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사라졌는지 모르고 지냈다. 잃은것을 잊은 것으로 해두었다. 그러면 그건 거기 있었다. - P112
날씨가 좋다. 햇빛을 즐긴다. 함부로 외롭지 않겠다.오래전 노트에 적었던 말이다. 펼치는 순간, 그 시절의날씨와 햇빛과 호의가 함께 건너온다. 그러고 보니오늘은 정말 날씨가 좋다. 더는 함부로 외롭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