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잃어버린 것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2
서유미 지음 / 현대문학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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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하려면 결국 편의점 알바나 식당,
카페의 서빙과 마트계산원,
텔레마케터 같은 일을 알아봐야 한다는 현실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비참하게 만드는 대상과 범위가 확장되었다.
그런일을 하는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다고
선을 그어왔던 자신의 민얼굴과
마주하는 것이 더 고통스러웠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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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많아 밥을 먹는 인연은 참 귀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나‘와 그 자리를 함께하고 싶지는 않다.
식탁을 지배하려는 사람과 밥을 먹는 일은 고역이다.
함께 밥 먹는 행위는 다른 생명을 나눠먹으며 서로가 연결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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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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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빨리 훌륭한 어른이 되어
하루라도 빨리 어머니에게 효도하고 싶다,
홀로서기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는 건 잘 알아.
굳이 잡음을 차단하고
얼른 계단을 다 올라가고 싶은 마음은
아프리만큼 알지만 말이야.
물론 너의 그런 점, 나는 존경하기도 해.
하지만 잡음 역시 너를 만드는거야.
잡음은 시끄럽지만 
역시들어두어야 할 때가 있는거야.
네게는 소음으로 밖에 들리지 않겠지만,
이 잡음이 들리는건 지금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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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은 어려운 일이다.
자신을 돌볼 의욕이 있어야하고
자신을 달래고 즐겁게 하는
능력이 있어야한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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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식 자취 요리 : 모쪼록 최선이었으면 하는 마음 띵 시리즈 4
이재호 지음 / 세미콜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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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끝내는 와중에 굳이 서로에게
잔인한 진실은 말하지 않는다.
그러니 애써 좋게 매듭짓는다.
잠시라도 마음을 흔들어준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마음에는 잘못이 없으니
누구도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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