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의 결전 맞서 싸우는 독립전쟁사 2
정명섭 지음, 신효승 감수, 남문희 만화 / 레드리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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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알면 세상을 바라 보는 눈이 달라진다.

아이들은 역사에 관심이 많이 가지고 있어, 역사 이야기라면 뭐든 관심을 가진다.

 

 

맞서 싸우는 독립전쟁사 2. 청산리의 결전

기억하는 자가 승리한다.

1920년 10월 청산리,

10대 1 이상의 전력 차를 극복하라!

 

 

8월15일 광복절,

서거 78년 만에 카자흐스탄에서 국내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시고 왔다.

‘독립군의 영웅’ 홍범도 장군을 보며,

봉오동 전투에서 그리고 청산리 전투까지 이어가며

일본에게 끝까지 저항했던 독립군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1910년 국권피탈 이후

우리 독립군은 의병을 조직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간다.

일제의 무차별적인 학살과 탄압이 극에 달하자,

우리 의병들은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 만주 일대로 이주를 하게 된다.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죽창과 총칼을 들고 군사훈련을 한다.

1919년 3월1일 만세운동이 일어난 이후

만주에서의 10년간 갈고 닦은 전의를 다진다.

어제의 농민이 오늘의 독립군이 되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본과 크고 작은 전투를 벌였다.

이중 홍범도 장군이 이끈 대한 독립군과 김좌진 장군이 이끈 북로 군정서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일본의 군대는 풍족한 보급, 잘 훈련된 군사, 최강의 무기, 실전경험까지 버거운 존재였고, 독립군은 가난한 환경으로 농사지은 쌀을 팔아 군사자금을 마련하게 되었다.

 

계속해서 독립군이 일본의 관공서를 파괴하니, 화가 난 일본군이 독립군이 있는 만주로 쳐들어 온다.

독립군을 놓치자, 삼둔자 라는 조선일 마을을 습격 죄없는 민간인들을 학살

독립군이 나타나서 일본군을 한방에 섬멸해버렸다.

삼둔자전투가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시작이다.

일본은 1920년 6월 월강추격대를 만들어 독립군이 주둔하고 있던 봉오동 지역까지 쳐들어 오게 되고 지리를 잘 알지 못하는 일본군을 우리 독립군이 완전히 포위하여 대승을 이끌게 된다.

 

이후 일본군의 패배는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일본에게 저항하는 우리 독립군을 불령선인이라고 부르며,

계속해서 초토화 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봉오동 전투에서 패배 이후

1920년 10월 21일 일본의 야마다 부대는 독립군을 수색하면서 조선인의 마을을 초토화 시키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주변을 수색한다.

김좌진 장군은 백운평 계곡으로 유인하고 작전을 개시하여 일본군을 삼멸한다.

독립군은 험준한 지형에 잠복하는 최대한의 지형을 활용하여 싸우게 된다.

 

백운평 전투, 천수평 전투, 어랑촌 전투까지 청산리 지역의 전투와 홍범도 장군이 이끌은 대한독립군까지 합세하여 이 지역의 여러 전투에서 계속해서 승리를 하게 된다.

청산리 전투에서 독립군이 크게 승리하자 1920.12.12. <독립신문>에는 청산리 전투에 대한 기사도 실리게 된다.

 

독립군의 내용, 일본의 발표, 중국의 발표에서 전투의 피해자 사상자수를 각자 다르게 이야기 한다. 다른 피해자수가 혼란을 일으키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독립군을 섬멸하려던 일본군의 실패는 명백한 역사적인 일이긴 하다.

 

광복절을 기념하면서, 독립군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현충원에 안장되면서

가슴이 뭉클해지고, 또 웅장해진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 독립군이 투쟁과 승리가 없었다면 나 답게 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날이다.

만화로 되어 있는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생동감 넘치게 볼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역사를 제대로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 이였다.

 

[(주)북이십일 레드리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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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요즘 경제학 - 너만 모르는 최신 경제 키워드 18
김나래.이에라 지음, 한하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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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가 생각보다 어렵다.

아이들과 뉴스를 보며, 신문을 보면 경제에 대한 용어가 쏟아져 나온다.

한참 주식, 코인 등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이다.

10대의 아이들을 둔 부모로써 아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라 책을 읽게 되었다.

 

10대를 위한 요즘 경제한, 너만 모르는 최신 경제 키워드 18에 대해 살펴본다.

첫 페이지를 열면 간결한 글, 눈에 확 띄는 이미지, 짤막한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지루하지 않게 깔끔한 문장으로 되어 있어 이해하기도 쉬웠다.

 

첫 번째 손흥민의 연봉 이야기.

우리나라를 대표로 국위선양 하는 인물들은 많다.

대표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손흥민 선수

가수 BTS, 블랙핑크

야구선수 류현진 선수 등.

 

이들을 1년에 몇 백억씩 벌어들인다.

손흥민 선수와 가수 BTS가 벌어들인 1년의 수익이 우리나라 경제에 포함이 될까,

한 나라의 경제 지표를 알 수 있는 GDP와 GNP 가 설명되어있다.

예전 사회시간에 내용은 들어본 적 있지만, 명확하지 않았는데,

차이점과 공통점이 함께 말해주고 있다.

 

최근까지도 명절에 세배나 용돈을 줄 때 신권을 바꾸어 아이들에 나눠주었는데.

지금은 페이(pay)를 통해, 간편 입금서비스 통해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는 스마트한 세상이 되었다.

00페이, 간편결제 등의 스마트 금융서비스를 이용한다.

하지만 고령층이나 일부 스마트 금융을 어려워 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대안도 많이 마련해야 하겠다.

 

코로나 이후 많은 음식점이 직접 주문을 받지 않고 KIOSK를 통해 주문을 받고

음성 목소리에 직접 가져다 먹는다.

물건을 사고 잔액이 남으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든지, 현금이 없는 매장이 있는 유명 커피 전문 점 등

사람과 사람끼리 직접 접촉할 일이 많이 없어진 것이다.

언텍트(UN+CONTACT) 직접 대면하지 않고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인 요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과 기계가 대신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투자의 경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과 주식 이야기

아이들은 요즘 주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 졌다.

많은 언론에서도 주식관련 투자 이야기가 많이 방송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끼리도 어떤 종목에 업종에 투자한다, 라는 것을 서슴없이 이야기 하기도 한다.

 

나이 많은 우리나라와 기본소득, 국민 연금 등의 소개가 이어진다.

고령화 사회, 저출산 사회 등 아이들은 단어는 들어는 봤지만 정확한 뜻을 모르던 아이들이 쉽게 설명되어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추가로 생각 주머니의 심화 내용과 여러 이슈에 대한 내용 정리는 어른인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용을 한 번 더 정리도 해볼 수 있고, 추가적인 내용을 담아내어 좋았다.

10대를 위한 경제학이지만, 기본이 부족한 어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

사회에 더 많은 관심이 가져질 수 있는 책이다.

아이와 여러 가지 경제 이야기를 살펴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이 시간이 재미도 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전문가의 어려운 경제용어만 소개해주는 것 외에도 아이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경제책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미래엔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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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에게 공황장애가 찾아왔습니다 - 공황장애를 극복한 엄마가 내면 아이를 통해 행복해지는 법
허경심 지음 / 설렘(SEOLREM)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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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나에게

----------------------------공황장애가

---------------------------찾아왔습니다.>

공황장애로 고통받는 엄마들을 위한 치유 에세이

“나는 내 자신을 힘껏 격려하고 싶습니다.”

 

연예인 병이라고 말하는 공황장애,

연예인들에게 나타나는 병인 줄 알았다.

갑자기 누리던 인기가 사라지면, 공허하고 우울하고 생기는 그러한 병인 줄 알았다.

하지만, 내 지인들도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공황장애를 극복한 엄마, 그녀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졌다.

 

<어느날, 나에게 공황장애가 찾아왔습니다.>

저자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물리치료사이고, 삶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주는 엄마이기도 했다.

 

저자의 어린 모습에는 슬픔이 가득하다.

내면아이를 통해 또 다른 자신을 만나본다.

잠시 시댁에서의 생활을 하고 그리고 직장 생활도 함께 한다.

그녀에게 공황장애가 찾아왔다.

그리고 공황장애로 인해 초코라는 선물을 받았다.

극복의 의지로 차근 차근 회복이 되고 있다.

최복현 선생님의 ‘메멘토 모리’ ; 너의 죽음을 기억하라.를 실천한다.

 

누군가 쓸모없는 사람이 있을까,

난 이 부분은 반대다.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누군가에게 다르게 필요하고 다르게 도움이 될 뿐이지,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존재다.

 

나를 사랑하는 엄마가 아이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

 

 

나도 이 말에 매우 동의한다.

내가 힘들고 우울하면 기분에 의해 가족에게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 힘든 일이 있어 남몰래 운 적이 있다.

남몰래 운다는 것이 아이에게 들켜 버렸고,

항상 신나고 즐거운 아이는 나의 뒤에서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

나의 우울함과 힘든 감정이 아이에게 영향을 준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그래, 이 힘듦이 액땜이 될 수 있어, 다음에 더 조심하라고 하라고 일어난 일이겠지.

나도 사람인데 그럴 수 있어, 하면 나 자신을 다독이고, 마음을 고쳐 먹으며, 그 힘듦을 이겨 낼수 있었던 것 같다.

자책하고 나를 깍아 내리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사람이니 실수 할 수 있고, 누구나 그러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도 중요했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 자존감을 지켜 내는 것,

그리고 깊숙이 숨어 있는 나의 내면아이를 찾아 적절히 치료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공황장애를 서서히 극복하고 나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과정이 모두 들어 있다.

내 마음속의 이야기 같기도 하고,

내 가족의 이야기인 것 같아 읽고 또 읽은 부분도 있었다.

모두 행복해 질수 있다.

아이들에게 말로만 행복해야 한다고 말하지 말자,

사랑하는 나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자,

아이도 미래의 행복한 존재가 되어야 하니 나부터 사랑과 행복을 나눠져야 하겠다.

내가 행복해야 가족도 함께 행복해 질 수 있으니,

 

지금 힘들고 고통받는다라고 느끼고 있다면, 그 마음을 치유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봤으면 한다.

 

[설렘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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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움 쫌 아는 10대 - 데카르트 vs 레비나스 : 내가 먼저일까 친구가 먼저일까 철학 쫌 아는 십대 1
이재환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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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쫌 아는 십대.

나다움 쫌 아는 10대 _ 내가 먼저일까 , 친구가 먼저일까.

십대를 키우는 부모인 나는 아이들이 많은 생각을 하길 바란다.

생각은 스스로를 키우고, 자라나게 한다.

 

 

요즘 TV나 유튜브를 보더라도 사람들은 쉬지도 않고 말을 하고,

거기에 말하는 부분을 자막으로 소개하고,

진행자나 게스트가 함께 이야기 하는 도중에도 말하지 않은 부분까지 자막으로 나오기 때문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가 않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많이 노출 되어 있는 매체에서 생각할 기회를 주지 않아

책을 통해서, 그리고 철학자의 말 속에서 생각을 하는 아이들로 만들고 싶었다.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다.

 

 

학기 초가 되면 아이들은 나를 알리는 자기소개를 하게 된다.

아이들은 나를 어떻게 소개할까.

“ 나는 0학년0반 000입니다. 취미는 게임, 꿈은 유트버크리에이터입니다.”

보통은 이 정도로 소개를 한다.

 

 

나다움 쫌 아는 10대

데카르트 vs 레비나스

 

주인공 영민이는 ‘’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한다.

국어시간의 자기소개를 해야하는 영민이는 변화되는 나를 어떻게 소개할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선생님과 함께 하는 ‘’를 찾아가는 방식은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대화방식으로 이어져 간다.

철학은 어려운 학문으로 느껴지지만, 선생님과 아이의 대화 속에서 예시와 풀이 그리고 그림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져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르네 데카르트,

1596년 태어났고, 프랑스 철학자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유명 철학자다.

우리의 생각은 계속 변하지만, 그 생각을 하는 정신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지 않은 정신이야말로 변하지 않는 가장 확실한 나다. 라고 말했고, 변하지 않는 ‘나’를 중요시 했다.

에마뉘엘 레비나스

1906년 리투아니에서 태어났고 , ‘무한성의 철학’, ‘타자성의 철학’ 을 주장했다.

레비나스가 말하는 ‘타자’는 말 그대로 나와 ‘다른 사람이니까 나에게 익숙한 틀과 ’전체‘를 벗어나 있는 정말 낯선 사람이다.

내 ’전체‘ 안으로 흡수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타자는 독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무한이라고 한다.

‘나의 존재를 위해서는 타인이 필요하다.’고 말한 레비나스이다.

데카르트는 다른 사람보다 나를 중요시 하고, 레비나스는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교되는 철학자다.

 

여러 철학자를 통해 선생님과 친구들은 ‘’를 통해서 ‘나다움’을 찾아간다.

 

테세우스의 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쐐기벌레 이야기, 오디세우스, 죄수의 딜레마 등

많은 철학적인 내용을 생각해보고, 이해가 필요한 책이였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나다움 쫌 아는 10대의 데카르트와 레비나스의 철학사상은 아이들에게 나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아이와 함께 진지하게 진정한 ‘’를 찾아보는 노력을 해보자.

이 책을 읽은 후엔 아이들의 생각은 한뼘 정도는 더 자라 있을 것이다.

 

 

사춘기를 시작하는 아이들, ‘’를 찾고 싶은 어른, 생각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풀빛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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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를 죽창으로 찔러 죽이기 전에
이용덕 지음, 김지영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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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신선했다, 그리고 자극적이다.

#당신이 나를 죽창으로 찔러 죽이기 전에 라는 제목과 혐한으로 물든 일본 사회에 반격을 가하려는 여섯 청년들의 이야기라니 나의 흥미를 끌기엔 충분했다.

더군다나, 호사카 유지 교수의 추천작으로 어떠한 내용일지 궁금했다.

 

저자는 재일 한국인 3세이다.

여러 저서가 있지만, 이 책은 제42회 노마문예신인상을 거머쥔 작품으로 궁지에 몰린 재일 한국인의 분노와 슬픔을 담은 역작이다.

 

저자는

이 소설의 제목인 <당신이 나를 죽창으로 찔러 죽이기 전에>가 내포한 의미에 대해서 말하자면, 1923년 일본에 관동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조선인이 소동을 틈타 우물에 독을 풀었다’와 같은 유언비어를 정마로 믿은 일본인들이 자경단을 급조하여 죽창과 곤봉과 단도 등 주변에 있던 흉기를 들고 그전까지 이웃에서 함께 생활하던 재일 조선인을 차례차례 학살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혐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일본정보가 철저히 은폐하려고 했던 관동 대진진과 조선인 학살 사건의 역사적 사실을 봐도,

그리고, 심심치 않게 뉴스를 떠들고 있는 극우단체의 한국인을 비방하는 단어, 그리고 문구,

욱일기를 흔들며 비하하는 일본인들,

최근에 도쿄 올림픽에서도 의도적으로 보여 졌던 혐한의 흔적은 참으로 씁쓸하기도 했다.

직접 살고 있지 않으니 나의 피부에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책의 내용을 보며 그들이 겪었을 고통, 사연 등은 얼마나 많이 힘들었을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일본의 첫 여성총리가 당선되고, 그녀는 극우 세력으로 재일 코리안의 차별은 더욱 심해짐을 가시와기 다이치는 예견하다.

책의 주인공인 가시와기 다이치는 윤신과 대화하는 장면으로 내용은 시작된다.

둘의 공통점은 아버지가 한국인, 어머니가 일본인으로 국적은 일본 국적이지만, 앞으로 몸을 던지려고 하는 정치 운동인 재일 한국인의 생존권을 위한 투쟁을 하려고 한다.

배외주의자의 이야기를 하던 다이치와 신은 가게에서 나오자 함께 있던 일본인이 시비를 걸며 혐한 행동이 나오자,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임을 직감하게 되었다.

 

p56. 역사를 파악하면 나폴레옹의 등장과 퇴장도 대중의 의지라는 걸 알 수 있다면서. 모든 것은 대중의 의지지만, 우리도 거기에 참여 할 수 있다고 살아 있다는 것은 거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그렇지만 말이야, 신 군, 참여하는 것 이상의 일을, 반격을 우리는 결코 할 수 없는 걸까?

 

 

‘청년회’에서 등장하는 재일 한국인의 인물들은 단순하지 않다.

그들의 이야기는 많은 내용이 내포되어 있다.

 

김마야와 그녀를 잃은 오빠 김태수,

귀국 사업을 계획하는 박이화,

양선명과 기자마 나리토시

여섯 명의 청년들의 무겁지만, 반격을 시도하려는 각각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나니,

마음도 무겁고 답답해져 오는 것도 사실이다.

 

단순 소설로만 듣기에는 가볍지 않다.

지금 그 나라에 실제 살고 있는 소수 민족의 아픔과 슬픔이 전해져오기 때문이다.

헤이트 크라임, 자경단, 부부성별과 동성혼 등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혐한이 꼭 일본에서만 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역시 반일, 미국에서 흑인의 차별 등 차별에 대한 주제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내용이였다.

 

저자의 문예상 수상과 후보에 올랐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자극적인 무거웠던 제목 이였지만, 여러 의미와 내용을 깨닫게 되는 생각이 깊어지는 책 이였다.

 

[시월이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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