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 - 개정판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나이토 히로후미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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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

분위기 있는 자리에 마시는 와인, 코르크 마개를 열어 향을 맡고, 그 맛을 음미하며 눈과 코와 입 오감을 즐겁게 한다. 최근에 우리 지역엔 와인 축제도 열리고 있어 여러 종류의 와인과 페어링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더 즐겁게 즐기고 있다.

그리스로마신화에도 포도나무와 포도주의 신인 디오니소스가 있는 것처럼 와인 역사 또한 깊이가 있다. 벼농사 문화권 사람들이 쌀로 술을 빚어 마신 역사보다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마신 역사가 훨씬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고대 메소포타미아인과 이집트인은 단순히 술이 아닌 신에게 받은 고귀한 액체이자 약이며 보물과 같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알려진 와인은 오크통에 숙성 및 보관하고 유통하는데 고대에는 암포라라는 흙으로 빚고 구워서 만든 도기로 와인을 담아 보관했고, 로마 군단도 암포라를 가지고 다니며 군인에게 보급했다고 한다. 당시 혹독한 추위나 위생적이지 않은 물 대신 와인을 마시며 때로는 치료제 역할 그리고 육체적 고통이나 시름을 달래주는 치료제 역할까지 했다고 하니, 신기한 묘약으로 칭송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고대 로마 제국이 드넓은 영토를 지배하면서 발을 들여놓은 곳에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양조하기 시작한다. 처음엔 자신이 마시기 위함이였으나 점차 판매용 등의 여러 용도로 와인산업이 확산되며 나간다.

기독교와 유대교의 종교에서도 와인은 빠질 수 없다. 중요한 종교행사에서 빠지지 않게 등장하고 와인은 필수 음료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는 와인을 마시며 자기 피임을 상징한다는 점을 열려주기도 하며, 성스러운 음료로 표현되기도 한다. 또한 부활 및 재생의 개념도 상징하게 되면서 최후의 만찬에서 사용된 와인은 예수의 부활을 예고하기도 했다.

역사 속 프랑스혁명이 와인 때문에 일어났다? 18세기 무렵 유럽에서 와인은 대중에게 보급되게 되었고, 평민들도 값싼 와인을 즐길 수 있었다. 당시 프랑스는 와인을 물 대용 음료로 여기기도 했다. 파리의 카바레 카페 같은 곳에는 와인을 판매하기도 테이크아웃으로 집에서 마시기도 했다. 와인이 대중의 일상으로 파고 들면서 궁정의 재원, 확실한 돈줄이 되며 와인에 ‘입시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질이 아닌 양으로 부과되어 저렴하게 마시는 와인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기 시작했다. 프랑스로 들어오는 와인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면서 시민들은 입시세를 징수하는 징수소를 습격하고 더 이상 세금을 참을 수 없다며, 와인을 약탈해 서로 나눠 마시며 연대감을 키웠고 바스티유 감옥 습격 사건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는 역사이야기 외에 흥미로운 점은 세계 유명한 와인의 이야기다.

매독 지구 이외에서 유일한 1등급 와인 샤토 오브리오 최상급 와인으로 가격이 폭등 진입 장벽이 높아져 아무나 쉽게 마실 수 없다고 한다. 개성 넘치는 화이트 화인 프리올리이 리볼라 잘라 등. 세상의 와인을 만나 볼 수 있다.

와인의 등장부터 이동 그리고 세계의 와인이 되기까지의 역사와 경제까지 작은 과일의 죽었던 액체가 다시 살아나는 신비와 기적의 음료, 독특한 현상을 가진 와인의 이야기를 다시금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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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
양원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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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필사의 내용은 다양하다,

최근에 필사에 빠져 하루에 1장씩 볼펜을 든다.

필사하기 전 차분한 감정을 정리하기, 필사 후 사색을 하며 나의 감정의 깊이를 더해지며 성장해진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이번에 만난 말과 글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는 나의 말과 생각을 보다 품격 있게 만들어지는 것 같다.

첫 장을 넘기며 나에게 울림이 왔다.

하루에 사람을 만나며 많은 말을 나눈다. 귀가 두 개, 입이 한 개인 이유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말을 적게 하라고 말한다. 저자는 말한다. 오래 기억되는 말은 의외로 단순하다.

‘좋은 말은 짧고 간단하다. 그러나 그 울림은 끝이 없다.’

그렇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에게 의도치 않게 잔소리를 하게 된다. 진심은 마음에 있지만 나오는 말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짧고 단순해 보이지만 마음을 울리는 ‘미안해’, ‘고마워’라는 말은 따뜻함을 가둬준다. 내가 건내는 작은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삶을 밝힐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말조심 생각하며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경청은 사랑의 시작이다. 소중하다고 말하는 고백보다 끝까지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 또한 사랑하는 또 다른 표현이다.

마음의 정리를 할 때 나는 글을 쓴다. 마음의 감정을 글로 정리한다. 그러다 보면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진다. 글을 쓰는 일은 마음의 먼지를 털어낸다는 말, 복잡한 감정을 차분히 자리에 놓는 행위라는 내용에 공감한다. 내가 마음의 감정을 글로 풀어 써서 감정쓰레기통 안에 처분하는 행동과 동일하다는 생각이 든다.

‘글쓰기는 곧 생각하는 일이다. 잘 쓴다는 것은 곧 명확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다.’

필사를 하는 내내 공감을 하게 된다. 말과 글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말의 중요성 그리고 글로 나를 표현하고 경험을 기록하며 감정을 털어내는 행위 그리고 가까운 사람에게 간단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 울림을 느끼게 하는 것 필사를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인생을 한 걸음 걸어가며 이 또한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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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철학 편 - 알고 있으면 척하기 좋은 지식의 파편들 세계척학전집 1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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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식 크리에이터 이클립스의 훔친철학편, 신뢰감과 전달력이 좋은 목소리로 호기심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이클립스의 영상을 재미있게 보던 차였다. 훔친 철학의 의미는 2,500년간 인류 최고의 천재들이 평생을 바쳐 도달한 결론을 훔쳐왔기에 이런 신선한 부제로 만나볼 수 있다. 학창시절 철학과라고 하면 골치 아프고 어려운 학문이라는 인식이 많았다. 철학이 쉬운 학문은 아니지만 많은 저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소개를 하고 있다. 저자의 훔친 철학 또한 어렵지 않은 내용을 보다 쉽게 흡입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있어 자꾸 손 앞에 가져오게 된다. 또한 삶의 길라잡이가 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어 철학의 내용을 읽으며 이해를 하려고 노력한다.

트롤리 딜레마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트롤리의 브레이크가 고장 났을 때 선로 위의 다섯 명의 인부가 작업 중이고, 레버를 당기면 트롤리가 다른 선로로 전환되어 한 명의 인부가 죽는다, 잠깐 사이에 어떠한 판단을 해야 하는가, 이 논리에 대한 고민을 해 본 적이 있다. 한 명의 인부가 다섯 명의 인부를 살린다고 해서 윤리적인 것인가, 한 명의 인부는 합당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인가, 그 한 명의 인부가 내가 또는 가족이 된다면 동일한 생각과 판단을 하였을 것인가, 각자의 판단이지만 철학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다. 벤담의 공리주의로 생각해 본다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의 요약으로 해석해 볼 수 있고, 정반대 방향으로 출발하는 칸트의 철학으로 해석해 볼 경우에는 인간의 존엄성을 확인해보며 행위와 허용을 구분하여 생각한다.

이렇게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도 책에서는 나와 반대의 주장을 가진 철학자의 이야기, 그 편에 서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철학적인 생각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논쟁에 대해서 철학자의 추가적인 내용도 들어볼 수 있기에 깊이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 장씩 펼쳐보며 논리에 대한 나의 생각도 대입해 볼 수 있고, 반대의 논리도 읽어볼 수 있어 생각의 깊이가 더해짐을 느낄 수 있어서 흥미롭기도 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나의 지식 축척에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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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기초한자 무작정 따라하기 쓰기노트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후지이 아사리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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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에 몇 차례 여행을 다니면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을 갈 때 그 나라의 언어를 알고 말할 수 있다면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마스터해서 다음 일본 여행에 가면 번역기가 아닌 직접 소통하고 싶다는 목표로 이 책을 선택했다.

저자 후지이 아사리 선생님은 일본인이면서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 서울대 대학원 언어학 박사과정에서 한국어의 구조와 언어학을 이론적으로 학습했다고 한다. 일무따 뉴스레터 QR코드가 있어 함께 구독도 했다. 매주 선생님의 뉴스레터도 받아 볼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예전에 일본이 히라가나, 가타카나의 기초는 배운 적이 있다. 한글과 문법과 한자의 쓰임새가 비슷한 면이 있고 한자도 좋아해서 일본어 배우기가 조금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라 다시 상기하니 언어는 어렵기만 했다.

초급단계에서 꼭 알아야 하는 한자 315자와 기본 독음을 소개한다. 기본적인 숫자부터 요일, 시간, 일상생활, 명사, 동사, 형용사를 배울 수가 있다. 하지만 나의 발음이 어떤지 셀프 테스트를 하기 위해 책 상단에 보면 QR코드를 스마트 폰에서 클릭하면 예시를 원어민의 발음으로 들을 수 있다.

소리로 한자를 읽는 음독과 뜻으로 한자를 읽는 훈독으로 나누어 확인해 볼 수 있고, 단어를 한 번씩 획순을 보면서 써 볼 수 있는 연습노크가 있어 기초 한자를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같은 한자여도 음독과 훈독에 따라 발음이 달라질 수 있어 예시를 보면서 읽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맨 마지막장에는 우리말 독음과 일본어 음독/훈독을 사전처럼 정리해져 있다. 기초에 필요한 모든 내용이 담겨져 있는 일본어 기초한자 무작정 따라하기 덕분에 일본어 공부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믿고 쓰는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는 신뢰할 만 하다.

나의 목표는 단어를 읽고 말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추후 같은 출판사 시리즈 일본어 문법과 무작정 따라하기 완전판을 구매하여 조금의 대화를 하고 싶다. 새해가 되니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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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 - 세계 명시 필사책
김옥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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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학창 시절 한 편의 시를 달달 외워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손편지를 쓴 기억이 난다. 어느 순간 손편지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지워지고 있는 문화를 필사로 대신하는 것 같다. 요즘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시대에 느릿느릿 읽어가며 문장 속에 함축 되어 있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 좋아할까, 현대인의 빠른 시간이 지나가고 어느 순간 고요한 시간이 되면 한 편의 시를 읽으며 필사하며 사색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책에는 세상의 모든 시중 우리가 사랑하는 74편의 시가 담겨져 있다. 유명하고 내가 좋아하는 시도 있어 한 장 한 장 조심스럽게 넘기며 한 자씩 정성스런 글씨로 적어본다.

첫 장 김소월 시인의 개여울을 읽어 본다. 개여울은 개울에 물이 얕거나 폭이 좁아서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 곳을 말한다. 역설법에 최고인 김소월 시인의 문장은 사랑의 절실함도 묻어난다. ‘ 가도 아주 가지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저자의 해설이 더해져 잔바람에 파르르 물결이 이는 강가에서 읽어지고 싶어진다.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나 이 세상 하나뿐인 다정한 엄마도 가끔 멀리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당신은 아직 한 번도 싫은 적이 없습니다. ‘ 이러한 사랑이 가능하긴 할까, 버지니아 울프의 남편 레드너 울프의 헌신적인 사랑은 이러한 시적 고백을 하게 되나 보다. 싫증 나지 않는 관계가 감동을 주는 사랑이라고 말하는 시인의 시 이야기에 한 번 더 감동을 하게 된다.

이 문구를 보며 처음엔 대상이 누구일까, 싫은 감정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나 하는 현실적인 생각과, 나에게도 이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이상적인 현실에 가능한 건지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현실이 되어 버린 사회에서 메마른 감정에 한 줄기 샘물처럼 조르륵 시는 나에게 감정을 준다. 필사를 하며 시인이 느꼈던 감정을 함께 동화시키며 그 장소에서 글을 쓰는 이상적이고 감성적인 나를 찾아본다.

정지용의 향수, 윤동주의 서시와 별 헤는 밤, 김춘수의 꽃, 한국의 대표적인 시와 헤르만 헤세, 사무엘 울만 등 세계적인 시인과 함께 하는 시를 읽으며 저물어가는 한 해를 돌아본다. 올해는 많은 사랑을 나누어 주었는가, 나의 감정의 정리는 잘 하였는가, 생각하며 오늘도 한 편의 시를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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