰기를 교육의 핵심 분야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대부분 대학이 ‘글쓰기 센터(Writing Center)‘를 두고 글쓰기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킨다. 

하버드대에서는 학부와 대학원생을 위해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학생 전원이 글쓰기 수업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한다. MIT에서는 시인·소설가, 역사가, 과학자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전담 교수진 30~40명을 두고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쓰기는 교육의 핵심 분야다. 글쓰기 능력이 학업 수준을 결정한다. 사회 리더가 되려면 글쓰기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www.everce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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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기도, 예언의 기도

야곱이 아들 요셉에게 쏟아부은 기도는 곧 예언이었다. 야곱처럼 우리도 우리 자식에게 믿음의 기도를 쏟아부을 수 있어야 한다.

˝요셉은 샘 곁에 있는 무성한 가지이다. 그 가지가 담을 넘는구나. 그 원수들이 무섭게 그를 공격하며 활을 쏘고 추적하지만 오히려 그의 활이 견고하고 그의 팔에 힘이 있으니 이스라엘의 반석이시며 목자가 되시는 야곱의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 때문이다.

너를 도우실 분은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너를 축복하실 것이니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샘물의 복과 많은 자녀와 짐승을 기르는 복이 바로 그것이다˝(현대인의성경, 창세기 49장 22-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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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니, 4차 산업혁명 시대니 해대지만 가장 큰 경쟁력은 글쓰기 능력입니다. 

˝뉴턴 등 위대한 과학자들은 다 위대한 작가였다. 하버드 등 명문 대학교들은 혹독한 글쓰기 훈련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혹시 미니멀리즘 글쓰기와 반전테마 책쓰기에 관심이 있는 분 있으세요? 

하버드·MIT 졸업생들의 고백(고두현, 한국경제, 2017.02.09.)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40대에 접어든 직장인 1,600여명에게 물었다. ˝당신이 현재 하는 일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대학 시절 가장 도움이 된 수업은 무엇인가.˝ 뜻밖에도 90% 이상이 ˝글쓰기˝라고 대답했다. ˝그때 ‘혹독한 글쓰기‘를 배우지 못했더라면 큰일 날 뻔했다. 지금의 나를 키운 건 글쓰기 멘토링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글쓰기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걸 절감한다.˝

이공계 명문인 매사추세츠공대(MIT) 졸업생들도 그랬다. 이들의 강력한 건의 덕분에 MIT의 ‘글쓰기 센터(Writing Center)‘가 탄생했다. 대부분 기술·과학계로 진출하는 이들이 왜 이런 건의를 한 것일까. 막상 사회에 나가 보니 현장 업무의 50% 이상이 글쓰기와 관련돼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들 학교를 비롯해 거의 모든 미국 대학은 ‘글쓰기 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한다. 하버드에선 학생 전원이 글쓰기 수업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한다. 학부와 대학원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단계별로 세분화돼 있다. 1대1 첨삭 교육도 철저하게 한다. 교수들이 글쓰기 테크닉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사고의 전개 과정을 스스로 체득하도록 한다. 숙제의 대부분 역시 글쓰기다.
 
MIT의 글쓰기 프로그램도 비슷하다. 전담 교수진은 30~40명. 시인·소설가뿐만 아니라 에세이작가, 전기작가, 역사가, 과학자 등 전문 분야도 다양하다. 과학저널리즘에서 SF 소설까지 폭넓게 다룬다. 이 과정에서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뉴턴, 다윈 등 위대한 과학자들이 모두 위대한 작가였다는 걸 일깨워준다.
 
이렇듯 글쓰기를 강조하는 것은 깊이 있게 사고하는 인재가 많을수록 사회가 발전하고 국가 경쟁력도 강해진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사회의 공감대가 이미 오래전부터 그렇게 갖춰져 있다. 학생들도 ˝글을 안 썼더라면 단순 정보만 머리에 잔뜩 집어넣었다는 느낌이 들었을 것˝이라며 ˝글 쓰면서 생각하고 남과 다른 의견을 말하는 과정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나를 발견한다˝ 고 한다. 

미국만 그런 게 아니다. 유럽에선 중·고교 때부터 에세이 쓰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한국에 교환교수로 왔던, 독일의 한 대학 학장은 ˝운전면허시험 빼고는 모든 게 글쓰기 시험˝이라며 ˝특히 이공계는 승진할수록 문장 표현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글쓰기 교육을 더 한다˝고 했다. 글 잘 쓰는 비결을 가르칠 때도 괴테가 ‘사랑하는 여동생에게 짧은 편지를 쓰려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긴 편지를 쓰게 됐다‘고 한 대목을 인용한다. 간결한 글이 가장 좋은데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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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라고들 난리지만 한 권이라도 자기 목소리의 책을 쓰라.˝

˝재산만큼이나 글을 남기고 자식만큼이나 책을 남기라.˝

미니멀리즘 글쓰기 원칙

①빼고, 또 빼고, 더 빼라.
②끊고, 또 끊고, 더 끊으라.
③짧게, 더 짧게, 가장 짧게 쓰라.
④쉽게, 더 쉽게, 가장 쉽게 쓰라.
⑤제목을 뽑듯이 핵심을 뽑으라.
⑥번트를 대듯이, 단타를 치듯이 쓰라.
⑦뛰어난 글보다 올바른 글을 쓰려고 하라.

<대가들의 책 쓰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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