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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이의 이야기 색칠여행 2 ㅣ 블링이의 이야기 색칠여행 2
양민영 지음 / 스쿨존에듀 / 2021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림을 쉽게 그리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은 대상을 단순하게 표현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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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은 공부가 아니라 놀이예요. 즐겁게 색을 선택하고 집중해서 색칠을 하고 나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여러분만의 색칠 이야기책이 만들어질 거예요.
<블링이의 이야기 색칠여행 2권>/양민영/스쿨존에듀/머리말 중

아이들의 긴 여름방학을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 집 안에서 어떻게 여름을 함께 보낼지 늘 고민이네요. 아이와 함께 색칠할 수 있는 책이 있어서 펼쳐 보았습니다.

계절마다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저는 봄하면 꽃, 여름하면 바다, 가을하면 단풍, 겨울 하면 눈이 생각나는데요. 이 귀여운 그림책은 블링이 가족의 1년을 담고 있습니다.
목차를 들여다보면 28가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도 이런 일이 있었지라고 공감할 만한 이야기 28편이 세모,네모, 동그라미 등을 변형한 그림으로 주제에 맞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림의 크기도 다양한데요 큰 그림도 있지만 작은 그림도 있습니다.
가볍도, 적당한 두께의 종이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색연필, 파스넷으로도 색칠해보고, 싸인펜으로 선을 그어 보았는데, 뒷면에 표시가 잘 안 될 정도로 적당한 두께였습니다.
28가지의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개구리, 예방접종, 샌드위치 만들기 등, 이야기를 읽으며
딸아이는 "우리도 이거 해 봤잖아?", "주사 맞는건 싫어!", "나도 개구리 봤는데."하며
블링이의 이야기 속에 자기가 경험했던 이야기를 함께 말하고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색칠을 해 보았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동그라미가 많다며 금새 색칠한 <공놀이>, <카네이션 만들기>에선 세모, 네모들이 가득해서 파스넷과 싸인펜으로 같이 색칠해보고 싶다고도 하고, <벚꽃>에선 다른 방법으로 또 해보고 싶다며 자기 느낌대로 색칠을 했습니다.
<블링이의 이야기 색칠여행 -2권 봄여름가을겨울>은 블링이 가족과 함께 하는 1년입니다.
블링이 가족의 사계절 속에서 만난 사물, 동물, 경험한 일들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담고 있습니다. 어른들에겐 평범할 수 있는 것들이 아이에겐 어떤 느낌일까요?
딸아이와 함께 활동해 보면서 느낀 점은 그림이 작고 세밀한 부분들도 있지만, 크고 단순하게 표현한 부분들이 많아서 색칠하기에 편했습니다. (아이가 그래서 더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색 사용이나, 색칠 도구를 사용해 보는데 거침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짧은 글 안에는 밝고 재미난 표현들이 많았고, 의성어, 의태어 등이 나와서 어린 아이들 한글 공부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캠핑, 김장, 예방주사맞기, 눈사람 만들기 등 우리도 경험한 일들이 주제를 이루고 있어서, 블링이 가족의 일과 우리의 경험을 비교하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생각도 마음도 풍성해지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의 틀이 넓어질 수 있는 책일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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