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차인표 지음, 제딧 그림 / 해결책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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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차인표님은 배우이자 작가이다. 

예전에 차인표님의 소설을 읽어본 적이 있어, 작가로써의 글을 믿고 읽어보았다. 

자연스러운 흐름과 작가님이 보내는 메시지는 배우 이미지가 아닌, 작가로 기억이 남을 듯하다.

백두산 호랑이를 들어본 적이 있을까

아직도 백두산에는 백호가 살고 있다고들 말한다. 

백두산 산자락이 보이는 호랑이 마을에는 봉긋 솟아 있는 ‘잘가요 언덕’이 자리 잡고 있다. 

마을은 삼사십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고, 호랑이의 공격을 막기 위해 높디높은 울타리를 쳐놓고 가축도 기르지 않는다. 

어느 날, 호랑이 가죽으로 만든 길고 거친 외투를 걸치고 엽총을 둘러맨 황포수와 그의 아들 용이가 마을로 방문을 한다. 

용맹스러워 보이는 용이를 따라 다니는 이 동네 고아인 훌쩍이와 촌장 댁에 순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황포수는 마을에 내려와 동물들을 물어가는 왼발 발가락이 여섯 개인 육발이라는 호랑이를 사냥 하기 위해 마을로 왔다. 

촌장님께 허락을 구한 후 겨울에 호랑이 산으로 올라갔고, 

훌쩍이와 순이는 용이를 기다린다. 

봄이 되고, 호랑이 산으로 올라간 황포수와 용이는 육발이 백호의 발 하나를 들고 마을로 내려온다. 육발이를 잡은 황포수는 마을로 내려와 잔치를 하고, 죽은 줄 알고 있는 육발이의 새끼 호랑이는 용이에 의해 살게 된다. 

호랑이 마을에 엄대와 아이들은 백호를 잡은 용이를 어른들이 용감하다며 치켜세우자 

본인들이 더 용감하다며 호랑이를 잡으러 갔고, 7년이 지난 지금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후 황포수네 부자는 마을에서 강제로 쫓겨나게 된다. 

이후 일본 부대인 가즈오가 이끄는 부대가 호랑이 마을에 머물렀다. 

그리고 일본에서 인구조사라는 명목으로 위안부 강제 집행의 명령이 이뤄진다. 

가지오는 자신의 대일본제국이 야만적이고 천인공노할 일을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고 싶어하지 않는다. 

호랑이 마을에 미혼이 처녀 촌장님 손녀딸 순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지켜질까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호랑이 마을의 전설적인 이야기일꺼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위안부와 강제 동원의 이야기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순이와 훌쩍이 마을에서 쫓겨난 황포수와 용이, 그리고 가즈오의 이야기는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그 이후 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전개를 통해 작가의 섬세하고 따뜻한 부분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해결책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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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역류하여 강이 되다
궈징밍 지음, 김남희 옮김 / 잔(도서출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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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역류하여 강이 되다. 

읽기 전과 읽은 후의 파란색의 겉표지에는 슬픔과 눈물이 가득하다. 

이야오와 치밍 열 일곱 살의 고등학생이다. 

차밍은 엄마가 챙겨주는 우우를 건네 받고

이 우유는 다시 이야오 손으로 들어간다. 

아침마다 차밍이 건넨 우유를 받는 이야오의 이야기로 시작 된다. 

둘은 어릴 적부터 한 동네에서 살고 있는 친구이다. 

하지만 처해진 상황은 너무나 상반된 친구 이야오와 치밍

엄마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나이에 이야오는 매일 구박을 받고, 매번 저녁을 차리고

폭력과 죽음이라는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모습을 늘 지켜보는 치밍은 늘 안타까울 뿐이다. 

어릴 적 치밍이 이야오에게 

‘너희 엄마는 어때?’ 라는 물음에 

‘린화펑 말이야? 창녀고 아주 헤픈 여자야, 정말 미운데, 어떤 때는 사랑하는 것 같아’

이야오의 대답에서 그녀의 심정이 복잡함이 느껴진다.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고 린화펑이라고 부르는 이야오의 감정은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사랑과 미움이 함께 공존하고 사랑하는 표현보다는 미움으로 표현하는 두 사람, 이야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내주고 싶었다. 

불행은 계속 이어진다. 

가정에서 폭력과 학대, 임신, 그리고 학교에서의 왕따 

한없이 어둡고 슬픈 현실의 상황은 왜 이야오에게만 일어나는 것 같을까,

안쓰럽고 보듬어주고 싶은 치밍과의 미묘한 감정 사이에서 애써 부인하는 이야오,

탕샤오미의 질투 속에서 일어나는 학교 생활과 소문, 구썬시의 친절함, 그리고 구썬시의 쌍둥이 누나 구썬썅과의 관계 등의 이야기로 이어나간다.

#슬픔이 역류하여 강이 되다.

이 책은 각 인물들의 상황과 감정이 섬세하게 잘 표현이 되어있다. 

각 인물들의 관계 속에서 감정이 억눌린 것 같지만 표출이 되어있고, 

청소년 시절에 미묘한 감정과 사춘기 나이의 숨기고 싶은 감정과 솔직한 표현 방식이 

읽는 내내 나의 감정에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도서출판 잔으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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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엄마
김하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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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엄마

성시경님의 ‘희재‘를 OST를 들으며 국화꽃향기를 본지 벌써 20년 가까이 되었네요

김하인 작가의 국화꽃 향기가 원작이 되어 제작된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안녕, 엄마 

새로운 시간은 국화꽃 향기의 김하인 작가가 써내려간 엄마의 이야기네요

엄마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엄마하면 어릴 적 힘들게 일을 하고 오신 후 교복블라우스를 손빨래해주시던 뒷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철없던 이 시절에는 제가 빨아서 널어도 될 블라우스를 매번 빨래통에 던져놨어요

지금 생각하면 제자신이 너무 어렸네요



#안녕, 엄마를 읽고 있자니, 추억들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작가는 다섯 형제 중 막내에요, 

엄마가 운명하시고 10년이 흐른 시간에 부모님이 살고 계시던 아파트에서 유품을 하나씩 정리하며 

엄마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작가는 ‘어머니’의 이미지가 아닌 수더분하고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엄마’라는 단어를 선택 했어요

나이가 들면서 호칭을 엄마에서 어머니로 바꿔서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엄마, 하며 정겨운 말이 아직은 나도 좋아요~!

자라면서 소박한 엄마로 봐왔지만, 처녀시절의 엄마 사진의 고운 모습을 보며 엉엉 소리를 내어 울었다고 합니다. 자식을 키우느라 엄마 당신도 본인의 모습을 꾸밀 수 없으셨을텐데, 아마도 그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으니 조금은 외로우셨을 꺼라는 짐작도 해봅니다. 

가족을 위해 늘 희생하시는 엄마의 모습은 전통적인 우리네 어머니 모습입니다.

힘이 센 아빠의 모습, 그리고 만취해 장독 뒤에 숨어 있는 엄마를 모른 척 하시는 모습도 추억이 되는 듯합니다.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농촌에서 소 팔아 대학 보내고, 

서울 올라간 자식은 보고 싶어도 자주 내려오지 못하고

누구나 사는 모습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가 좋아했던 장군이가 팔려가는 모습을 보며 흑흑흑 너무 슬퍼지네요

왜 슬쩍 눈물이 핑돌까요, 

내가 부모가 되어 보니,무한정 퍼주기만 하는 부모님의 심정이 이해가 가서 일까요?

힘들게 고생한 부모님의 마음을 형님은 아마도 이해하고 계실 꺼에요~

일상 이야기에 함께 소개되는 음식이야기도 너무 정겹습니다. 

고향이 경상도인 작가는 골금짠지, 갱시기 등 여러 토박 음식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엄마라는 말은 참으로 따뜻합니다. 

안녕 엄마의 에세이를 통해 엄마가 보고 싶네요

곧 어버이날도 다가오는데, 맛난 거 먹으며 부모님과 어릴 적 추억을 이야기 해봐야겠어요

책을 읽으며 가슴이 따뜻하기도 먹먹하기도 하네요 

여러분도 #안녕, 엄마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쌤앤파커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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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었어요? 걷는사람 에세이 13
이영하 지음 / 걷는사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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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년이 지났다

우리 아이들이 지금 26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접어들 시기이다.

난 아직도 ‘천개의 바람이 되어’ 노래를 들으면 눈물이 난다

치유공간의 이웃들도 그 날의 기억은 비슷했다.

그 날 난, 회사에서 근무하던 도 중 세월호의 이야기를 접해들었고,

오보, 다시 사고의 이야기에 많은 학생이 희생되었다는 내용을 보고 들으며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구조 현장에서 보았던, 꿈 많고 초롱초롱하던 아이들의 눈망울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당시 어린 아이와 함께 화면을 바라보며, 나의 아이와 같은 마음이 들어 더욱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치유 공간 이웃의 대표인 이영하님의 이야기 ‘밥은 먹었어요?’

함께 밥을 먹고, 뜨개질을 하고 대화하는 평범한 일상 같은 공간 같아 보이지만

마음의 치유도 함께 되는 공간이다.

밥은 먹었어요? 라는 말은 가까운 사람에게 인사처럼 하는 말이다.

누군가에게는 늘 정겨운 말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힘든 일을 함께 겪은 세월호 유가족이 함께하는 ‘밥은 먹었어요?’ 는 더욱 더 특별해 보인다.

전국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재료, 음식을 후원해주시는 분들

이러한 여러 음식들을 함께 만들어 먹고 함께 울고 웃고 하는 곳

생일모임을 하는 곳

같은 공간에서 함께 공감할 수 있고, 마음껏 울 수 있는 위로의 공간에서 누리는 마음이 담겨져 있는 곳의 인터뷰는 나도 울다가 미소를 지었다가 가슴이 따뜻해진다.

치유 공간 이웃에서는 각각의 사정도 있지만 먼저 이 곳으로 달려와 주신 자원봉사자들

소개되는 모든 분들은 모두 이곳에서 유가족을 위해 서로 보듬어 주며 함께 슬퍼하고 애쓰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그 동안 함께 고생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

그리고 이 곳에서 위로 받았던 많은 세월호 유가족분들

어떤 표현으로도 되지 않은, 그리고 평생 씻기지 않은 감정이지만 함께 하셨던 모든분들 애쓰셨다고 말하고 싶다.



[걷는사람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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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전환매거진 바람과 물 4호 : 돌봄의 정의 - 2022.봄호
재단법인 여해와함께 편집부 지음 / 여해와함께(잡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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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전환 매거진 바람과 물

돌봄의 정의

생태전환 매거진 바람과 물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계절에 따라 만나볼 수 있다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고, 지구의 기후도 함께 되돌아 볼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내용의 책이여서 더욱 더 마음이 가는 내용이다.

돌보고 돌봄을 받는 존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어릴 적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라고 배우고, 느끼며 살아왔지만

지금의 계절은 봄이 되자마자 여~~~~름, 가을이 되면 바로 겨~~~~울

지구의 온도가 계속해서 상승해가고 있고,

이상 기후의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이 위험이 현실로 느껴지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리에서 지구의 환경을 위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탄소중립과 탈원전을 주장하는 사람들,

기후 파업 행진까지

많은 곳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각자의 개성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건축학부분에서, 그리고 그림책에서 일상생활에서 돌봄의 의미도 찾아 볼 수 있다.

‘돌봄’이라는 단어를 들으며,

내가 생각하는 돌봄이라는 말은 참으로 따뜻함이 느껴진다.

누군가 나를 대신하여 보듬어 줄 수 있고, 베픔으로 인해 한 면을 채워질 수 있다고 생각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아이들의 돌봄 교실 등을 통해 이미 접해왔었고,

스스로 행동 할 수 없는 아이를 돌봐줌을 돌봄이라고만 생각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사람의 시각에 따라 돌봄의 정의는 다양했다.

한 청년이 비건을 시작하며, 시골생활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씨앗을 매해 뿌리는 할머니들을 만나며, 식물을 돌봄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된다.



죽음과 탄생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인간의 모습

그리고 사라져 것과 남아 있는 것의 연결고리로 인한 감정

가족의 돌봄을 통해 선에서 윤곽으로 사라지는 모습, 그리고 새 생명을 통해 다시 이어지는 모습이 모두 그림책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는 돌봄이다.

그림책, 만화컷, 그리고 에세이 등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내가 중심이 되어 살고 있는 우물 안 개구리 입장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였다.

[(재)여해와함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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