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덩치가 커지더니 사회 위협이 되는구나‘ http://me2.do/5HDSk3rz
죄송한 말씀이지만, 한국교회 역사에서 걸출한 인물들, 지금도 살아서 영향을 끼치는 목사들 중, 제대로 신학을 공부하고 역사의식을 가지고 정치와 종교의 관계를 고민한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교회 세습, 목회자 성폭력 등 지탄이 되는 모든 문제의 원인을 추적해 들어가 보면, 신학의 부재다. 제대로 공부를 안 한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종교가 정치와 어떤 관계를 가질 것이냐는 복잡한 문제다. 그런데 교회 지도자라는 목사들이 가지고 있는 교리부터가 엉터리다. 그들이 말하는 교리와 설교는 대부분 미국 번영신학의 아류에 불과하다. 이게 한국 기복신앙과 접목된 것이다.
게다가 큰 교회 목사들이 그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했다.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어느 한 가지 이슈가 늘 있어야 한다. 그게 과거에는 종북이었고, 지금은 동성애다. 진짜 종북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그 단어를 말하면서 어떤 방향을 지시하고 교인들이 그것을 바라볼 때, 자기 정치적 영향력이 발생하는 것이다. 국회의원도 목사의 뜻대로 움직인다. 거기에서 목사의 영향력이 증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