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이겨라 - 행복 전도사 새뮤얼 스마일스가 들려주는 희망의 멘토링!
새무얼 스마일즈 지음, 이민규 옮김, 이우일 그림 / 노마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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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유효기간은 얼마나 될까. 시간이 지나면 지루하지는 않을까?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는 일도 중요하지만, 한곳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에 모를 무언가로부터 가끔은 위축된 느낌을 받는다. 쏟아지는 자기계발서는 빨리 일어서라고 하는데 소소한 행복을 저버리면서까지 도전하는 일이 더 큰 행복을 준다고 해서 진정 행복할까? 현실에 충실만 하는 일은 참 쉽다. 현실에서 더 나아가려고 애쓰는 일이 고민이 되고 걱정이 될 때 현실에 충실하는 일은 어려워진다. 일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한다. 그 최선이라는 무게가 얼만큼이 적당한 건지, 어디까지가 최선인지는 개인마다 다르다. 한 번뿐인 인생, 허투루 살지 않는 게 최선이라면 허투루 살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 모두에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난 잠재력이 있고 그 능력을 최대한 계발해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끄는 주체는 다름 아닌 ‘나’ 자신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물론 거기에는 지름길이 없겠지만, 긍정적으로 즐겁게 나아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인생은 각자가 지닌 사고방식에 따라 양면성을 지니기 때문에 행복이냐, 불행이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을 때 의지력을 발동시켜 행복을 선택하면 그 행복이 내게로 온다고 한다. 마음을 긍정적으로 가지고 매사 밝은 면만 보려고 노력한다면 행복을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행복에 돈이 빠질 수 없다. 인생을 살면서 돈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부귀는 구할 때 괴롭고, 지킬 때 괴로우며, 잃을 때 역시 괴롭다는 말도 있다고 한다. 괴로운 일의 목표가 행복이라니. 불행한 과정에 행복은 과연 진정한 행복일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긴 한데 고생도 고생 나름일 것이다. 현재 생활에 만족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부자이며, 만족과 부족은 모두 자기 마음속에 있다는 저자의 말이 앞서 말한 내용의 결을 이어받는 것 같아 다시 곰곰이 생각해 봤다. 인생을 사는 최선의 한계는 개인마다 다르며 만족과 부족 또한 그러한 것 같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작은 일에도 기뻐할 줄 알고, 유쾌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야말로 위대한 삶이다. 꼭 눈에 보이는 결과를 이룩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명예를 얻고 부를 쌓는 것만 위대한 인생은 아니다.”

어쩜 우리는 모두 위대한 인생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단지 인정하고 있지 않을 뿐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자신을 인정하는 것, 이게 바로 나를 이기는 일 아닐까.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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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10-04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나를 이긴다는 게 제일 힘들지요. 나에겐 관대하니까.
 
키스하는 언니들 - 12명의 퀴어가 소개하는 제법 번듯한 미래, 김보미 인터뷰집
김보미 지음 / 디플롯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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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애가 기본값인 사회에서 성소수자들은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한다. 아니, 당연히 존재한다. 이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들인데 여전히 한심한 잣대들을 부수어버려야 하는 입장이다. 세상에는 여성과 남성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으로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젠더가 존재한다. 그래서 성별란에 여성과 남성 외에 기타(other) 항목이 있는 나라도 있다. 선진국이란 경제 강대국이 아니라 이런 항목에 체크하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게 선진국 아닐까.

무엇이 중요하고, 언제 행복한지를 아는 일이 삶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정체성은 움직이거나 고정화 되기도 한다. 원래 그래서, 태어나 보니 그래서, 조상이 그래서, 시스템이 그래서. ‘그래서’라는 완벽하게 생략되어 버린 정의가 한 인간의 정체성까지 침범해 버린 세상에서 이 책은 ‘그래서’에 마침표를 지우로 물음표를 붙인 제법 강단 있는 언니들의 이야기를 펼쳐냈다.

이 책의 12인 중 한 명인 장서연은 퀴어들에게 ‘당신은 축복받았다’라고 말하며 성소수자가 아닌 사람들은 자기 정체성에 대해 고민할 기회가 명백하진 않으니 축복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누군가는 안 해도 될 고민거리를 하면서 불편하게 세상 살아간다고 하겠지만, 그녀들에게는 존재의 의미를 찾는 아주 중요한 일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퀴어들의 다양한 고민거리, 건강하고 안전한 관계와 섹스를 지향하는 법, 불안함을 다잡고 퀴어로서 행복하게 사는 법과 퀴어들에게 위로가 될 만한 콘텐츠를 알려주고 있으며, 성소수자로서 품위 있게 사는 법, 후배 퀴에들에게 전하고픈 당부 내용까지 아주 현실적으로 와닿는 내용이 이 책에 담겨있다. 동시에 그녀들의 사적인 내용을 알게 되어 성소수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그녀들만의 세계가 아닌 우리의 세상으로 받아들이는데 한 걸음 다가간 것 같아 좋았다. 또한 주어진 세계를 의심하는 일이 존재의 의미를 알아가는 축복받은 시간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12명의 멋진 언니들을 통해 전달받는 시간이었다.

“자신을 관찰하고 연구할 줄 알아야 해요. 나를 자세히 봐야 뭘 했을 때 진심으로 좋은지, 뭘 주의해야 할지 알게 되잖아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내 정체성을 깨닫게 되고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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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양장) - 무소유 삶을 살다 가신 성철·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메시지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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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물건뿐만이 아니다. 사람의 마음도 애정하는 반려 동,식물도 그러하다. 하나가 남긴 기쁨이나 순간의 행복을 못 잊어 반복하여 세기고픈 욕구는 분명 결핍에서 오는 것일 터인데.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의 맑고 향기로운 삶을 담은 <무소유>가 성철 스님 열반 30주기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간되었다. 소유로 불행해지는 인생의 낭비 시점에서 멈추고 비워내어 제대로 본다면 남는 건 열린 마음일 것이다. 그곳에 무엇을 담아야 하나. 무소유의 가르침을 인식해 놓고 담을 궁리를 하고 있으니 우습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법정 스님이 말씀하셨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 했으니 제 그릇 담을 일은 비워낸 가벼운 마음으로 곰곰이 생각해 봐야겠다.

“우리 마음은 갖가지 번뇌 망상으로 물들어 있어 마치 파도치는 물결과 같다. 물결이 출렁일 때는 우리 얼굴이나 모습도 일렁이고 왜곡되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물결이 조용해지면 모든 것이 제 모습을 나타낸다. 저 연못이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하고 맑으면 물밑까지 훤히 보이는 것처럼.” <화엄경>

고독은 그 자체로 병이 된 지 오래다. 고독을 피하고자 일렁이는 마음을 받아들이며 출렁이는 삶을 선호한다. 뭐가 그리 바쁜지 모르겠다. 몸도 바쁘고 정신 또한 바쁘다. 이 책은 <노인과 바다>를 통해 신이 사라진 세계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 나서는 한 인간의 고독한 사투를 그리며 실존적인 자기 자신과 마주침을 이야기한다. 고독은 기회다. 온전한 자신과 마주할 기회. 혼잡스러운 일렁임과 출렁임을 잠재우고 마음의 평정, 마음의 텅 빈 상태인 무소유로 고독을 받아들인다면 보이고 열리는 게 있을 것이다.

“세상 사람은 늙음과 죽음에 삼켜져 버립니다. 하지만 현명한 사람들은 세상의 이치를 알아 슬퍼하지 않습니다. 그대는 오거나 가는 사람의 그 길을 알지 못합니다. 그대는 그 양극을 보지 않고 부질없이 슬피 웁니다.” <숫타니파타>

흘러가는 우리네 인생에서 마지막이라는 단어처럼 낯설고 두려운 것이 있겠느냐고 저자는 묻는다. 없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없다. 하지만 마지막 바로 뒤에 오는 시작을 생각하면 두려울 일이 없다는데, 마지막을 죽음으로 단정하자면 다음을 생각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그 양극은 결코 편견과 착각을 이길 수 없을 만큼의 슬픔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영미 문학가인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로 아름답고 숭고한 마지막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평소 법정 스님은 떠남의 자세에 대해 말씀하시며 떠남은 새로운 만남으로 이어지기에 떠날 때는 그저 떠나는 것이 아니라 버리고 떠나야 함을 강조하셨다고 한다. 과연 해 낼 수 있을까. 이 부분은 나중에라도 곱씹어 봐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일상에서 스스로 의미를 찾지 못하는 사람은 세계 유명 도시로 여행을 떠나고, 세상의 온갖 곳을 탐험한다 해도, 삶의 기쁨과 가치는 놓치고 마는 순간의 기쁨에 젖어 있을 뿐이라고 한다. 잔잔한 일상에서 기쁨을 발견해 내는 일이야말로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자라는데.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일만큼 제대로 된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은 없을 것이다. 한 번쯤 소심하든 대심하든 일탈이 필요할 때도 있다. 스님의 가르침 앞에서 일탈이 웬 말이냐 싶겠지만, 해봐야 가르침이 와닿듯 한 번쯤은 벗어나는 것도 해볼 만하다. 그러나 이 책에서 이 벗어남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말해준다.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이란 자신의 의미를 채우는 삶입니다.”

내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로 삶의 의미를 채우는 일은, 무소유를 실천하며 생긴 빈자리에 널찍하게 자리 잡고 한세월 평화롭게 사는 게 행복이자 가치 있는 삶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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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예술로 빛난다 -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대답
조원재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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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삶이 우울하고 서글픈 이유가. 이 책의 추천사를 쓴 나름 화가라고 소개한 김정운 문화심리학자가 한 말이다. 이 문장을 읽고 소름이 돋았다. 깊은 공감보다 무서운, 지극히 맞는 말로 들렸기 때문이다.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웃을 수밖에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기에 인생에 굴곡이 없는 저지대를 걷고 있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하지만 내 이야기를 만난다면 굽이굽이 돌아가며 일렁일 수 있는 고갯길이 얼마나 신이 날까. 이 책을 통해 예술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그저 눈요깃거리의 비중이 컸던 예술이 나 자신을 발견하는 삶의 실마라니. 의미야 갖다 붙이기 나름이지만 예술이라는 아름다움으로 치장한 깨달음이 참 좋다.

‘어떻게 살 것인가?’

일이 잘 안 풀리면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곤 했다. 관련 서적도 여러 권 읽을 만큼 사색보다는 정답을 빨리 찾고 싶었다. 조원재 저자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의 초대라며 이 책을 소개했다. 보는 행위에 숨어 있는 특별한 비밀이 무엇인지, 자신의 민낯을 마주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예술을 즐긴다는 것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 등 예술이 삶에 흡수되었을 때 빛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정희승 작가의 작품이 눈에 띈다. 볼거리 많은 제주 어느 카페에 한 커플이 있는데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흔한 풍경이지만 작품으로 만나니 생각이 많아진다. 부지불식간에 침투하듯 스며 들어온 당연한 것들. 스마트폰과 마주한 시간이 주는 의미는 뭘까? 우리는 정말 ‘보기’를 스스로 결정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미술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지점에 있다. ‘보기’를 온전히 나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미술이 내게 주는 자유이자 축복이다. 미술작품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든 시간은 내가 보는 것을 온전히 스스로 결정하는 시간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생각할 틈 없이 쏟아지는 정보에 의존하며 빠르게 흡수하는 우리는 진정 자유로울까? 많이 알수록 자유롭기도 하지만 끊임없는 지식은 자유에 지배당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 작품을 통해 다양한 해석과 사유의 범람을 즐길 수 있는 예술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이자 축복이 맞는 것 같다.

조원재 저자가 제주에서 한 해를 보내며 매 순간 변용하고 있는 바다에 아름다움을 느끼며 클로드 모네의 <수련> 작품들을 소개한다.

”모네의 물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가 물에서 낯선 무언가, 새로운 무언가를 끊임없이 발견했기 때문이다.“

삶이 예술을 만날 때 작품은 이해를 넘어 삶에 흡수되어 가치를 선물한다. 많은 예술 작품을 알고 있는 저자는 매 순간 얼마나 행복할까?

소셜미디어 채널에 달린 댓글에 성의껏 답하는 저자의 말이 예술은 삶의 전부를 말하는 것 같아 뭉클했다. 그리고 심플하면서도 정확한 저자의 혼잣말도 기억에 남는다.

”미술이 참 좋은데.“

모든 사람의 관점을 존중하지만, 어떤 의미를 발견해 내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조원재 저자의 말에 답이 있는 것 같다. 삶이 지치고 힘들어도 반드시 주어진 의미는 존재한다는 사실. 예술을 습관화한다면 모든 시간이, 모든 시절이 예술로 빛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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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력의 비밀 - 유연한 인생을 위한 36가지 대화의 기술
황시투안 지음, 정영재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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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쓰는 언어가 생각하는 방식은 물론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조차 바꾼다고 말한 언어학자 사피어 워프가 떠올랐다. 어떤 사람과 대화하느냐에 따라 바라보는 대상이 신이 될 수도 있고 악마가 될 수도 있는 것처럼. 또한 말은 말버릇을 낳기도 하고 명언을 탄생시키기도 한다. 이 책은 명언 제조기는 아니더라도 말버릇을 점검해 보길 권한다.

생각해 보면 말보다 무서운 건 없지만, 말보다 더 따듯한 것도 없다. 여기서 중요한 건 말버릇이라는 습관이다. 무서운 습관이라면 무기나 흉기를 지니고 다니는 셈이고 따듯한 습관이라면 위로를 건넬 줄 아는 사람일 것이다. 누가 봐도 어느 쪽이 유연한 인생을 사는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좀 더 확실한 언어 기술을 전달하기 위해 36가지나 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당신의 말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절대 낮게 평가하지 마라.”

한 개인의 말하는 습관은 아이와 대화하는 데서 잘 드러난다. 어디로 튈지 모를 말썽꾸러기에게서는 정체가 훤히 드러날 정도다. 부모의 부정, 공격, 비판은 아이에게 부정적 심리 암시를 주고, ‘내적 비판 음성’으로 변해, 거대하고 강력한 ‘반자아’의식을 형성한다고 한다. 어린아이라 각인에도 영향을 미칠 텐데 참으로 무서운 말로 다가왔다. 부모의 언어에는 아이의 미래가 숨어 있다는 말이 실감 났다.

이 책은 공감과 지지를 끌어내는 대화의 법칙, 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말하기 비법과 자기 내면 읽기를 돕는 언어 모델, 삶을 변화시키는 언어의 미술로 대화력의 비밀을 펼쳐 놓았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을 가져와 봤다.

“사람의 그릇이 크면, 생활 중 자질구레한 것들 속에서 나뒹굴 일이 없다.”

‘틀의 규모 바꾸기’ 언어 기술이 위와 같다고 한다. 질문을 통해 상대가 더 긴 시간 선상에서, 더 많은 사람의 입장에서, 더 높은 곳에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새롭게 신념을 평가할 수 있게 하므로 어떤 고정된 관념을 갖고 있을 때 그 틀을 깨기 위해 우리는 조금은 떨어진 곳에서 그 관념을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릇이 크면 자질구레한 것들 속에서 나뒹굴 일이 없기에 넓은 마음으로 높은 곳에서 한발 물러나 내 그릇만큼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 섰을 때 유연한 인생이 보이지 않을까.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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