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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3 - 루프
스즈키 코지 지음, 윤덕주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리뷰는 ‘공포 소설 - 링 2’에서 이어진 내용입니다)
링 시리즈, 대망의 3권(참고로 링 제로도 있다. 스즈키 코지, 대체 어디까지 해먹으려는 거냐······. 아, 전 이렇게 말해도 작가의 팬입니다. 진심).
3권에서는 천재 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자그마치 천재다. 이전의 주인공들은 저리 가라다(···). 역시 옛것보다 새것이 좋은겨(?)······.
각설하고, 주인공이 천재다보니 그다운 재미가 또 있다. 특히 중력의 값이 지구상 곳곳마다 다르다는 점은,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 알게 된 지식이었다. 게다가 장수촌이란 곳들은 중력이 낮은 곳들에 있다니······.
주인공은 어렸을 때 이러한 사실을 자신의 부모에게 가르쳐준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에게 가르치는 자식의 모습은 정말 짜릿하게 재미있다(?).
어쨌든 링 시리즈는 스즈키 코지의 필력이 쏟아져 만들어진 걸작이다. 여자이면서 남자이기도 한 자웅동체, 야마무라 사다코. 바이러스로 환한 그녀와 인류 중, 과연 승리하는 것은 어느 쪽일까?
꼭 보시길.